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21-11-05 ~ 2021-11-18
이민주
무료
02-2287-2399
이번 전시는 어머니의 명상을 통한 나 자신의 발견이라는 내용을 담은 40 여점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민주는 역시 어머니이며 할머니로서 본인이나 본인의 어머니 즉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자녀들을 위해 행해야 하는 수행의 과정을 말하고 싶어 한다. 작가 이민주는 공명을 통한 자아성찰로 나아가 노자의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가르침에 고마워하면서 자신을 비춰주는 거울같은 물이야말로 정신적 성찰의 계기가 된다고 믿는다. 어머니의 명상은 물에 비친 생명의 모습들로도 나타나고 우주와 같은 원속에 비친 상징적인 형상으로도 표현된다. 또한 어머니를 상징하는 이 대지가 나무를 자라게도 할 수 있지만 썩게도 할 수 있다는 경고도 담고 있다. 부드럽지만 강하고, 약하지만 치열하기도 한, 편안한 보금자리 같지만 간혹 생명의 막바지에서 벼랑 끝에 서 있는 동물이나 나무와 같은 강퍅한 어머니의 이미지도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모성과 어머니에 대한 이러한 다양한 시각과 삶과 죽음에 대한 은유적 메시지를 제시하고 있는 이번 작품들은 오프닝 식전행사로 황순각 교육학박사의 시낭송회를 통해 현대 여성성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프랑스 평론가 쟝 루이 뿌아떼뱅의 평론글에서 보이듯 이민주의 작품에 존재하는 예술의 힘은 무한한 붓질의 단련으로부터 온다. 그 파장은 형태가 되어나오고 그 힘은 가시적으로 현현되어 나온다. 그의 붓질 속에는 정신과 혼이 들어있고 동양 전통 속에서의 ‘기운생동’이 바로 미의 완성인 것이다. 우주를 관통하는 다양한 파장같이 그는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천과 종이사이의 계속되는 복잡한 층을 겹겹으로 연출한다. 화면 위에서 우리는 인간을 은유하는 말의 형상을 보면서 그 하부에서 드러나는 겹쳐진 생명체들과 융합하고 있는 광경을 느끼고 목격하곤 한다. 또한 그의 화가 입문시절부터 지속되어온 끊임없는 명상과 단련의 결실이자 이민주의 조형적인 발명품인 “共鳴筆線공명필선”은 그의 손을 통해 하나의 선이 되어 나타나 하나의 형상의 끝이 이어지고 또 다른 형상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완성된 “영원한 공명-母-3” (300cmX236cm ,한지 위 수묵 담채, 2021) 등 수묵화대작들과 캔버스와 나무 위 견화, 칠화 작품들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회는 시. 서. 화 일치라는 동양의 가치를 실현하며 이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리라 기대해 본다.
이민주는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 졸업 후 버몬트 스튜디오(미국), 창동스튜디오(한국), 스탠드스튜디오(네덜란드)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광주비엔나레, 전남수묵비엔나레, 전남수묵 프레비엔나레(한국), 상하이 국제미술제(중국, 상하이)전남 수묵비엔나레 홍보전(중국, 상하이), 청도비엔나레(중국, 청도), 방글라데쉬비엔나레(방글라데쉬),세계종이비엔나레(독일 뒤렌, 덴마크 알보르그, 일본 동경), 브리그놀 국제 현대미술제(프랑스),상하이 홍챠오미술관초대2인전, 관산월미술관초대전(심천, 중국), 쌀롱꽁빠레종, 쌀롱 그랑에젠도쥬르뒤 외 국립현대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 성곡미술관, 금호미술관 초대전에 참가하며 한국의 미를 알려오고 있다.
서울 갤러리 현대, 요셉보이스의 출생지인 독일 크레펠드 그라이펜호르스트성갤러리,중국 상하이 샹지앙갤러리, 미국 워싱턴 맥린 MK갤러리,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 갤러리 등에서 55회의 개인전과 오대륙에서 600여회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한국예술발전상, 서울미술작가상(한국), 테일러미술상(프랑스), 국제선명전상(일본), 프린맨 얼터닛츠그랜트(미국) 등에서 다수의 수상을 하였으며 한국 국림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경기도미술관, 월전미술관, 박수근미술관, 고려대학교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박물관, 삼성엔지니어링, 평창 인터컨티넨탈호텔, 평창 알펜샤리조트, 서초동 외교안보센터, 스위스 BBInternational fineart gmbh, (재) 제네바 유엔대표부, 미국, 스페인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20대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역임,
서울대학교, 동국대학교,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강사 및 겸임교수 역임.
현재 한국 인도 현대작가교류회 회장, 삼심아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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