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2021-11-09 ~ 2021-11-21
길종갑, 권용택, 신대엽, 서숙희, 김용철, 김종숙, 황효창, 김대영, 임근우
무료
01047408635
백두대간에 뿌리를 둔 강원작가들이 함께 모여 미술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예술단체, <산과함께>는 2015년부터 최형순 평론가가 자문 및 기획을 맡아 지속해 오고 있다. 그간 <산과함께>는 유미주의적인 순수미술의 틀에서 벗어나 삶과 사회를 반영하는 형상미술을 근간으로 역사를 탐사하는 답사와 세미나, 연구를 병행하며 민족적인 역사관을 토대로 현재의 우리의 삶에 화두를 던져 왔다. 러시아와 중국 등으로 뻗어나갔던 <산과함께>의 2021년의 새로운 기획은 '지역'에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의 예술은 각자의 삶의 근거가 되는 지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수도권 지향적인, 혹은 글로벌 지향의 세계화의 시대가 더 이상 아니다.
이에, 분단된 대한민국의 끝과 끝인 강원과 제주도를 잇는 기획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역사적인 비극인 4.3, 현재에도 지속되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오버투어리즘 등 사회문제를 안고 있으며 동시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한라산의 제주도를 답사하고, 그 영감을 토대로 각자의 작품의 지평을 넓히고자 하였다. 단체의 공식 답사와 심포지움 등의 행사는 코로나19 집합금지로 인해 취소되었으나, 작가 개개인의 답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제작하여 대규모 작품으로 구성된 30여점을 전시한다.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 참여작가인 평창의 권용택작가, 광주 5.18 50주년 기념전에 대형작업을 전시한 바 있는 화천의 길종갑 작가, 최근 ‘중도’의 선사유적을 주제로 춘천의 정체성을 묻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임근우 작가, 춘천 이은당을 거점으로 작업에 매진하는 서숙희 신대엽 작가, <훨훨간다>, <칠성이> 등 그림책작가로도 왕성한 활동 중인 김용철 작가, 강렬한 점묘로 강원의 풍경을 재현하는 김대영 작가, 춘천을 상징하는 인형작가 황효창, 그리고 산불로 작업실을 잃고 다시 재기에 성공한 속초의 김종숙 작가 등 11인의 강원을 대표하는 형상미술작가들의 전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
권용택 <다랑쉬동굴>
김종숙 <동명항>
서숙희 <세한도>
길종갑 <제주에 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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