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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Breeze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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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Breeze | Blue



참여작가: 권영호, 김선형, 마이큐, 임영균, 최선호, 콰야 작가
전시 기간 : 2021.7.24 – 8.10
전시 장소 : 2GIL29 GALLERY 이길이구 갤러리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58길35 가로수길)
전       화 : 02-6203-2015
초대 일시 : 코로나-19 로 별도의 오프닝 리셉션은 진행하지않습니다.
관람 시간 : 오전 10시 - 저녁 7시


2GIL29 GALLERY <이길이구 갤러리>는 오는 7월24일부터 8월10일까지 신록의 계절을 맞아 푸른 생명력이 가득한 한여름을 닮은 작품들로 선별해 코로나 블루를 겪는 현대인들에게 심미적 즐거움 뿐 아니라 일상의 휴식을 선사하는 “Summer Breeze” 전시를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권영호, 김선형, 마이큐, 임영균, 최선호, 콰야 작가로,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통시적 관점에서 현대미술을 바라보며 전방위적 장르에서 한국적 컨템포러리 아트를 탐색해 온 이길이구 갤러리의 주요 전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전후 반세기 만에 세계 아트마켓에서 주요시장으로 성장한 한국현대미술의 현주소도 확인할 수 있다.

평생 한국적 미감을 서구적 형식 속에 녹여내며 조선 색의 순수와 정감에 대해서 탐구해온 ‘한국적 수묵산수’ 의 대가 최선호 작가의 <Cosmos>, <에베레스트>, 극대화 된 농담 표현으로 수묵의 정신을 조형적 실험에 담아내며, 동양화의 정신을 서구 현대미술에 접목시켰다고 평가받는 김선형의 <Garden Blue>, 한국화단의 1세대 포토그래퍼로, 전설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에게 “예술사진이란, 사진이란 허상에서 벗어나 사위에 접근하려는 정신의 意圖(의도)이다. 그는 그런 시도에 있어서 한국의 기수 중 하나다'라고 평가받으며, 20년 아시아 작가 중 유일하게 코닥박물관 ‘사진의 역사’전에 선정되었던 임영균 작가의 작업 등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로서 활동해온 1세대 작가들의 주옥같은 작업들이 전시된다. 또한 한국 패션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패션 저널리스트상’ 최연소 수상자로, 수십년간 자타공인 최정상의 패션 포토그래퍼로 활동해온 권영호 작가의 Unexpected 시리즈와 지난 20여년간 싱어송라이터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해오다 캔버스 위에 리듬을 직조하듯 펼친 시각적 선율이 주는 경쾌한 율동감과 몽환적인 색감으로 큰 사랑을 받은 마이큐 작가, 다듬어지지 않은 자유분방한 필치가 돋보이는 독특한 작품세계로 최근 한국미술계에서 제일 주목받는 신진 작가 중 한 명인 콰야 작가의 작품까지 함께 어우러져 한국적 컨템포러리 아트의 다양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가들은 각 시대를 풍미했던 미술사적 조류를 쫓기 보다는 자신의 독창적인 미학을 스스로 탐색하고 개척해 나가며 단순히 축적된 아카이브의 전복을 꾀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예술세계에 몰두해 우뚝 섰기에 더욱 유의미하다.

장르나 사조로 명명될 수 없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요작가들의 작업이 망라된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확인하며 각 작가들이 던지는 매력적인 화두를 통해 동시대인들에게 주는 예술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임영균 Youngkyun Lim, 2009, Moreno gracier 모레노 빙하, Digital Pigment Print, 195x130cm 
© 2GIL29 GALLERY 이길이구 갤러리



작가소개

권영호(B.1968) 작가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패션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패션 저널리스트상’을 최연소 수상하고, ‘국내 최정상의 포토그래퍼’로서 지난 20 여 년간 다양한 시각매체에서 활약했다. 오랜 작업 기간에도 여전히 독보적인 독창성을 지닌 그는“사진은 피사체를 찍는 것이 아니라 피사체를 통해 내면의 움직임을 담는 것”이라고 전하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잠시라도 머물게 되는 순간, 나와의 관계 시선은 시작이며, 그때부터 그곳은 내 안의 프레임이 된다’는 그의 특별한 관계 맺기를 통해, 지나치는 풍경은 당연함을 역행해 빛나는 순간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행복한 사진가로 기억되고 싶다는 그의 사진은 여전히 익숙함을 기분 좋은 생경함으로 채워주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김선형(B.1963) 작가는 서울 생으로 홍익대 동양화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 년 첫 개인전을 시작하여 국내외에서 51 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기획전과 그룹전에 참여했다. 현재 국립경인교대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작품은 “동양의 수묵화에서 느껴지는 전통적인 미감과 서구 현대미술의 조우가 돋보인다. 모필과 물의 농담에 의한 변화를 극대화해서 수묵의 맛을 유지하는데 수묵화의 뼈대인 필을 통해 수묵의 정신을 육화해내는 조형적 실험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같은 작업을 통해 서구 현대미술을 동양화 재료와 정신으로 접목하고자 한다” (박영택 경기대 교수) 그래서 그의 작품은 청화백자가 품었던 깊은 미감이 화면을 풍성하게 채운다.

