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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 하종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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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 
한국 단색화의 거장, 하종현의 첫 대전 나들이 
- 9월 29일부터 12월 20일 까지,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  -


□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선승혜) 은‘제17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 : 하종현’을 오는 29일부터 12월 20일 까지 개최한다. 
 ㅇ 이번 전시는 한국 단색화의 거장 하종현 화백의 작업세계를 조망하는 동시에 그의 첫 대전 전시이기에 더욱 뜻깊다.  
ㅇ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하종현 화백은 80세 중반을 넘기고 있는 현재에도 끊임없이 변화를 도모하며 창작의 열정으로 위대한 조형세계를 일구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가치를 되새기고 나누는 공감미술의 장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 하종현은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회화와 비회화의 경계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식 실험을 통한 독창적인 기법으로 한국 현대 추상회화에서 주요한 위치를 점유했다. 
 ㅇ 특히 마포를 이용한 캔버스의 뒷면에서 안료를 밀어 넣는 독특한 기법을 통해 회화의 세계를 ‘물질’과 ‘신체’가 접하고 관계를 맺으며 빚어내는 새로운 추상회화의 장을 열었다.
 ㅇ <접합> 연작은 그림을 앞에서 그린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그의 작품세계를 대표한다. 캔버스의 뒷면에서 신체를 이용하여 물감을 밀어 넣어 거치고 성긴 천의 틈새로 물감이 올올이 배어나오는 독특한 조형성이 특징이다. 
 ㅇ 이러한 하종현의 배압법(背壓法)은 어린 시절 시골집에서 보았던 진흙과 지푸라기를 배합하여 바르는 흙벽, 한약재를 짤 때 삼베 사이로 나오는 진액 등을 연상시키는 한국적인 정서와 고유한 미의식의 발현이기도 하다.

□ 이번 전시는 하종현의 화업 초기 시절인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60여 년간 제작된 작품 중 수작 13점을 선보인다.  
 ㅇ 한국 최초의 기하 추상회화라고 평가받는‘엥포르멜과 기하추상 시기’(1960~1969)의 작품을 포함하여 대표작인 <접합>연작이 출품되며, 이중 2020년에 제작한 신작 4점이 대전에서 처음으로 전시 될 예정이다. 

□ 전시 개최일정과 별도로 개막식은 오는 10월 29일 ‘제18회 이동훈미술상 수상작가 시상식’과 동시에 개최한다.
 ㅇ 시상식과 개막식은 유튜브 중도일보 채널로 라이브 방영 될 예정이며,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소개된다.

□ 한편,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하여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대전광역시 OK예약서비스 (www.daejeon.go.kr/dma)에서 예약 가능하다. 



탄생 67-1,2, 1967, 캔버스에 콜라주(2000년 재제작)

접합20-09, 2020, 마포에 유채, 100x100cm

접합, 19-96, 2019, 마포에 유채, 259x19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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