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3 ~ 2021-02-28
송유나, 윤혜린, 최지원
010-9430-3585
■ 리소딴 소개
‘리소(liso)’ 는 스페인어로 [1.편편한,평평한,평탄한2. 매끄러운, 반들반들한, 구김살이 없는] 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은 성격의 모임을 지향하며 세 작가 송유나, 윤혜린, 최지원은 전시 기획 그룹 리소딴을 결성하였다. 리소딴은 작가들의 주체적인 전시 참여와 윈윈의 공동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첫 기획 전시로 2021년 2월 을지로 상업화랑에서 〈연기와 연기〉를 선보인다. 장기적으로 이번 전시가 작가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기능하기를 희망한다.
■ 전시 소개
필연적인 물성에 막혀 만나지 못 하는 세 사람과 그들의 만남을 주최한 세 사람이 있다. 전자는 〈연기와 연기〉 소설의 주인공들이고, 후자는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이다. 기획자이자 참여작가인 리소딴 그룹(송유나, 윤혜린, 최지원)은 전시명이자 리소딴의 단편소설이기도 한 <연기와 연기>를 세 작가의 작품들과 함께 을지로 상업화랑에서 선보인다.
이 전시를 기획하기에 앞서, 리소딴은 긴 시간 동안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무수한 대화의 시간 속에 관심사, 기호, 동시대 미술계의 상황, 전시들에 대한 감상 그리고 그저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증식하고 소멸하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종종 작가들이 그려내고 만든 작업이 작가의 페르소나로서 대화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 고, 이 지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를 전시의 형태로 실현 시키기 위해 작가들은 작품 에 인격을 부여하고, 얇은 종이 위에 활자로 위치시켰다. 작품들은 자연스럽게 물성이 라는 막을 벗고 하얀 바탕 위 검은 글씨가 되었다. 세 작가가 공동으로 작업한 소설 〈연기와 연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 성격, 말투, 배경은 세 작가의 작품들에서 추출하여 설정된 것이다. 세 인물은 각자 겪어왔던 일들 도 처한 상황도 다르다. 접점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그들이 반 박자씩 어긋나며 삐걱거리 는 대화를 이어간다. 그리고 대화의 끝에서 온전히 이해할 순 없을지라도 흐릿하게 나마 그들은 서로를 연대한다.
■ 참여 작가 소개
송유나(b.1993)
송유나는 때로는 이야기로, 설치로, 조각으로 일상의 생각과 경험을 표현한다. 최근 상업화랑에서는 본인의 설치 및 조각이 다른 작품의 도구, 배경 등이 되는 것을 시도하면서 작품 간의 관계 맺기를 즐기고 있다. 2021 리소딴 첫 번째 기획전 <연기와 연기>에 기획자이자 작가로 참여했으며, 그룹전으로는 2019 space55 <Take Off>, 2018 복합문화공간 행화탕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쓸모가 있나요> 등이 있다.
윤혜린(b.1992)
윤혜린은 자연이 만들어내는 비정형적인 형태와 조형적 관계에 관심을 두고, 일상에서 수집한 자연의 형태에 빗대어 내적 심상이 담긴 은유적 풍경을 그린다. 마음에 일어나는 감정을 쫓아 읽어 내기를 멈추자 나타난 내면의 풍경을 캔버스에 옮기고 있다. 이는 폭발하고 흐르고 빨아들이는 형태로, 캔버스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작가의 즉흥적인 붓질이 더해지면서 시•공간성을 잃고 은유적 풍경의 의미를 획득한다. 2021 리소딴 첫 번째 기획전 <연기와 연기>에 기획자이자 작가로 참여했으며, 그룹전으로는 2019 복도갤러리 <두 원 사이의 수영장>, 2019 Space 55 <Take Off>, 2017 Space 15th <0.013> 등이 있다.
최지원(b.1996)
최지원은 장식용 도자기 인형(人形)을 연상케하는 이미지로 가상의 풍경에 오브제처럼 배치한 회화를 선보이고 있다. 작가가 주로 주목하는 대상은 아름답고 찬란한 이미지로 각인된 채 익명의 관계망 안에서 고립된 일상을 영위하는 오늘날의 청춘들이며 동시대의 정서를 회화로 기록하는 데 집중한다. 2021 리소딴 첫 번째 기획전 <연기와 연기>에 기획자이자 작가로 참여했으며, 2020년에 첫 개인전 <Cold Flame>(디스위켄드룸, 2020)을 선보였다. 그룹전으로는 <Fair Play!>(디스위켄드룸, 2020), 의미있는 중얼거림, (복합문화공간에무 갤러리, 2019) , 제4회 COSO 청년작가 기획전 (COSO, 2019) 전시 등에 참여했다.
대화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 고, 이 지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를 전시의 형태로 실현 시키기 위해 작가들은 작품 에 인격을 부여하고, 얇은 종이 위에 활자로 위치시켰다. 작품들은 자연스럽게 물성이 라는 막을 벗고 하얀 바탕 위 검은 글씨가 되었다. 세 작가가 공동으로 작업한 소설 〈연기와 연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 성격, 말투, 배경은 세 작가의 작품들에서 추출하여 설정된 것이다. 세 인물은 각자 겪어왔던 일들 도 처한 상황도 다르다. 접점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그들이 반 박자씩 어긋나며 삐걱거리 는 대화를 이어간다. 그리고 대화의 끝에서 온전히 이해할 순 없을지라도 흐릿하게 나마 그들은 서로를 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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