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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고 번지는전: 김정후외 공예작가 11인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1-04-22 ~ 2021-05-14

  • 참여작가

    김민선, 김정후, 신자경, 신혜림, 엄세희, 오세린, 이승현, 이영임, 정유리, 조가희, 조성호, 최재욱, 허유정

  • 전시 장소

    누크갤러리

  • 문의처

    02-732-7241

  •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nookgallery

  • 상세정보
  • 전시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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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뷰어
누크갤러리는 김정후와 함께해온 12명의 금속공예작가들의 ‘스미고 번지는’ 전을 선보인다. 김정후는 교육을 통해 다양한 밑거름이 스며들어가고 작가로 발전되어 가면서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특성, 색깔이 작품으로 번져 나온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개개인의 색상을 정해서 그 색상으로 판넬을 제작하고 그 위에 자신의 색깔이 담긴 장신구나 금속기물 작품을 배치한다. 작품을 통해 작가들의 영향력도 번져 가길 기대한다.





전시제목: 스미고 번지는
전시기간: 2021년 4월 22일 ~ 5월 14일
참여작가: 김민선, 김정후, 신자경, 신혜림, 엄세희, 오세린, 이승현, 이영임, 정유리, 조가희, 
조성호, 최재욱, 허유정
전시장소:  누크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평창 34 길 8-3 (03004) )
관람시간:  화~토: 11:00am~6:00pm  공휴일: 1:00pm~6:00pm * 일, 월: 휴관
전시문의:   02-732-7241 nookgallery1@gmail.com 


김민선 Min Sun Kim (b. 1981)
2004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공예전공, 2008년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에 2016년 영국London Metropolitan University Jewellery and Silvermithing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과 런던에서 5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기획단체전에 참가했다. 익산 한국공예대전에서 대상을 탔으며 다수의 공모전에 입선했다. 
김민선의 작업은 일상에서의 정지(靜止)한 물건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담고자 한다. 밀랍이라는 재료를 통해 착용자가 장신구를 사용하며 우연히 만들게 되는 시간의 흔적을 기록하도록 한다. 자신의 작업이 사람들의 과거와 미래의 기억을 담는 시간의 흔적이 되길 기대한다.
 


김정후 JungHoo Kim (b. 1959)
김정후는 1985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과 1987년 SUNY New Paltz 미술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서울과 미국에서 9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16개국에서 200여회의 그룹전에 초대되었다. 미국 등 국제전에서 대상 3회 외 6회 수상을 하였으며 5개국에 초대되어 18회 특강과 워크샵을 하였다. 9개국 23 곳의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작가는 마주보는 산의 전경에서 빛의 그림자에 의해 나뉜 면과 물의 비침에 의한 평면적 비대칭에서 산의 미묘한 감정의 구조적 면을 보며 자연의 면을 구성한다.
 

신자경 JaKyung Shin (b. 1981)
신자경은 2004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공예과를 졸업한 후에 2010년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미술대학 금은공예과를 졸업했다(마에스터슐러린). 2004년 이후 3회의 개인전과 100여회의 기획단체전에 참가했다. 2010년 16회 Silver Triennial International(독일) 젊은 작가 부문 1위 수상, 2011년 Grassimesse Apolline Prize(독일) 수상 외에 3회에 걸쳐 수상, 13회에 걸쳐 입선하였다.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과 독일 하나우 금속공예 박물관, 독일 라이프찌히 그라씨공예박물관, 한국의 서울공예박물관, 푸른 문화재단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 독일과 한국에서 활동 중이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전염병이 흔하던 시대에 식탁에서 각자의 냅킨을 구별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이름이 새겨진 냅킨링을 통해 잊혀져 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귀한 존재를 붙들어본다.
 


신혜림 HeaLim Shin (b.1971) 
신혜림은 2004년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51회 아시아현대미술대전에서 국제상을, 유리지공예관에서 2014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을, 2013 이따미 국제 장신구전에서 베스트 마테리얼상을 수상하였으며, 13회 개인전과 영국 COLLECT, 독일 Schmuck, 스페인 국립장식미술관, 독일 바이에른 국립박물관등의 200여회 기획단체전에 참가했다. 주요 작품 소장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스웨덴 RAIN 뮤지엄이며, 현재 네델란드 MARZEE gallery 소속 작가이다.
신혜림은 눈과 마음을 쉬기 위한 동네 산책길이나 늘 그 자리 사철나무 푸른 초록 광택, 늘 시듦 없이 두터운 그리고 몸 조용한 말없는 벗에 멈춰지곤 한다.
 

엄세희 Sehee Um (b. 1988)
1988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금속공예전공 학사, 석사과정을 거친 후, 현재 서울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 일본, 독일, 덴마크, 스페인, 미국 등 여러 전시에 초대를 받았으며 2019년 일본 이타미 국제전에 입선, 2018년 Talente 국제전에서 수상을 하였다. 서울과 태국에서 특강과 워크샵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엄세희는 흘러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포착하며 색, 질감, 형태를 수 없이 만나고 언제나 익숙하지만 다름을 마주하며 작업한다.
 


