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술품수장센터,
개방ㆍ특별 수장고 첫 개편
◇ 특별 수장고(4층) 대규모 개편 통한 드로잉 소장품전 개최
- 박수근 <소달구지>, 유영국 <산>, 이중섭 <부인에게 보낸 편지>등 대표
드로잉 소장품 800여 점 소개
- 12월 1일(화)부터 2021년 10월 31일(일)까지 4층 개최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 청주가 개관 이후 약 2년간 유지해 온 1층 개방 수장고와 4층 특별 수장고를 전면 개편한다.
청주관 미술품수장센터는 국내 최초 수장형 미술관으로서 수장과 전시를 함께하는 1층 ‘개방 수장고’와 3층의 ‘미술은행 개방 수장고’, 4층 ‘특별 수장고’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에는 1층과 4층 두 개의 수장고 전면 개편을 진행한다.
4층 특별 수장고 대규모 드로잉 소장품 전시, 전면 개방
4층 특별 수장고는 국립현대미술관이 1971년부터 소장해 온 드로잉 소장품 전작인 800여 점을 재구성하여 《국립현대미술관 드로잉 소장품》전을 12월 1일부터 개최한다. 전시는 크게 3개의 주제로 구성되며, 첫 번째“기록과 재현”에서는 변월룡, 김종영, 오지호, 손일봉, 임직순, 변관식 등의 인물, 풍경, 정물 드로잉 60여 점을 선보인다. 두 번째 “드로잉의 재정의”는 송영수, 서용선, 윤형근, 정상화 등 20세기 중반 이후 드로잉이 재정의 되면서 매체 그 자체로서 독립성이 강한 작품들이 중심을 이룬다. 마지막 “확장하는 선”에서는 전국광, 윤동천, 백남준, 이건용 등 다양한 매체 혼성적 특성과 함께 드로잉의 개념을 증폭시키며 표현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 밖에 서양화가 김영주, 조각가 문신이 기증한 드로잉 소장품 150여 점, 유영국의 <산>, 박수근의 <소달구지>, 이중섭의 <부인에게 보낸 편지>를 비롯하여 조각가 권진규의 인물 드로잉 스케치북과 박현기의 1980년대 초 비디오 설치 작업을 위해 구상한 드로잉북 등을 디지털화하여 소개한다.
한편, 미술품수장센터 3층 미술은행 개방 수장고에서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들의 풍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소장품전을 12월 22일 선보일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개방 수장고 개편과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교육의 장으로서 개방 수장고의 역할을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미술품수장센터의 특성을 살린 800여 점 대규모 드로잉전으로 미술관 소장품의 새로운 방식의 접근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일반인 전화문의: 043-261-1400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대표번호)
■ 특별 수장고 개요
○ 전 시 명: 국립현대미술관 드로잉 소장품
○ 기 간: 2020.12.1.(화) ~ 2021.10.31.(일)
○ 장 소: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술품수장센터 특별 수장고(4층)
○ 주요작가: 김종영, 송영수, 변관식, 유영국, 박수근, 이중섭, 서용선, 윤동천, 송상희 등
○ 전시작품: 국립현대미술관 드로잉 소장품 800여 점
○ 관 람 료: 무료
특별 수장고 전경
김영주, 드로잉, 1975, 종이에 매직, 색연필, 채색, 27X34cm
박수근, 소달구지, 연도미상, 종이에 연필, 17X27cm
유영국, 산, 1970년대 중반, 종이에 펜, 14.5X22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