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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 김충현 경후 김단희:아버지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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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 김충현 경후 김단희, 아버지와 딸 
2021. 5. 6.(목)-5. 12(수)   백악미술관

<기획의 글>
  김단희의 두 번째 서전인 이 전시는 아버지 김충현의 탄생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시서화를 생활로 여긴 여느 사대부가처럼 안동에 본을 두고 서울을 기반으로 조선 후기를 풍미한 안동김문 김단희의 집안은 선조들의 전통을 이어 후손들은 집안의 경조사에 늘 시문을 주고받았으며, 서書는 그들의 기본 소양이었다. 

  이런 문예적 환경 속에서 생장했기에 조상에 대한 자긍심이 남달랐던 후손 단희는 자신의 붓으로 조상들의 시문을 드러내고 싶었다. 어느덧 아버지는 탄생 100년을 맞이하고 자신은 팔순이 되었다. 자신이 부족하여 선조에게 누가 될까 염려되지만, 그들의 얼을 드러내고 자신의 서예를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 최신작들과 이전의 대표작들을 엮어 전시를 개최하게 되었다. 전시는 4부로 나눠진다. 

  1부는 ‘붓으로 기리는 선조의 문예정신’이다. 김단희는 증조부 김영한, 조부 김윤동, 부친 오형제 가운데 정현을 제외한 문현·충현·창현·응현, 사촌동생 김완희(김창현의 장녀), 매제 최연홍 시인의 시문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2부는 ‘김단희를 향한 부정父情’이다. 백부 김문현, 부친 김충현, 셋째 숙부 김창현, 넷째 숙부 김응현, 다섯째 숙부 김정현은 모두 유년기에 오현梧峴에서 증조부로부터 시서를 기본적으로 익혔다. 집안의 전통을 잇는 (조카)딸이 예뻤던지 그들은 단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시서詩書로 표현해 주었다.  

  3부는 ‘법고法古에 근거한 창신創新의 서예’다. 아버지로부터 법고의 중요성을 배웠기에 김단희도 처음에는 한문 서예를 공부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글 궁체와 고체를 연마했다. 이후 창신의 정신을 살려 한글에서는 변화미와 파격미를 추구했고, 판화와 종이 작업도 시도했다.  그동안 작가가 만든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그의 예술정신을 파악하게 될 것이다. 

  4부는 ‘문화예술적 교유를 말하는 소장품’이다. 아버지 김충현이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활발하게 교유했고 김단희 자신도 서예가로서 활동했기에 자연스럽게 당대의 예술가들과 서화를 통해 교감했다. 작가가 소장한 근현대 서화가들의 작품에는 그와 연관된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고, 특별한 의미를 지닌 그 작품들을 통해 작가의 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약력>

경후 김단희

1941 서울 출생
1962 신인전 공예부 입선
1963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1981-1990 동아문화센터 강사
1984 제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
1987 동후회同侯會 결성
1991 수원대학교 서예 강사
1992 동덕여대 예술학부 강사 
1992 경후김단희서전(첫 개인전). 백악미술관
1994-2006 천중실 서예전(격년). 백악미술관(2006)
2003 가톨릭 서예 3인전(김단희, 김상용, 이지연). 가톨릭 화랑 
(현재) 한국미술가협회 회원, 국립현대미술관 초대 작가, 일중선생기념사업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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