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 아트스페이스 광교
교육전시 프로젝트《그리고 보다》개최
□ ‘회화’의 의미를 눈과 몸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교육 전시
-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회화’를 주제로 현대미술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
- 전시기간 중 관람 사전 예약 및 체험 예약 후 누구나 참여가능
- 7월 13일(화)부터 8월 22일(일)까지 아트스페이스광교 전관에서 개최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그리고 보다》전을 7월 13일(화)부터 8월 22일(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내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개최한다.
《그리고 보다》는 현대미술에서 회화가 가진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다. 전시명은 ‘그림(picture)’을 ‘그리다(draw, paint)’와 ‘보다(see)’라는 두 단어가 합쳐진 것으로 작가가 대상을 발견-해석하고 작품을 생산하는 방법과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이해하는 과정을 뜻한다. 또한 접속사 ‘그리고(and)’와 ‘보다(meet)’의 뜻도 내포하고 있어 회화가 ‘작가-작품-관객’이라는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감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보다》는 전시와 교육 섹션으로 구성되어있다. 전시에는‘인간’과 ‘자연’을 소재로 하는 8인의 작가 강주형, 박은영, 안준영, 신용재, 윤석원, 이주영, 이지연, 정우재의 대표 작품이 소개된다.
1980년대 중반부터 1993년까지 수원을 배경으로 민중미술운동에 헌신한 이주영은 사회 보호막에서 벗어나 배제되거나 소외된 이들의 초상을 그린 <불취무귀_지동교 아리랑>(2021)을 선보인다.
이지연은 <심심한 상상_심심한 산책>(2021)은 벽과 바닥을 라인 테이프를 이용하여 제작한 ‘월 드로잉’이다. 작가는 이 위에 관람객들의 다양한 포즈가 담긴 사람 스티커를 붙여 과거의 경험을 통해 인식하거나 기억에 남은 공간의 잔상을 캔버스 혹은 실제 공간에 재구성한다.
사람의 일상과 사물을 재조합하여 움직이는 시간 회화를 제작하는 강주형은 단채널 비디오 작품 <놀이터_시간-회화>(2018)을 선보인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지나가는 트럭 등의 일상을 회화와 같은 질감으로 표현한 이 영상 작품은 관람객에게 익숙하면서도 생경한 시간 감각을 느끼게 한다.
안준영은 인간의 내면과 동식물의 몸체를 해체하고 촘촘하게 그어낸 선으로 묘사하고 다시 재조합하여 혼종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작가는 종이에 잉크로 작업한 <나는 과거를 잊었지만 과거는 나를 기억한다>(2016)를 통해 인간이 지닌 내적 불안과 결핍, 이로 인해 파생되는 집착과 광기 어린 욕망을 보여준다.
정우재는 <Gleaming-Touch the blue>(2013)에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하고 복잡한 감정을 아이와 어른 사이에서 부유하는 사춘기 소녀로 표현한다. 이를 위로하고 품어주는 존재를 상징하는 반려견을 작품에 등장시켜 위로와 평안함을 전달한다.
박은영은 <유희의 숲>(2018)에서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자연’의 한 단면에 대한 역사를 기록한다. 작가는 나무 그림자를 트레이싱 지를 이용하여 이미지를 옮긴 후 오일 파스텔과 유화로 직접 제작한 먹지로 종이 위에 반복적으로 베껴내는 드로잉을 통해 자연의 이미지를 변주하며 인간과의 관계를 보여준다.
신용재는 인간의 삶 속에서 매일 마주하는 하늘을 소재로 주변 상황과 삶의 변화와 일상의 흐름에 대입해 캔버스 화면에 기록한 <인상적인 집합체>(2019)를 선보인다.
