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밭 개인전
2021.10.27 - 11.9
갤러리이즈
꽃과 별, 글자로 사람을 그리는 작가
작가 채소밭은 20대부터 시작한 직장생활을 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왔지만 4년전 우연한 계기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배우지 않고 홀로 독학한 늦바람 탓인지 2-30여점의 100호 작품을 포함 그린 그림은 40여점 가까이 된다. 레이디 가가의 노래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노래를 듣고 느낀 영감으로 담아낸 팝스타 시리즈는 그들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그림을 그린다.
Madonna, Beauty is where you find it.
2019, Acrylic on Canvas, 162.2x130.3cm
모든 순간, 모든 소음을 뚫고 나에게 다가오는 레이디 가가 노래의 음색은 형언할 수 없는 매력을 느낀다. 반짝이는 아우라를 가진 레이디 가가 팬들의 강렬한 함성과 열렬한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영문 'LADYGAGA' 이니셜로 그렸다. 작가의 말처럼 그림의 대상들은 심장을 뛰게 하고 작가는 그들의 언어를 그림으로 표현한다.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 그림을 통해서 알 수 있고 그들의 빛나는 순간을 기록해간다. 음악을 들으며 느낀 영감을 꽃과 별, 글자로 표현하고 다양한 형태로 사람을 그린다. 채소밭 작가는 ‘Shape Art(쉐잎아트)’라는 그림을 그리는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었다. 쉐잎아트는 모양, 형태, 글자, 도형 등으로 사람을 그리는 방법이다.
Adele, LA VIE EN ROSE.
2019, Acrylic on Canvas, 162.2x130.3cm
팝가수 ‘아델’ 그림은 그녀의 삶이 장밋빛 인생처럼 행복하기를 바라며 모든 것을 장미꽃으로 작업을 할때 작가가 직접 고안한 다양한 모양의 장미꽃 틀을 이용하여 처음으로 쉐잎아트를 활용하여 작품을 완성하였다. 이후 글자, 도형, 선, 면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으로 꽃과 별, 글자로 사람을 그리는 그림이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사람마다 느껴지는 느낌이 달라서 포커카드로 사람을 그리기도, 진한 선으로만 화면을 채우기도 하면서 생명을 그려나갔다.
이번 전시회는 22명의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전시장에서 100호 22개, 80호 8개 총 30여개의 대형작품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