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박수지 개인전 : 어흥전 

2020.12.14 - 2020.12.30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27-27 B1 

아트스페이스앳 

Opening Reception 2020.12.2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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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은 어떤 의미여야 할까. 고민을 오래도록 해왔던 것 같아요 어흥전은 그림이 힘이 되고 에너지가 된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어 그려낸 호랑이들의 이야기입니다 ” 

  작가노트 . 

 약 45~46억 년 중 잠시 함께 지구에 살고 있는 나의 우주 동기 친구들에게. 

오늘 그림을 그리는 스콩으로서 첫 번째 기록할 만한 업적이 될 전시에 와주어서 고맙습니다. 이번 어 흥전의 그림은 평소에 모든 것을 온몸으로 흡수하며 무의식적으로 생성된 모든 감정의 크고 작은 선 들이 확신에 찬 찰나의 순간이 모여 이룬 그림이라 소개하고 싶어요. 기존에 정의되지 않은 선들이 확 신에 찬 선들로 변화되기 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캔버스에 담겼다고 생각합니다. 색에 조화로움을 중요시하는 자로써 모노톤의 그림은 늘 풀지 못한 숙제처럼 남아 있었는데 이번 전시에서 백호를 통 해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흑백의 그림은 결과적으로 본인이 추구하는 고유의 색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알게 해 주었습니다. 

물감과 오일을 섞지 않고 유화 물감 특유의 성질과 타고난 색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생생히 담아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는 데 있어 본성과 본능이 무서우리 만치 있는 그대로 드러나는 호랑이라는 동물은 날 것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그림 기법에 딱 알맞은 소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첫 번째 개인전은 신령한 동물‘호랑이’를 주제로 담아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호랑이를 용맹하고 똑똑한 동물로 여겼고, 한반도 지도 모양 또한 호랑이가 포효하는 모습과 닮았다 고 말할 정도로 호랑이를 좋은 동물로 여겼습니다. 

호랑이는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사신(四神)의 동물이라고도 하며 산군(山君)으로 추앙되어 산신령의 사자라 하기도 합니다. 신성한 동물로서 권선징악을 대표하며 길조, 수호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 평안과 보호의 의미를 지닌 호랑이 그림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쉬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될 수 있기를. 

 행복은 종종 당신이 모르는 문을 통해 슬그머니 들어온다고 존 베리모어는 말했습니다. 그렇게 그대 의 기억 속에 슬그머니 남아 문득 떠오르는 순간 호랑이의 용맹함을 닮은 크고 작은 에너지가 작은 행 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MEROS JAPANESE LANGUAGE SCHOOL / 修了 (JAPAN)

- MUSASHINO ART UNIVERSITY / 油絵学科 油絵専攻 / 卒業 (JAPAN)

- 前 COMMERCIAL FILM PRODUCTION CINQ / (JAPAN)

- 前 박스콩의 창작활동 painting studio 운영

- 現 MOG Communications 소속 아티스트

2015 코엔지 BANKAN 개인전 (JAPAN)

2016 Musashino Art University graduation exhibit (JAPAN)

2016 롯폰기 국립 신 미술관 5대 미술전 (JAPAN)

2016 Kaze ha tate ni fuku 무대 팜플렛 제작 (JAPAN)

2016 코엑스 리빙페어

2017 코엔지 BANKAN encore 개인전 (JAPAN)

2017 THE PLOT GALLERY 개인전

2018 세종과학영재학교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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