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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영감을 받아 화면 속이어지는 장면들을 잘라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꾸며낸 이야기와 캐릭터, 공간들을 평면 속 캔버스로 옮겨놓았다. 

작가는 “아름다운 음악, 미장센이펼쳐지면 그 속으로 빨려 들어 갈 듯 황홀해 지기도 하고, 사건을 소개하고 그것을 상상할 수 있게 만든다여러 감독과 캐릭터들에게 포커스를 맞추는 건 나에게는 놀이고 학습이다. 이런 아름다움을 나의 색깔과이야기로 다르게 표현 하고 싶었다.” 라고 말한다.

영화를 볼 때면 감독이 되어 판타지적인 세계를 만들어내는 상상을 해보기도 하고,다양한 이야기들의 주인공이 되어 인물의 매력에 빠지거나 감정을 이입하기도 한다. 1차원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들, 그저 마음에 드는 풍경과 의상, 물건에집중하고, 실제 주변의 것들과 섞어서 그만의 새로운 서사를 창조해낸다.

웨스 앤더슨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의 벨보이는 작가의 반려견의 귀여움과 행복으로 그려졌고, 체리블로썸나무가 흐드러진 평화로운 숲 속에서 박찬욱의 “아가씨” 한장면을 작가만의 방식으로 그려내는 등, 어떤 영화를 어떻게 옮겨왔는지 찾아보는 즐거움도 있을 것이다.

특정적인 OST를 들으면 영화속 이미지가 눈 앞에 펼쳐지 듯, 이지은 작가의 작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잠시 동안 쉬어 가거나 자유롭게상상해보고, 영화 패러디로 만든 작가의 캐릭터들이 관객들에게작은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이지은 작가는 동아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 후 부산과 서울에서 활발한 활동을이어가고 있다. 유머러스함과 따뜻한 색감, 인간의 심연을꿰뚫어보는 통찰력까지 갖춘 작가는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주목받는 신진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지은 (B.1991)

동아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Solo Exhibition

2020 유토피아, 갤러리A, 서울

2019 이른 겨울, GBD GALLERY, 부산

2019 우주, 물, 인생, 호아드 갤러리, 서울

2018 흐리마리한 기억, 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 부산

2018 그랑 블루, 호아드 갤러리, 서울

2017 무의식의 언어, US GALLERY, 부산 

Group Exhibition

2020 각자도생展, 도잉아트, 서울

2020 réalitéirréaliste, 아줄레주 갤러리, 서울

2019 대구아트페어, 대구

2019 토이 박스, 갤러리 메르씨엘, 부산

2018 대구아트페어, 대구

2017 신기산업 청년아트페어, 부산문화재단

2017 제1회프로젝트 아트부산 지원전, F1963,

2016 사상 인디스페이션 Art Fair Under35, 부산

2015 제15회뉴 프론티어 공모전 시작 전 입선,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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