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畵)풀려 기획전
전 시 명 : 화(畵)풀려 기획전
기 간 : 2021. 4. 23 - 5. 18
참여작가 : 구나영, 김소헌, 김영리, 도깨비, 박종억, 안다빈, 이소윤, 이종철, 이태량, 임시호, 정성윤, 차승언
장 소 : 갤러리 이마주,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0길 12 AAn tower B1층
전시문의 : 02-557-1950 / imazoo33@naver.com
■ 전시소개
갤러리이마주에서는 4월 23일부터 5월 18일까지 두번 째 <화풀려> 기획전이 열린다. ‘화풀려’라는 다소 엉뚱해 보이는 전시명은 한자로 그림을 의미하는 화(畵)와 분노하는 감정인 화(火)를 동시에 뜻한다. 그동안 더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갤러리의 수장고에만 갇혀있다가 이번 전시를 통해 풀려나오며(그림을 풀다) 이를 감상한 관객들의 마음 속에 코로나등 여러가지 이유로 쌓여있던 묵은 화도 스르르 풀렸으면(화를 풀다) 하는 바램으로 중의적인 의미의 제목으로 기획하였다.
보통 사람들은 ‘화’ 또는 ‘분노’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분노는 기쁨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당연하고 필요한 감정이다. 따라서 자신 안의 분노를 인정하고 그 것을 건강하게 표현해야 하며 표현하는 방법보다 스스로 화를 가라앉히는 방법이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전문가들의 말처럼 예술 활동, 그 중에서도 다양한 색채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감상이 감정을 가라앉히는 한 가지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더 깊게 알아보면 어떤 색을 접하느냐에 따라 성격, 건강, 심지어 매력도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화가 날 때 남색을 보라 짙은 남색은 공포감을 줄여주며 이유 없이 나는 화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고개를 들어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 답답했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 밖에도 녹색은 식욕을 억제하는 데, 붉은 색은 사고력을 자극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번 기획전의 출품작들은 구매 관심자들이 충분히 호감을 가질만한 개성과 실력을 고루 갖춘 젊은 작가들과 현재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중진 작가의 작품이 출품되어 전시를 이룬다.
코로나로 인하여 모든 지구인들은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답답한 마음을 안정시킬 출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때 화나 분노를 표출하기보다 예술을 감상하며 정신적으로 승화해보자!
당연히 작품가격도 착하다. 참여 작가는 구나영, 김소헌, 김영리, 도깨비, 박종억, 안다빈, 이소윤, 이종철, 이태량, 임시호, 정성윤, 차승언.
이종철, Untitled 70, 50x50cm, oil on canvs, 2017
김영리, IN, 145.5x112cm, Tempera, 2018
이소윤, When it rings, 162.2x130.3cm, oil on canvas, 2016
구나영, 헤아릴 수 없는 일, 72x79cm, 한지에 먹과 아크릴 채색, 2017
안다빈, still-life 007, 50x100cm, oil on canvas, 2013
이태량, 명제형식, 67x43x20cm, Mixed Media on canvas,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