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따리바캉스》 2021. 4. 13(화) ~ 8. 29(일)
- 한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11인의 옛이야기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유쾌한 상상!
- 현대어린이책미술관과 함께 일곱 개의 보따리 속으로 떠나는 유쾌한 그림 이야기 여행!
전시 그래픽 속에 숨겨진 ‘인공지능 산신령’, ‘박 터지는 방귀시합’, ‘빈대 물린 임금님 지옥행차길’, ‘꽃을 든 오징어’ 라는 특이한 단어들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의 《#보따리바캉스》 전시에서 볼 수 있는 키워드이다. 이번 전시는 알쏭달쏭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강혜숙, 노인경, 한성민 등 국내 대표 그림책 작가 11인(정진호, 오정택, 신동준, 한성민, 이수지, 강혜숙, 서현, 노인경, 소윤경, 조은영, 이명애)의 옛이야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담긴 작품 200여 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오랜 시간 전해 내려온 옛이야기들은 요즈음의 시각에서 보면, 조금은 비현실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로 이어진다고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답을 하듯이, 11인의 작가들은 2019년부터 <바캉스 Vacance> 프로젝트 라는 이름으로 ‘옛이야기’에 대해 새로운 이야기 구성과 표현방식을 보여주는 그림책 작업을 2019년부터 함께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바캉스 프로젝트의 시즌 1,2 의 작품 일부로 구성되고, 오는 7월에 선보일 시즌 3 그림책들이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특히 《#보따리바캉스》 전시는 온오프라인 전시를 동시에 개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 전시(https://hmoka-vacance.org/)에서는 참여형 인터랙티브 아트 프로그램인 〈그림 이야기 릴레이〉, 〈보따리 속에는 무엇이 들었을까?〉을 선보이며, 온라인 관람객 참여를 통해 옛이야기 재탄생 과정에 직접 참여해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바일 게임을 즐기듯 온라인에서 전시 작품을 색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인터랙티브 아트 5건도 운영된다.
* <바캉스 Vacance> 프로젝트는 본업을 잠시 떠나 ‘휴가’처럼 자유롭게 참여하는 모임으로, 기존 그림책 출판시장에서 다루기 힘든 다양한 주제나 새로운 표현을 담은 독립 출판물로 폭넓은 독자와의 만남을 모색하는 그림책 작가들의 아티스트 북 그룹이다. 2019년부터 우리 옛이야기가 담고있는 풍부한 함의, 다양한 코드, 흥미로운 이미지들을 발판 삼아 새로운 시도를 담은 책들을 만드는 ‘전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