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112x145.5cm oil on canvas 2021

<전시 개요>

전시 제목: Days

참여 작가: 김혜나 Hyena Kim

전시장르: 평면 25여 점

장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77길 17 (청담동) 이유진갤러리

전시 일시: 2021년 4월 15일(목) – 5월 15일(토)

*** 코로나 19로 인하여 별도의 오프닝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전시 시간: 월요일 –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전시 소개>

이유진 갤러리에서는 4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자연과 일상의 느낌과 분위기, 내면의 풍경을 작가만의 따스한 감성으로 추상화하는 김혜나(b. 1981) 작가의 <Days>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산책을 통해 매일 접하는 일상의 장면들을 일기형식의 드로잉으로 수집한다. 산책하는 동안 보이는 풍경은 가시화된 익숙한 이미지지만 작가는 산책길의 풍경들처럼 눈에 익은 것들의 비가시적인 요소에 집중한다. 반복적으로 보이는 장소와 사물 등에 작가의 감정과 향수, 온도와 같은 추상적 경험이 투영되면서 일상의 풍경은 모호한 은유만이 뒤섞여 표현된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핸드폰 화면 속 수많은 정보와 이미지를 보여지는 그대로 흡수하게 되는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은 자칫 쉽게 잊혀진다. 이렇듯 <Days>전에서 작가는 우리가 그저 눈에 보이는 대로만 받아들였던 일상의 풍경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회상하게 한다. 본 전시를 통해 우리가 스스로 놓치고 있던 매일 반복되는 장면들의 무한한 변주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노트> 

언제부터인가 나는 매일의 산책을 통해 눈에 익은 풍경을 추상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오랜 시간 지켜보고 있는 풍경은 눈으로 읽혀지는 것 이상의 복잡한 감정을 만들어낸다. 매 순간 같을 수 없는 무한의 조합은 극심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도 하며, 그날 밤의 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또한 보이는 것과 숨겨진 것을 추상화하는 데에 흥미를 갖고 있는 나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내가 표현하려는 것은 눈앞의 풍경이지만 상상적인 부분을 극대화하고 묘사적 재현요소들은 거의 배제한다. 현실의 관찰과 체험이 작업의 매체이지만 그리고자 하는 것은 외형적 묘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명료하지 않은 형태 속에서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나는 자연물뿐만 아니라 인위적으로 생산된 것들과의 조화에 주목하고 싶다.

이제는 나의 관심사를 자연풍경에서 실내의 정물까지. 점차적으로 외부와 현실세계에 대한 시선을 개인 공간 내부로 옮겨와 작업을 진행하려고 한다.

<작가 프로필>

김혜나 (Hyena Kim)

b.1981

2006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2003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1 데이즈, 이유진 갤러리, 서울

2020 허밍, 더 그레잇 컬렉션, 서울

2019 골든, 갤러리 플래닛, 서울

2018 로그 캐빈 로맨스, 갤러리 조선, 서울

2016 달과 게, Gallery EM, 서울

2015 White atmosphere, 김리아갤러리, 서울

2013 ‘6’, 자하미술관, 서울

2011 Yes, You did it, Gallery2, 서울

2010 캔버스 인형놀이, OCI미술관, 서울

2009 내가 했던 것들, Gallery2, 서울

2007 How ugly they are!, 대안공간 루프, 서울

2006 김혜나, 인사미술공간, 서울

그룹전

2020 Timeless, 신세계 갤러리, 서울

Imaginary Conversations Ⅰ, 누하스 아뜰리에, 서울

2019 그린 그린 그림, 이유진 갤러리, 서울

바람이 부는 모양, 스페이스 소, 서울

2018 인덱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blooming in the new year, 롯데갤러리, 서울

2017 리빙 앤 아트, innen & salon de H, 서울

2016 ppp, studio148, 서울

처음보는 공원, 원앤제이갤러리, 서울

2015 blue, salon de H, 서울

육감, OCI미술관, 서울

2014 헬싱키물산, 스페이스 오뉴월, 서울

오늘의 살롱, COMMON CENTER, 서울

2013 공존의 방법, 샘표스페이스, 이천

2011 충동, 보안여관, 서울

Wall painting project, MK2 Art Space, 베이징, 중국

2010 신진기예, 토탈미술관, 서울

As If You Know, 안도파인아트, 베를린, 독일

2009 원더풀 픽쳐스, 일민미술관, 서울

더블 판타지, 마루가메 겐이치로 이노마 미술관, 오사카, 일본

2007 비쥬얼 사운드, 카이스 갤러리, 서울

막긋기, 소마 드로잉센터, 서울

2005 열전, 인사미술공간, 서울

인사이드 아웃, 대안공간 루프,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