특히 그의 작품 <Garden Blue>는 유기체로서의 자연이 지닌 생명력과 기운을 푸른 색감과 자유로운 필획으로 표현 하고자 하는데 그것은 구체적인 숲을 그린 것이 아니라, 숲으로 대변되는 존재를 개념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숲을 보고 그린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속에 떠오르는 숲, 그 숲의 이미지를 그렸다. 이는 작가 내면의 사유의 정원에 다름아니며, 충만한 자연의 생명력과 푸른 기운이 깊고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마이큐(b.1981) 작가는 서울 출생으로, 지난 20 년간 싱어송라이터로서 만능엔터테이너로서 활동해온 뮤지션으로 2021 년 이길이구갤러리와의 전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미술이라는 새로운 창작의 길로 접어들었다. ‘DubDa(덮다)’라고 스스로 명명한 MY Q 의 독특한 화법은 그가 곡을 만들 때 타악기로 리듬을 만든 다음 피아노와 기타처럼 선율을 더하는 악기를 쌓아 올려나갔던 것을 응용한 것으로, 캔버스 위에 나이프, 붓, 종이, 손 등을 이용해 물감을 칠하고 튀기며 표현한 뒤 바탕색으로 덮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음표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리듬을 직조해온 그는 이제 캔버스 위 물감으로 화면 위에 기호화 된 시각적 선율을 펼친다. 그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고민이 담긴 주제를 통해 함께 연결될 수 있는 작업을 꿈꾸며 코로나 이후 급속도로 변화된 사회환경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임영균(b.1955) 대구생으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와 뉴욕 국제 사진센터(I.C.P)에서 수학 후, 뉴욕대학교(NYU) 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1973 년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시작으로 스미소니언 협회의 메리 포레스트에 의해 미국 10 대 사진가상 및 미국 국무성 풀 브라이트 연구 기금 등을 획득한 바 있다. 뉴욕지사 기자 시절, 국내외 일간지 및 잡지. 뉴욕타임즈에 글과 사진을 발표했으며 뉴욕대학교 사진학과 겸임 교수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교수를 역임한 그는 뉴욕 현대미술관, 국제사진센터, 조지 이스트만 코닥 사진박물관, 독일 뮌스터 시와 올덴부르크 시립미술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또한 스미소니언 미술관(2013), Sema(2010), 대영박물관(2007), 쾰른아트페어(2005), MMCA(2002)등 국.내외 대표적인 미술관 및 페어에서 수십 회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졌다. 한국화단의 1 세대 포토그래퍼라 불리는 그는 전설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이 “예술사진이란, 사진이란 허상에서 벗어나 사위에 접근하려는 정신의 意圖(의도)이다. 그는 그런 시도에 있어서 한국의 기수 중 하나다'라고 평했을 만큼 그의 작업은 고즈넉한 동양적 정서와 정돈된 우아함이 깃들어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존재를 깊게 들여다보는 그의 시선은 무한히 펼쳐 진 영속 속 찰나의 진실과 목도하는 것이며, 외형 너머의 정신성을 담는 것에 다름아니다. 지난 2019 년에는 그 자체로 사진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코닥 박물관에서 열린 ‘사진의 역사’전에 유일한 아시아 작가로서 20 세기 사진사의 주요 작품 30 여점 중 하나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선호(b.1957) 작가는 청주 생으로,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애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80 년대 컨템포러리 아트의 중심지였던 뉴욕대학원에서 현대회화를 수학하며, 동.서양 미의식을 접목한 한국적 컨템포러리 아트에 대한 화두를 품게 된다. 이후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하고, SADI (사디 아트 디자인 인스티튜트),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를 역임하는 등 학자로서의 연구하는 삶도 병행하며, 꾸준히 작품세계를 이어왔다. 2000 년대 초, 에베레스트 등정 이후에 시작된 <에베레스트> 연작은 최선호 작가 인생의 정점을 찍는 연대기의 시작으로, 조선 색의 순수와 정감을 담아 한지 위에 먹.쪽의 일필휘지로 완성해낸 동양정신의 정수를 담고 있는 한국적 추상회화 이다. 이후, 현재까지 서구적 형식속에 한국 전통의 미감을 담아내며 시대를 초월한 거장으로서의 작품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80 워싱턴스퀘어이스트갤러리, 서울 금호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 갤러리 현대, 프랑스 아 랑트레솔 갤러리, 일본 후쿠오카 갤러리 M.A.P. 등 전세계 유수의 갤러리에서 전시를 가졌으며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시립미술관(Sema) 삼성 리움(Leeum) 미국 버밍엄 뮤지엄, 시카고 스마트 뮤지엄 등 독일, 일본, 네덜란드 유수의 미술관에서 최선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콰야(b.1991) 본명은 서세원(b.1991). 밤의 사색과 침묵이란 뜻을 지닌 ‘콰야’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상명대학교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졸업 후 빠른 속도로 크고 작은 개인전 및 그룹, 기획전에 초대되어 독특한 작가 세계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지극히 주관적 기록들과 직감적인 강렬한 색채들로 우리의 삶에 일상의 소중함을 더욱 환기시킨다. 앨범 커버 아트 및 여러 상업 프로젝트에서 기업과 협업하며 그만의 예술적 성과를 충실히 보여주고 있다. 다양하고 풍성한 작업으로 예술의 경계를 넘어 전방위적인 활동들을 보여주는 콰야는 최근 미술계에서 제일 주목받는 신진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그 결과는 대중의 큰 관심과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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