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 70개국 작가 1,184명 참여, 작품 2,503점 국제공모전 접수

○ 네덜란드 국가초청전, 대상 수상 작가 ‘팁 톨랜드’ 초대전 등 진행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는 제11회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이하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10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다.

‘다시_쓰다 Re:Start’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경기도자미술관(이천),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여주), 경기도자박물관(광주) 일대와 온라인 플랫폼(kicb.or.kr)에서 열린다. 대표 전시 행사인 국제공모전을 비롯해 한국ㆍ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국가초청전, 2019년 국제공모전 대상작가 팁 톨랜드(Tip Toland)의 초대전, 온라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열리는 국제공모전에는 70개국 1,184명의 작가가 작품 2,503점을 접수했다. 한국도자재단은 1차 온라인 이미지 심사,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6점을 비롯한 76점의 입선작을 확정했다.

국제공모전 금상에 미국작가 다리엔 아리코스키 존슨(Darien Arikoski-Johnson)의 ‘파편화된 틀(Fragmented  Framing)’과 대만작가 쭈오 밍쑨(Ming-Shun Cho)의 ‘호문큘러스-LR(Homunculus-LR)’, 은상에 한국작가 주세균의 ‘트레이싱 드로잉 시리즈 #2021-1(Tracing  Drawing Series #2021-1)’, 동상에 미국작가 수잔 베이너(Susan Beiner)의 ‘취약함의 한계(Bounded  Fragility)’가 수상했다. 대상작은 이번 심사에 부합하는 작품이 없어 선정작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외 KICB 레지던시상은 한국작가 오제성의 ‘다보각경도(Cabinet of curiosities)’, KICB 젊은작가상은 중국작가 장 카이(Zhang Kai)의 ‘브라유에 바치는 헌사(Tribute to Braille)’가 각각 차지했다.

국제공모전과 함께 한국ㆍ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국가초청전 ‘바다 너머 이야기 : 네덜란드 현대도예의 오늘’도 진행된다. 한국도자재단과 유럽 대표 도자센터인 유로피안 세라믹 워크센터(EKWC)가 공동주관하는 국가초청전에는 60명의 네덜란드 작가가 참여해 지난 60년간의 네덜란드 현대 도예의 흐름과 특성을 반영한 대표작을 선보인다.

또 2019년 국제공모전에서 작품 ‘짜증’으로 대상을 수상한 팁 톨랜드의 특별 초청 전시와 함께 어린이 전시 ‘다시, 흙-모래-자갈’이 열린다.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는 경기도자온라인페어에 참가한 지역 도예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특별전 ‘회복-공간을 그리다’가 개최된다. 여기에 다양한 도예작품과 오브제로 구성된 세라믹하우스 중심의 어린이 전시 ‘작은예술가를 위한 집’도 준비됐다.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은 청화백자, 회화병풍, 미디어아트 작품 50점을 전시하며 조선 후기 문인의 도자 애호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현장 관람 외에도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기도자비엔날레의 모든 전시를 온라인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학술회의’, ‘국제영상공모전’, ‘국제공모전 대중상 온라인 투표’, ‘온라인 서포터즈 활동’ 등 교육과 전시 체험이 가능하다.

이밖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열리는 스탬프 랠리’, ‘전시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문화공연’, ‘도자 체험’ 등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은 이번 경기도자세계비엔날레를 통해 1991년 첫 출범 이후 20년간의 방향성을 되짚어보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도자의 역할과 의미를 다시 돌아보며 예술적 기여를 통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을 위로하기 위해 출범 이래 최초로 입장료 무료를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