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ACC 지역아시아작가전
<친애하는 빅 브라더: 다시는 결코 혼자일 수 없음에 대하여>
- 2021년 8월 13일부터 문화창조원 복합 6관에서 열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최원일)과 아시아문화원(ACI, 원장 이기표)은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감시 통제 사회의 명암을 예술‧인문학적으로 고찰하는 특별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2017년부터 광주 지역과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사회적 이슈와 담론을 전달하고 있는 ‘ACC 지역아시아작가전’은 지역 문화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지역 연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1년에는 <친애하는 빅 브라더: 다시는 결코 혼자일 수 없음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8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6관에서 진행된다.
21세기 감시 통제 사회에 대한 아시아 작가들의 제언
전시 <친애하는 빅 브라더>는 “다시는 결코 혼자일 수 없음에 대하여”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현대 사회의 감시와 통제에 대한 예술・인문학적 관점을 제시한다. 21세기 4차 산업 혁명 시대 일상의 디지털화는 감시의 방식, 목적, 형태를 억압에서 유혹으로, 생산에서 소비로, 통제에서 배제로 변화시켰다. 빅 브라더와 리틀 브라더들이 만나는 길목에서 등장한 팬데믹은 포스트 파놉티콘 사회로의 여정에 가속도를 더해 주었다. 전 세계를 관통한 전염병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중앙 정부의 감시 통제 및 투명한 개인 정보 공유의 필요성과 사생활 및 인권 침해 위험성에 대한 지구촌 각계각층의 논의를 가시화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전시는 감시 통제 사회의 양면에 대한 공통되면서도 서로 다른 관점들을 동시대 아시아 시각 예술을 통해 고찰하고 공유하는 열린 플랫폼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광주, 베이징, 상하이, 홍콩, 도쿄, 랑푸르, 마닐라 등
아시아 지역의 역량 있는 아티스트 8팀 참여
전시에는 광주 출신이거나 광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 작가 2인 이연숙, 임용현을 비롯해서, 아시아 출신 혹은 활동 작가 6인(팀) 덩 위펑(베이징), 아지아오(상하이), 침↑폼(도쿄), 아이사 혹손(마닐라), 하산 엘라히(랑푸르), 정 말러(홍콩), 이렇게 총 8인(팀)이 참여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코로나19와 병존할 수밖에 없는 오늘의 사회 공익과 개인 존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다시는 결코 혼자일 수 없는 현실에 대하여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속 방역과 개인의 자유 사이에서 감시 통제의 양면을 함께 지켜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세계적 감염병의 조속한 종식을 기원한다고 하였다.
2021 ACC 지역아시아작가전 <친애하는 빅 브라더> 전시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식 홈페이지(
www.ac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시 개요
- 전시명: <친애하는 빅 브라더: 다시는 결코 혼자일 수 없음에 대하여>
- 전시 기간: 2021년 8월 13일 – 2021년 11월 14일
- 전시 장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 6관
- 주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기획‧제작: 아시아문화원
■ 참여 작가(국내외 총 8팀)
- 하산 엘라히 Hasan ELAHI
1972년 방글라데시 출생. 워싱턴 D.C.에서 활동
- 아이사 혹손 Eisa Jocson
1986년 필리핀 출생. 마닐라에서 활동
- 덩 위펑 DENG Yufeng 邓玉峰
1985년 중국 출생. 베이징에서 활동
- 아지아오 / 쉬 원카이 aaajiao / XU Wenkai 徐文恺
1984년 중국 출생. 베를린과 상하이에서 활동
- 침↑폼 Chim↑Pom
2005년 일본에서 결성, 도쿄에서 활동
- 이연숙
1976년 한국 출생. 서울과 광주에서 활동
- 임용현
1982년 한국 출생. 광주에서 활동
- 정 말러 Zheng Mahler
2014년 호주에서 결성. 홍콩에서 활동
1. 아지아오 / 쉬 원카이
<404404404>, 2017
혼합 매체
혼합 재료, 잉크, 스펀지 롤러
가변 크기, 약 900×300cm
작가 제공
Photo by JJYPHOTO
2. 침↑폼
<벽으로 이뤄진 세상>, 2014–진행 중
2채널 비디오 설치
2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가변 크기, 비디오 14분 14초
작가 제공
3. 덩 위펑
<사라지기 운동>, 2020
혼합 매체
2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퍼포먼스 아트 비디오 클립, 참여자, 모션 추적 다이어그램, 가이드 맵, 반사 벨트, 사진
가변 크기, 비디오 13분 1초, 8분 42초
작가 제공
4. 아이사 혹손
<동물원(아카이브)>, 2020
실시간 방송되었던 퍼포먼스 아카이브 비디오 설치
5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가변 크기, 비디오 8시간
아이사 혹손, 러스 리그타스, 버니 카다그, 캐서린 고, 조슈아 세라핀 퍼포먼스
홍콩 타이 퀀 컨템퍼러리 커미션
작가 제공
5. 하산 엘라히
<수천의 리틀 브라더>, 2021
사진이 출력된 벽지
1,200×300cm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커미션
작가 제공
6. 정 말러
<마스터 알고리즘>, 2019
홀로그램 설치
3D 애니메이션, 9개의 홀로그램 환풍기, 블루 투스 사운드, 2채널 스피커, 헤드폰
가변 크기, 비디오 15분 24초
작가 제공
7. 이연숙
<보이는 보이드>, 2021
혼합 매체
혼합 재료, 비닐, 종, 매직 미러
가변 크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커미션
작가 제공
8. 임용현
<달콤한 트루먼>, 2021
혼합 매체
단채널 알파 비디오, 웹캠, 컬러, 사운드, 스티로폼, 우레탄
200×200cm, 비디오 3분 15초(루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커미션
작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