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 명: 《빛으로 그리는 신세계: 찬란하고 황홀하게》
전시기간: 2021. 9. 17. ~ 12. 19.
전시장소: 청주시립미술관 1층 로비, 2층, 3층 전시실
참여작가: 김윤철, 문준용, 박기원, 박진아, 백남준, 신봉철, 우제길, 이이남, 하동철
청주시립미술관은 개관 5주년과 오창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기념하여 《빛으로 그리는 신세계》를 개최한다. 청주시립미술관은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옛 KBS 청주방송국 청사였던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2016년 개관했다. 대중이 소비하는 문화의 형식을 바꿔놓은 방송국 공간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공 건축물이자 또 다른 형태의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미술관으로 재탄생했다. 방송이 전파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며 정보사회를 이끌었듯이, 청주시립미술관은 예술을 통해 위안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빛으로 그리는 신세계》는 예술에서 오랫동안 탐구해 온 '빛'을 주제로 예술가들의 회화, 조각, 설치,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빛’은 인간의 지적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며, 역사적으로 인문학, 신학, 사회과학 등 여러 분야의 학자들의 연구 주제로 주목되었다. 기초과학에서부터 응용과학,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활용되면서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윤택하게 만드는 '빛'이 갖는 의미를 예술가의 시각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탐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 매체의 고유한 특성을 살려 빛을 표현한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백남준, 이이남, 문준용의 뉴미디어 작품은 빛의 환영이 공간으로 확산되어 다감각적인 현상을 만들어낸다. 박기원, 김윤철, 신봉철의 조각, 설치 작품은 투과, 반사, 굴절 등 빛의 성질과 원리를 활용하여 그 아름다움을 독자적으로 표현했다. 하동철, 우제길, 박진아의 회화 작품은 빛의 회화적 재현과 색, 명암, 질감 등 조형요소를 탐구하여 화폭에 담았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아홉 명의 작가들이 구축한 ‘빛으로 그리는 신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김윤철 <아모르프> 2021, 하이드로젤, 아크릴, 알루미늄, LED, 100×100×5cm
문준용, <Augmented Shadow – Inside>, 2020, 인터랙티브 설치, 가변크기
박기원, <백일몽>, 2021, 컬러 비닐, 가변크기
박진아, <공원의 새밤 03>, 2019, 리넨에 유채, 130×185cm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1965(2000),
CRT TV 모니터 13대, 12-채널 비디오, 컬러, 무성, LD; 〈E-Moon〉, 1-채널 비디오, 컬러, 유성, DVD, 가변크기,
백남준아트센터 소장
신봉철, <빛의 계단>, 2021, 유리, 가변크기
우제길 <4월의 빛> 2020, 캔버스에 유채, 181.8×227cm
이이남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2019, LED TV 2대, 1-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17분
하동철, <Light 02-35>, 2002, 캔버스에 아크릴릭, 270×90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