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고리
전시기간 2021-02-23 ~ 2021-05-23
부문 사진, 설치, 미디어
작품수 20점
관람료 무료
출품작가 김영삼, 김지수, 노상희, 최희
전시장소 대전창작센터
주최 및 후원 대전시립미술관
기획의도
<감각의 고리>는 인간의 기본적인 오감 중 특정감각을 자극하는 현대미술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인 역할과 기능을 제조명하는 전시로서 관람객이 모두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며 상실된 감각을 예술로 채우고 팬데믹 시대의 불안한 감성을 치유하는 전시이다.
전시내용
현대미술에 있어서 인간의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중 특정한 감각을 예술혼으로 승화시킨 작품을 통해 인간의 생물학적인 신체와 현대사회의 구조적인 신체의 관계를 감각예술로 재해석하고 우울한 우리의 자화상을 예술가의 특정한 감각으로 치유하고 느껴보시기 바란다.
작가정보
사진작가 김영삼은 두 살 때 청각장애 2급을 판정을 받았으나 어머니의 격려와 지도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뉴욕 SVA(School of Visual Art) 사진예술학과를 졸업하였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진작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매년 장애아동과 자원봉사자 모습을 사진에 담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팬데믹 사회에 따른 일상의 변화를 자신의 시선과 카메라 렌즈로 바라 본 도시의 시대정신을 담아내고 있다.
김지수 작가는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특유한 감성과 남다른 후각으로 현대사회의 순환구조에서 숨겨진 개인과 사회, 도시와 생태, 더 나아가 자연과 문명이라는 다양한 관계를 주목하고 풀리지 않는 의문의 고리를 찾아 향기를 채집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의 향기, 100년이 넘은 대흥동성당의 향기를 채집하고 대흥동성당의 성스러운 빛, 공기, 향기의 흐름을 따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100년의 시공간을 향기로 교감하고 있다.
노상희 작가는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주목하고 그 현상들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탐구하고 사유하는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다. 현재 인류는 이동에 대해 제한을 받고, 관계에 대해 제한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팬데믹 사회에 의해 변화된 ‘감각’을 되묻는 작품을 제작하였다. 모래를 밟는 발자국 소리가 전시장 가득 메우고 가느다란 실 사이로 투영되는 빛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희는 파리 유럽아카데미신체연극학교(A.E.C), 프랑스 프로전문배우학교(I.P.A)를 공부하고 프랑스에서 활동 당시 신체연극컴퍼니 ‘제스튀스(Gestus)를 설립하였다. 그리고 새로운 몸짓 언어의 탐구하기 위해 2004년 봄 한국에서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Mime Contemporary Physical Theatre)라는 이름으로 재출발하였다. 최희는 동시대의 흐름과 개인의 자율성이 강조되는 현대마임요소를 기본으로, 움직임(Movement)의 다양한 언어탐구와 신체의 연극적 표현(Expression!)을 창작, 연구,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