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폭포 풍광을 실험해 온 최성열의 개인전. 그것은 대개 푸른 물줄기로 표현되지만, 때로는 붉거나 보라색의 물줄기로 드러나기도 한다. 단색의 필터를 끼고 본 듯한 화면 속에서 하얀 포말은 역동적인 화면을 구성하는 주체가 된다. 바위 위로 물줄기를 가르며 추락하는 그의 폭포는 비상을 꿈꾸는 순환과 상생을 품은 정중동의 세계!

전시 전경,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