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상환 작가의《생물 은-갈치》는 방청페인트로 형강의 이동을 기록하는 작업인 ‘라이브 러스트(Live Rust)’가 3차원 공간으로 확장되는 전시
□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은 서울시립미술관이 2008년부터 역량 있는 신진 작가와 기획자가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시 개최 관련 제반 비용, 컨설팅 매칭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 SeMA창고 A공간에서 개최되는 변상환 작가의《생물 은-갈치》는 회화, 조각, 판화 그리고 퍼포먼스의 요소가 혼합된 시리즈 ‘라이브러스트(Live Rust)’를 실제 3차원 공간으로 확장, 실험하는 전시이다.
○《생물 은-갈치》는 적갈색 형강의 흔적이 화폭을 넘어 3차원 공간을 장악해가는 시리즈이다. 작가는 SeMA창고 A공간의 세 개의 방을 가로지르는 육중하고 장대한 라이브 러스트(Live Rust)의 확장을 모색한다. 라이브 러스트는 방청페인트를 먹인 철제 형강을 인쇄한 것으로, 마치 계주하듯 겹쳐진 적갈색 추상 그래픽은 작가의 적극적인 몸의 개입과 반복되는 공정을 담보로 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공간에서 유영하는 적갈색 평면들은 관점에 따라 달라지며, 감각을 다층적으로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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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MA창고는 사전예약 없이 현장방문이 가능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동시 관람 인원을 5인 이내로 제한한다.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변상환 (1986년생)
작가 변상환은 평범하면서도 모호한 주변 환경 속 사물에 매료되어 이를 창작의 원천으로 삼는다. 그는 본인의 작업 과정이 마치 사물에 이미 내재된 형태를 파내는 발굴의 행위와 같다 여기고 있으며, 이를 3차원적으로 확장하는 작업에 집중해오고 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몸짓과 흥분과 짧은 역사》(2018, 스페이스 소), 《단단하고 청결한 용기》(2016,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이 있으며, 단체전으로는 《판화, 판화, 판화》(2020, 국립현대미술관), 《가능한 최선의 세계》(2019, 플랫폼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2016,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등에 참여했다.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 소개
서울시립미술관은 2008년부터 역량 있는 신진 작가, 기획자에게 전시장 대관료, 홍보비와 인쇄비, 작품 재료비, 전시컨설팅 등을 지원해 왔으며, 2016년부터는 유망기획자까지 지원의 폭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미술인에게는 전시 경비와 미술관의 SeMA 벙커 혹은 SeMA 창고가 전시 공간으로 지원된다. 또한 2019년부터는 서울시립미술관 학예 인력과 매칭해 서문과 비평문을 작성하는 등 신진미술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