윤석원은 인간, 자연 등 살아가면서 마주한 것들의 생성과 소멸을 관찰하고 수집해 회화 기법으로 재구성한 <The Season>(2019)을 통해 삶과 죽음은 언제나 우리 안과 밖 깊숙하게 이항대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오택관과 최영민, 2인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그룹 아트블랑켓과 협업하여 참여공간을 조성하고, 관람객에게는 체험활동 키트 <블랭킷-트>가 제공된다. <블랭킷-트>는 작가들의 작업 키워드와 재료가 담긴 체험활동 키트로 작가의 작품세계와 표현방식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8인의 작가 작업을 콘셉트로 제작한 키트 8종을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체험 내용은 키트를 제공받은 관람객은 키트 안에 들어있는 작품 카드와 활동지 카드를 확인하고, 주어진 재료를 이용하여, 작가의 작업을 재해석한 자신만의 작품을 제작하고, 참여공간의 아트월에 전시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 감상 놀이 프로그램 <붕붕! 드로잉카>을 운영하여 현대회화에서 ‘그린다’, ‘본다’에 대한 다층적인 의미를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 전시와 연계해 전시장 내에서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미술관에서 추억을>과 수원시립미술관 3개 전시관 연계 스탬프 투어 이벤트 <SUMA 키즈 모여라!>가 함께 진행된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작가들이 끊임없이 탐구해온 회화의 세계를 전시와 교육을 통해 새롭게 경험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전시이다. 본 전시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하고 현대미술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시 개요
○ 전 시 명 : 2021 아트스페이스광교 교육전시 프로젝트 ≪그리고 보다≫
○ 전시기간 : 2021. 7. 13. ~ 2021. 8. 22. [총 41일, 휴관일 포함]
○ 참여작가 : 총 9팀 / 강주형, 이주영, 이지연, 안준영, 박은영,
신용재, 윤석원, 정우재, 아트블랑켓(체험)
○ 운영장소 : 아트스페이스 광교(수원컨벤션센터 B1)
○ 전시부문 : 회화, 설치, 영상
○ 주요내용
∙전시명 《그리고 보다》전의 의미는 ‘그림’을 그리다‘와 ’보다‘라는 두 가지 행위를 뜻함
∙현대미술에서 회화는 어떤방식으로 제작되고, 관객에게 보여주는지 <전시>와 <체험>으로 조명함
∙총 8명의 작가가 <인간>과 <자연> 두섹션으로 나눠 소개되고, 교육프로그램으로 <블랭킷-트>, <붕붕 드로잉카!>를 별도로 마련된 체험공간에서 전시기간동안 운영함
○ 교육프로그램안내
※ 예약 안내사항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예약은 각각 별도로 진행됩니다.
-먼저 전시 예약 후, 각 체험 신청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전시예약페이지는 7월 8일(목) 이후 부터 체험예약페이지는 7월 9일(금)부터 열립니다.
사회적거리두기 정부지침에 따라 예약페이지 열리는 일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이점, 참고하여 예약해주시길 바랍니다.
● 참여공간 : 아트블랑켓 스페이스
<아트블랑켓 스페이스>는 아뜰리에 컨셉으로 체험 구성하고 관람객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아트월에 전시합니다.
또한 아트블랑켓과 참여자가 함께 사전 제작한 공동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시민과 관람객, 그리고 공동체를 위한 열린공간으로 활용합니다.
· 일 시 : 전시기간중 화~일 / 10:00~18:00 (입장마감 17:00)
· 참여대상: 미술관 관람객(전시사전예약 후 참여가능)
● 블랭킷-트
<블랭킷-트>는 작가들의 작업 키워드와 재료가 담긴 활동 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은 전시를 관람 후, 가장 인상 깊었던 작가 1명의 키트를 선택한 후 주어진 작품카드와 체험 미션을 확인하고 자신만의 작품을 제작해볼 수 있습니다.
완성된 작품은 참여공간에 설치된 아트월에 전시하고, 공유해볼 수 있습니다.
· 일 시 : 전시기간 중 화~일 / 1일 총 4회 운영
(1일 12세트 선착순 모집, 회차당 3세트 예약이 가능하며, 한 가족당 1세트만 신청 가능함, 전시예약 별도)
· 참여대상: 전연령층
● 어린이 감상놀이 프로그램 <붕붕! 드로잉카>
<붕붕! 드로잉카>는 미술감상 및 미술활동 그리고 놀이가 통합된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참가자는 다양한 드로잉 도구가 들어있는 드로잉카를 타거나 끌고 다니면서 전시공간을 탐험하며 자유롭게 그리기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일 시 : 전시기간 중 화~금(주중 운영) / 1일 총 5회 운영
(체험 사전 예약, 선착순 모집, 부모동반 필수, 전시예약 별도)
·참여대상: 5~9세 어린이
박주형
신용재
윤석원
이주영
이지연
정우재
아트블랑켓스페이스(참여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