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 퓰리처상 사진전 & 15분
전시기간 2021-07-06 ~ 2021-09-26
작 품 수 200여점
출품작가 퓰리처상 수상작품, 앤디 워홀, 슈퍼 플렉스 필립 파레노, 토비아스 레베르거,
장 미쉘 바스키아, 바이런 김, 조지 콘도, 아이웨이웨이, 이동욱, 김기라, 변순철 등
전시장소 대전시립미술관 1~4전시실
트라우마의 승화로서 예술
«트라우마 : 퓰리처상 사진전 & 15분» 개막
- 7월 6일부터 9월 26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1~4전시실 -
□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선승혜)은 사전예약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2021 세계유명미술특별전 «트라우마 : 퓰리처상 사진전 & 15분»을 6일(화) 개막한다.
ㅇ‘트라우마(Trauma)’라는 큰 주제 아래 «퓰리처상 사진전»과 «15분»이라는 두 개의 전시로 구성된 이번 특별전은 훌륭한 작가 구성과 흥미로운 작품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ㅇ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어떻게 상처를 마주하는가에 공감하고 예술로 트라우마를 승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다가올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의 자유를 찾는 용기를 공감미술로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이번 전시에서는 2021년 퓰리처상 수상작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작년 5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하여 사망, 전세계적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과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던 ‘조지플로이드 사건’과 코로나19로 인하여 격리되었다가 100일만에 재회한 스페인 노부부의 감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ㅇ «15분»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과 장 미쉘 바스키아의 작품 외에도 슈퍼플렉스, 아이 웨이웨이, 샹탈 조페 등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공개된다.
ㅇ 유년기 시절의 연약함과 고민부터 사랑과 이별 등 인생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던 순간들을 예술작품들로 대화하듯 짚어 볼 수 있다.
ㅇ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창립회장이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인 채정호교수는 “삶이 달라져도 더 성장한 나로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라며 “트라우마는 달라진 내 삶에서 새로운 자신으로서의 성장”이라고 기대평을 전했다.
ㅇ 또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대한불안의학회 PTSD 연구회와 ‘트라우마 전문가와 함께 하는 좌담회’(7월 29일 예정) 외에도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 교육 등이 진행 될 예정이다.
□ 전시 개막식은 7월 6일 오후 4시에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진행 될 예정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제한된 인원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기획의도
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과 한국의 미술을 조명하고, 동시대 국제 현대미술의 동향을 소개하는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의 <세계유명미술특별전>은 격년제 국제전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현대미술의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고 시대적 가치를 담아내며 세계현대미술의 중심에서 그 입지를 확장하는데 기여한다.
2021년 대전시립미술관은 ‘인간성’의 성찰과 회복을 목표로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는 더 이상 어제와 같을 수 없는 오늘을 살고 있다. 이 극명하고 아득한 경계에 서 있는 현재, 어떻게 인간의 인간다움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예술로 답하고자 한다.
또한 미적 사고를 표현하는 행위에서 출발한 미술작품이 개인의 내면적인 심리적 과정의 표현이자 사회적 메시지 전달의 매개로서 취하는 제스처를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내용
1,2전시실 [Shooting the Pulitzer - 어제]
20세기 세계의 주요 이슈와 역사의 장면을 포착한 퓰리처상 수장작품전,
가장 직관적인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체인 사진을 통해 사회적 이슈와 시대의 목소리를 담는 예술의 역할을 조망한다.
2021년 퓰리처상 수상작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3,4전시실[15분 - 오늘과 내일]
인생은 언제나 관계, 직업, 건강, 가족, 외모 등 다양한 이유로 불안과 외상, 고독을 동반한다.
미술사에서 Melancholia는 플라톤의 광기론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울론과 결부되어 예술-우울-천재-광기의 개념의 연대를 형성했다.
우리의 우울증, 불안, 트라우마는 오직 파멸만을 초래하는가? 혹은 생명의 원천이자 예술의 영감으로 남을 수 있는가?
현대의 미술관은 철저한 서비스 공간으로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과 예술적 프레임워크를 제시해야 한다.
21세기 가장 강력한 펜데믹 COVID19 의 등장으로 미술관의 성립조건은 무너졌다.
화이트 큐브 밖에서 안으로 다시 안에서 밖으로,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예술 패턴과 미래를 향한 가장 적절한 예술적 태도를 탐구 할 것이다.
작가정보
필립 파레노, 토비아스 레베르거, 아이 웨이웨이, 장 미쉘 바스키아, 바이런 김, 조지 콘도,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앨리엇 어윗, 마틴 프랭크, 줄리안 오피, 슈퍼플렉스, 길버트와 조지, 샹탈 조페, 마리오 자코멜리,
변순철, 김기라, 이동욱, 옥승철, 김옥선, 정영도, 레프 마노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