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I’m Home. 갑빠오의 집

작가명 갑빠오 Kappao (본명 : 고명신)

장  소 롯데갤러리 광복점

               부산시 중구 중앙대로2 롯데백화점 아쿠아몰 10F

               Tel. 051-678-2610

기  간      2021년 7월 1일(목) ~ 8월 29일(일)

관람정보  무료, 매일 10:30-19:00 백화점 휴점시 휴관

주  최 롯데갤러리

협  찬 Usm / You and Us / So house / Studio2f / K style / 유림목재

기  획 롯데갤러리, 갑빠오 스튜디오

롯데갤러리 광복점에서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의 집과 작업실 안을 들여다보는 흥미로운 전시가 열립니다. 실제로 갑빠오(본명:고명신) 작가의 작업실이자 동시에 집인 ‘갑빠오 스튜디오’는 온전히 작가로서의 삶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보문동에 위치한 작가의 작업실은 1945년 지어진 적산가옥으로 대지면적 18평에 불가한 2층 건물입니다. 작가는 코로나가 출현하기 바로 직전인 2019년 운명처럼 이집을 소개 받고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 기존에는 작업실과 집으로 분리되어 있던 공간을 합쳐 이곳에 터를 잡았습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만큼 낡고 허물어진 곳이 많아 수리도 쉽지 않았던 이 건물은 그동안 작가가 만들어낸 최대 규모의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집에서 집으로 출근하는 일상.

작업실에서 작업실로 퇴근하는 여유.

도예, 페인팅, 설치 작품 등 재료에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작업을 이어온 작가는 집이자 작업실에 자리한 가구, 선반, 타일, 식기 등 모든 집기를 작가의 손을 거쳐 탄생시켰습니다. 작가의 시그니처 작품으로도 볼 수 있는 플레이트, 컵, 세라믹 스툴은 실사용 가능한 아트퍼니처로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작품으로 작품을 소유하는 인식, 컬렉션의 생활화를 가져다 준 작품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집이자 작업실 전체를 옮겨다 선보이는 전시로 실생활에서 작품이 작품으로서만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음을 일깨워 주고자 합니다. 키친, 작업실, 작가의 방으로 섹션을 나누어 연출 함으로서 컬렉션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작은 작품 하나로 변화되는 일상과 큰 행복감을 안겨줄 수 있음을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미묘한 감정의 인물 조각들이 곳곳에서 작가에게 말을 걸어오고 작업을 지켜보고 있어 때로는 행복감을 때로는 위로를 받기도 하는 작가의 안식처이자 창작의 원천이 되는 공간. 이곳은 갑빠오의 집입니다. 작은 것 하나하나 소중하게 공들여 만들어 낸 작가의 시선을 느껴보시길 바라며, 삶이 곧 예술이 된 갑빠오의 집으로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LOTTEGALLERY

전시장에 들어서면 마주하게 되는 작가의 주방 Kitchen은 작가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작가가 직접 설계한 테이블 겸 싱크대에는 플레이트와 컵, 화병, 각종 세라믹 오브제 조각 등 작가의 손을 거쳐 탄생된 하나뿐인 작품들로 가득하다. 업무상 미팅도 이곳에서 진행되며 지인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기도 하고 때론 차 한잔하며 휴식을 취하는 곳이며 다양한 사람들과 술한잔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하곤 한다.

 

작가의 다양한 시도와 꾸준한 창작의 열기가 가득한 메인 작업실, 창작의 영감이 탄생하는 이곳은 다양한 재료들로 가득하다. 세라믹을 시작으로, 우드 페인팅 조각 등 재료의 한계를 뛰어넘는 작업들을 선보이는 작가는 최근 캔버스에 담아낸 페인팅 작품을 통해 평면 회화 작가로서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곳

이곳 또한 작가의 작품, 직접 만든 가구_행거, 옷장, 세라믹 스툴 등은 아트퍼니처로 위치 한다. 

작가의 일상을 담아낸 갑빠오의 집은 ‘삶이 곧 예술이다.’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R : secret garden 그섬에 가면 _ color on wood panel _ 120.2.*122

 

 

작품의 분위기만큼이나 유니크한 ‘갑빠오(KAPPAO)’라는 활동명은 본명인 ‘고명신’에서 성(姓)인 ‘고(KO)’를 이탈리아어 방식으로 알파벳을 읽었을때 ‘K’는 ‘갑빠’, ‘O’는 ‘오’라고 발음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갑빠오는 본래 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하다가 다시 미술대학에 진학하여 도예를 전공한 후, 이탈리아의 브레라 국립미술대학(Brera National Academy)에서 장식미술을 공부하며 회화는 물론 사진과 공예, 조각 등을 두루두루 익혔다. 그는 한국에 돌아온 이후부터 다시금 흙을 소재로 한 세라믹 작업을 비중 있게 펼쳐가며, 다양한 소재와의 접목을 통해 여러 장르로의 확장을 시도해가고 있다.

2009 브레라 국립미술대학교(Brera National Academy) 장식미술 전공, 밀라노, 이탈리아

2020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아뜰리에아키, 서울

2018 Little Forest, 롯데갤러리 잠실점, 서울

2017 Circus, 노블레스 컬렉션, 서울

2015 Kappao World, 가나아트 에디션, 서울

2012 The Delicacy of Tiny Things: DIEM+KAPPAO, Galleria Patricia Armocida, 밀라노

2011 Nobody Knows Me, 바다 디자인 아틀리에, 서울

2010 The Uneasy Truth, The White Gallery, 밀라노

2020 “각자도생” 도잉갤러리. 서울

2019 “Don't call it comeback' 아뜰리에아키. 서울

외 다수

2019 삼성갤럭시 콜라보레이션, 서울

2019 usm 콜라보레이션, 리빙디자인페어, 서울

2017 체이슨 호텔 콜라보레이션, 제주작가약력

갑빠오 KAPPAO (본명: 고명신, b.1977-)

2009 브레라 국립미술대학교(Brera National Academy) 장식미술 전공, 밀라노,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