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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일 전: 구원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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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구원의 노래』 전시 개최
- '중견작가 초대기획전’ 시리즈의 두 번째 전시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관장 원종현)은 <구원의 노래-오상일 초대기획전>(11월 10일(화)-12월 4일(금)을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중견작가 초대기획전’은 박물관 개관 1주년을 맞아 기획한 전시 시리즈로 박물관의 설립 취지인 ‘보편성’과 ‘다양성’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 전시 시리즈는 ‘박물관에서 열리는 현대미술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첫 초대기획전은 김홍식 작가의 <도시의 산책자 플라뇌르>였다.    

이번 개인전에 초대된 오상일 작가는 1950년에 태어나 분단과 이산의 아픔을 직·간접적으로 겪으며 성장했고, 조각의 길로 들어선 이래 ‘문학성을 바탕으로 한 구상적 조각’이라는 고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작가는 조각의 구상적 양식 속에 문학성과 감정을 담아 이미지를 통한 서사적 구술(口述)을 이루어 내고 있다. 그의 작품 속에는 고독, 소외, 불안, 욕망, 슬픔, 한(恨)과 같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는 삶의 근원적 고뇌가 담겨있다. 

격변의 한국 근현대사를 거치며 우리는 다양한 실존적 고통과 마주해 왔다. 높은 경제 성장과 정치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각종 통계와 지표들은 우리의 삶이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근대 이래 이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 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지만, 근대주의의 기계론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물질적 성장은 우리 사회를 불평등과 경쟁 등 비인간적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 오상일 작가의 작품은 근대가 만들어낸 실존적 고뇌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몸짓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는 정신과 육체를 분리하고, 선과 악을 구별해 편견을 가지며, 우성과 열성을 임의로 규정하여 세상을 분열시켜 온 근대주의적 세계관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김영호 예술감독(중앙대 교수)은 “근대주의가 파생한 기계론적 세계관의 영향 아래 겪고 있는 인간의 실존적 고통을 담론화하고 성찰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원종현 관장은 “이번 전시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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