오세린 Serin Oh (b.1987) 
2010년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및 금속공예과를 졸업한 후, 2020년 동대학원 금속공예과를 졸업했다. 개인전 <반짝임을 나열하는 방식>(세움아트스페이스, 2018), <싱글채널비디오-오세린> (경남도립미술관, 2017) 및 단체전<Soft Walls, Dry Fruits>(n/a, 2020), <패브릭 하우스>(씨알콜렉티브, 2019), <박원순개인전>(상업화랑, 2019)등에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푸른문화재단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오세린은 사선으로 포개진 절벽을 바라보며 남들에게 전해들은 이곳 풍경을 상상해본다. 두 마리 용이 힘을 겨루던 자리, 강물이 산을 넘어간 흔적, 광산으로 몰려든 사람들, 열목어를 부화시킨 연못. 절벽 끝 마을 언저리를 맴돌며 세상에 남겨지지 않은 이야기를 훑고, 그 잔상을 모아 작은 조각으로 포갠다. 


이승현 SeungHyun Lee (b. 1981)
2009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2014년 일본 도쿄예술대학대학원 미술연구과 공예(단금)전공에서 박사학위(DFA)를 취득하였다. 한국과 일본에서 5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한중일 교류전 다경(2017~19), 영국 Collect Open (2017), 독일 Silver Triennial International (2019), 네덜란드 International Hammerclub (2020)등 다수의 그룹전에 초대되었다. 2019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을 수상하였다. 
이승현은 직접 만든 무늬망치로 금속판에 패턴을 만들어낸다. 다양한 패턴의 판재들은 바깥으로 시접을 내는 특유의 용접법으로 패치워크하여 기물로 만들어진다. 작가의 작업방식은 완성된 사물의 표면과 형태에 지나온 작업 과정의 시간을 충실히 기록하여 보여주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이영임 Youngim Lee (b. 1972)
이영임은 경기대학교 장신구 디자인과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2000년에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금속공예과를 졸업했다. 현재 다수의 국내외 단체전과 개인전 및 초대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신구작가이다. 
이영임의 작업은 기본적인 점, 선, 면에서 출발하여 정확하게 계산되어진 기하학적 형태로 재배열된다. 재배열된 형태는 자유롭지만 자유롭지 않은 선들로 거침없이 나누고 과감히 투각하여 공간과 공간을 공유한다. 그 공간들은 서로를 보호하며 또 다른 기하학적인 형태를 받아들인다. 이 모든 과정은 마지막 빛과 만나며 더 풍성하게 완성된다.
 

정유리 Yuri Jung (b.1979)
정유리는 2001년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를 졸업 후 2004년 일본 타마미술대학 공예과에서 금속전공 석사를 수료하였다. 그 후 개인전 4회와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현재 테이블웨어를 중심으로 작업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구리판을 성형하여 작은 기물을 만들고 표면의 질감과 색은 옻칠로 마감하였다. 안과 밖의 색감과 질감의 차이를 두어 작업하였다. 
 


조가희 Gavy Jo (b. 1985)
2009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공예전공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금속공예전공을 2014년에 졸업했다. 2017년, 서울에서 1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6개국에서 10여회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2011년 이타미 국제 공예공모전, 2014년 NTJ 국제 주얼리디자인 공모전, 2016년 독일의 Talente에 각각 입상하였으며 현재 서울에서 장신구 작가로 활동 중이다.
조가희는 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나면 노트에 무의식적으로 끄적인 낙서들이 빽빽하다. 그것들을 그대로 노트 속에 덮어두기 아까워 장신구로 만들어 보았다. 무슨 이야기가 담겨있냐 물으시면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무의식의낙서이기 때문이다.
 

조성호 Sungho Cho (b.1975)
2000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를 졸업하고 2005년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2021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이탈리아 알키미아, 2013년 독일 국립조형예술대학을 졸업(마이스터슐러)하였다. 국내외에서 10회의 초대 개인전을 개최했고, 다수의 공공기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최근 주조기법을 활용한 기물 작업으로 The Robbe & Berking Award를 수상했고, Loewe Craft Prize 2020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돼 최종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조성호는 시간의 흔적을 기벽에 담고, 오늘의 삶을 그 안에 담는 은기를 통해 제작과정의 역사가 보는 이에게 전해지기 바란다. 빛과 그늘이 만드는 음영으로 형체를 관찰하고, 고요한 접촉으로 전이된 시간의 물리적 이해를 희망한다.
 


최 재 욱 JaeWook Choi (b.1972)
최재욱은 1996년 국민대학교 공예미술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동대학의 테크노디자인 대학원을 졸업했다. 2012년 “몽상 daydream' 외 2회의 개인전과 2020 예올 기획전 ‘장식하다, 2019 영국collect, ’2013 일본 코게이 트렌날레 등 다수의 국내외 전시와 박람회에 참여했고, 2018년 금장신구전 ‘미다스의 뜰’을 기획하고 참여했다. 푸른문화재단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최재욱은 작업에 한 알의 씨앗이 대지를 채우듯, 한 톨의 모래가 사막을 만들듯, 순간이 이어져 삶이 되듯 점을 이어 그림을 그려 본다.

허유정 Yujung Huh (b. 1974)
허유정은 1996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금속공예과를 졸업한 후에 1999년 영국 런던 Royal College of Art 대학원 Goldsmithing, Silversmithing, Metalwork and Jewelry를 졸업하였다. 1999년부터 2003년 사이의 네덜란드와 서울의 단체전, 2019년부터 예올의 장인협업, 2020 장식하다 전시 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허유정은 우연히 발견하거나 채집한 기억의 조각을 모아 오랜 시간 곁에 두었다가 형태를 입힌다. 작가의 작업은 물질로 기록되는 순간들이 겹쳐지고 쌓이며 온전히 새로워지는 과정이며 새 여정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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