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윤 : 감정동 사람들
전시개요
- 전시장르: 회화
- 전시장소: 울주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
- 전시기간: 2021. 7 . 27(화) ~ 8. 30. (월)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의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하여 지역 유휴 전시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민의전시관람 기회를 통해 시각예술 분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감정동 사람들>은 「2021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됩니다.
고슴도치장_200x250mm, 종이에 연필, 2020
곱슬머리_유치원운동회_200x250mm, 종이에 연필, 2020
미자네꽃집_30×30cm, 한지에 연필, 2016
부모님결혼식_200x250mm, 종이에 연필, 2020
작가노트
감정동 사람들 그리고 연필 이야기
책상 위 흩뿌려진 지우개 가루와 새끼손가락 지문 하나에도 쉽게 뭉개지는 연필 자국.
완성된 그림은 독한 냄새를 풀풀 내뿜는 픽서티브를 뿌려 마무리한다.
픽서티브가 완전히 마른 그림은 스캐너에 넣어 스캔을 한 후 배경을 깔끔히 지우는 작업을 한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아이패드 등 연필 효과를 낼 수 있는 디자인 프로그램은 정말 많다.
그러나 서랍장 한구석, 층층이 쌓인 종이의 누렇게 색이 바래가는 모습이 좋고
서랍장 문을 열었을 때 밀려오는 오래된 종이 냄새, 흑연 냄새가 좋다.
그래서 여전히 몽당연필에 깍지를 끼고 잠자리표 지우개로 지우는 과정을 반복한다.
부부국밥_30×30cm, 한지에 연필, 2016
속표지_52×28cm,한지에 연필,2016
진경가구_52×28cm, 한지에 연필, 2016
커플스웨터_200x250mm, 종이에 연필, 2020
작가약력
장서윤 Jang Seo Yoon
상상력이 대단치 않은데,
대부분의 시간을 공상하는 것으로 보낸다.
만약 내 키가 172cm라면 얼마나 멋있을까.
로또에 당첨된다면 소비를 해야 하나 투자를 해야 하나.
내가 유명인이라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까.
정말이지 밑도 끝도 없는 ‘내가 만약 00라면.’ 이러한 영양가 없는 상상 중,
간혹 그럴듯한 것들이 끼어있어 실현될 때가 있다.
매일 2시간 운동하기.
에세이 출간. 전시.
이 네 가지 정도가 내세울 만 한것 같다.
직업으로써 소개가 마땅치 않아,
상상하고 가끔 행동하는 사람을 뭐라 해야 하나.
아무튼, 지금은 전시하는 작가다.
작가 이메일 j-627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