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6일 조형 예술 작가 조현수의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Note’ 전시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조형 전문 갤러리인 Mass 갤러리에서 열린다. 3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조현수 작가의 대표 작품인 책 시리즈의 또 다른 신작을 포함한 15점의 신작이 전시될 예정이다. 

조현수 작가는 Mass에서 진행된 작가 인터뷰에서 “저는 저의 작업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로 선적인 요소를 작업으로 가져와서 저의 얘기를 접목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제가 작품에서 선택하는 이미지 또는 오브제들은 실생활 속에서 제가 사용하는 것과 그리고 제가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수집한 오브제들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라고 작업에 관해 소개했다.

그리고 ‘제가 사용했던 오브제들은 폴라로이드 카메라, 망원경, 천체 망원경 그리고 농구공, 축구공, 배구공 제가 좋아하고 관심 있던 분야들의 오브제들을 많은 시간이 지나서 일반 사람들이 '레트로'라고 하는 그런 정도의 오브제가 된 것들을 가지고 와서 작업으로 옮기고 그러지 못한 것들은 예를 들면 바이올린 같은 경우에는 제가 실제로 연주를 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알 수 있는 '바이올린'이라는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세련된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악기들이 기능을 상실하고 파손이 돼서 방치된 상태의 바이올린 오브제를 동묘에서 구하게 되었는데 날렵한 이미지보다는 버려져 있고 방치된 느낌의 오브제를 약간 손을 봐서 그 느낌을 살리면서 제 작품으로 또 다른 얘기를 넣어서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Mass 갤러리 최민영 큐레이터는 조현수 작가와 작품에 관해 “작가의 작품은 잊힌 기억의 흔적과 감정을 떠오르게 하고 지나간 순간에서의 시간의 흐름을 깨닫게 한다. 입체로 자유롭게 그려진 평면은 머리 속에 기억된 순간을 무한히 상상하게 하고, 미세한 선들의 표면으로 구성돼 드로잉 조각으로 표현된다.” 라며 “작가의 실제 오브제와 도시적인 이미지의 지문과 미세한 표면이 묻어 나온 실리콘 캐스팅 표현 방식은 여러 사람이 사용했던 흔적과 시간적인 부분을 나타낸다.” 라고 했다. 

또한, “작품의 제작은 실리콘 캐스팅으로 만들어진 형틀에 액체의 강화 플라스틱을 흩뿌려 물감 자국으로 이루어진 그물망 형태의 표면 조각을 만드는 방식이다. 시선을 통과시키는 가벼운 형태라는 특징을 갖는 작품으로 ‘재생(再生)’된 사물은 이전의 필요에 의해 사용되고, 기능이 상실된 후 버려졌던 물건이 아닌 또 다른 의미들로 자유를 찾은 가벼운 형태의 드로잉 조각이다.” 라고 전했다. 

Mass 갤러리는 ‘Note’ 전시에서 섬세하고 경쾌한 드로잉 조각 형태로 입체를 그려내는 조현수 작가의 다양한 신작과 또 다른 '책(Book)' 시리즈 작품을 선보이며 입체와 평면 작품에서 느껴지는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2022년 3월 21일 월요일까지 조형 전문 Mass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전시명 exhibition : Note

작가명 artist name : 조현수 Jo Hyun Soo

주소 place : 서울시 종로구 평창30길 27, 1층, 03004 

                   1F, 27, PYEONGCHANG 30-GIL, JONGNO-GU, SEOUL, KOREA, 03004

전시 기간 date : 2022년 2월 16일(수) - 3월 21일(월) 

관람 시간 opening hours : 매일 10:00~18:00

문의 inquiries : 02-379-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