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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분청 기획전: 긴 호흡으로 만든 시간 사이로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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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오승우미술관, 지역 도자 예술 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 선보여
도자예술에 담겨있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 전달하고파




  무안군오승우미술관(군수 김산)은 올해 첫 기획전으로 무안분청 기획전‘긴 호흡으로 만든 시간 사이로 걷기’’를 오는 2월 19일부터 4월24일까지 개최한다. 

  무안분청 기획전‘긴 호흡으로 만든 시간 사이로 걷기’는 무안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인수, 임영주, 박미경, 윤귀연 작가가 참여하여 무안 도예 역사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보여준다. 

  군 관계자는“전시장의 바닥에 깔린 작품이 마치 그 사이를 산책하는 느낌을 갖게 하는‘관람객들의 시간’은 무안 도예 역사의 전통과 함께 지역 문화의 뿌리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코로나19로 문화 향유를 갈망하는 관람객들께는 최순임 작가와 함께‘경계 없는 자유로운 여행’길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승우미술관에서는 전시 외에도 직접 미술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매달 온라인 미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예작가들의 아트상품을 전시하고 있다.  


박미경, 정인수 작품이미지


기획의 글

긴 호흡이 만든 시간 사이로 걷기  

무안군오승우미술관장 박현화


  1. 
   테크놀로지의 그리스 어원인 ‘테크네technē’는 우리말로는 ‘기예’(技藝)로 번역된다. 일반적으로 ‘체계적인 규칙에 따른 인간의 제작활동 일체’로 정의되는 ‘테크네’는 마르틴 하이데거 Martin Heidegger에 의하면 회화나 조각, 건축 같은 예술 활동 이외에도 변호사의 변론술, 목수의 기술, 상인의 기술, 항해술에 해당되는 인간의 폭넓은 활동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쓰였다. 1) 이러한 사실은 기원적으로 보면 예술과 기술은 오늘날처럼 서로 분리되지 않고 융합되어 있어서 두 분야는 결국 같은 뿌리에서 나왔음을 말해준다. 
   예술과 과학 혹은 기술이 분리된 것은 예술의 개념이 독립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르네상스를 거쳐 근대 이전의 시기로 보인다. 하지만 미술사를 보더라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예술과 테크네가 서로를 공유하거나 융합되었던 시기는 항상 존재해 왔다. 예를 들면 20세기 이후 기계의 역동성을 찬미했던 이탈리아 미래주의나 러시아 아방가르드,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조화를 꿈꾸었던 독일의 바우하우스 운동이 있다. 2) 요즘 가상의 세계를 다루는 현대미술에서 테크놀로지의 역할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뉴미디어 아트에 디지털 매체는 생명공학이나 유전공학과 같은 과학 분야와도 연계되고 있다. 작가의 유전자 정보가 이진법으로 수열화 되어 영상에 작용되거나 직접 식물과 교배되는 등 새로운 간(間)주체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미래의 미디어 아트가 AI라는 디지털 매체의 혁명과 함께 어떻게 펼쳐질지 가늠하기는 매우 어렵다.  
    
   테크놀로지의 진화와 함께 가상의 세계가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확장하는 시대에 미술관에서 과거의 전통을 이으면서 자연적 물질을 다루는 기술과 예술(디자인), 즉 공예의 세계를 살펴보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을까?  
   흙, 나무, 광석 등 자연물을 직접 다루는 장인의 숨결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보다는 타자를 위한 ‘쓰임의 미학’을 그 본질로 여기는 공예의 세계는 하이테크놀로지로 포스트휴머니즘을 꿈꾸는 가상세계가 확장될수록 오히려 소멸되어서는 안 되는 특별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주류미술로부터 밀려난 것들의 원초적인 힘, 버려지거나 잃어버린 기억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 직접 오감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실재에 관한 것들을 실례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진보의 발걸음으로부터 버려진 원시적인 힘과 전통에 대한 기억, 직면하기를 피해왔던 실재와 관련된 것들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것들은 쉽게 말하자면 자연에 관한 것을 의미한다.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모토는 사실 인류가 발달을 거듭하고 있는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맞이하는 낯선 단계마다 위기감을 느낄 때면 외쳐왔던 익숙한 것이다. 자연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우리는 본능적으로 이탈해온 거리만큼 다시 돌아가야 할 곳, 훼손되어 버린 인간의 존재를 회복시킬 공간을 찾는다. 미술사에서 이러한 흐름은 아방가르드 테크네의 흐름과 다른 방향에서 산업사회의 폐해로 잃어버린 인간의 상상력과 자연을 소중하게 여겼던 라파엘전파나 이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아르누보 공예, 그리고 19세기 인문학과 예술분야에 걸쳐 폭넓게 일어났던 자연주의 운동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2.
  2022년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의 첫 전시로 개최되는 <긴 호흡이 만든 시간 사이로 걷기>展은 무안, 더 넓게는 호남 지역의 도자 예술의 역사를 조망해 보는 전시이다. 무안 지역은 분청사기의 본거지로서 도자공예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많은 도예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 지역 도예가들의 작품들 살펴보는 일은 시각문화로서 지역문화나 역사, 지리적 환경 등 정체성과 관련된 맥락의 의미와 가치를 돌아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무안문화의 원류를 찾다보면 도자예술은 매우 중요한 맥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서남해안의 끝단에 위치한 무안의 도기역사는 백제 문화권에 속하면서 삼국시대 옹기문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또한 무안은 고려 말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전성기를 이루었던 분청사기의 대표적인 도요지로 꼽히며, 조선 후기 전쟁으로 인해 관요의 운영이 어려워지고 혼란이 지속되었을 때, 민요를 중심으로 연질의 분청 사발이나 옹기를 구워 민중의 삶을 지탱해주었던 지역이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굵직한 도자기 산업체가 밀집되어 이와 관련된 수많은 종사자들이 거주하고 있고, 도자 전통을 이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대의 도예가들이 모여 월선리나 일로, 몽탄 등지에 군데군데 예술촌을 이루고 있다.      
   무안 지역의 도자기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도토는 대체로 거칠은 입자를 지닌 붉은 색을 띠고 있다. 소백산맥이 힘차게 달려오다 서남해안에 이르러 그 맥이 다하여 대부분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진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태양에서 떠나온 빛이 그대로 땅 속 깊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소위 게르마늄화 되어 형성된 산화철이나 규산 성분이 많아 거친 무안의 도토는 물레를 빚을 때 도예가의 손이 쓸리거나 벗겨지는 고통을 준다. 하지만 도예가는 자신의 선대부터 내려오는 오랜 전통으로부터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릇을 쓰는 타자를 배려한 섬세한 미감이 가장 중요함을 터득하고 있는 장인 혹은 예술가이다. 그릇 표면으로 돋아난 작은 입자들이 음식과 차를 먹고 마시는 사람들의 손과 입술에 닿았을 때 느끼는 독특한 촉감이 타자를 위한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을 알기 때문에 거친 흙을 빚을 때의 고통을 참는다. 또한 무안요에서 발견되는 도편들에서 볼 수 있는 굽은 어느 지역보다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지역의 도예가들이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굽깎기 역시 다완이나 찻잔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서이다. 굽은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굽의 적당한 굴곡과 높이는 차를 마시기 위해 손가락으로 잔을 바닥에서 들어 올리거나 놓을 때 마음이 편안하여 격을 무너뜨리지 않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에 무안과 함평 지역에 걸쳐 넓은 땅에 소작인을 두고 관리하였던 야마다만키치로우山田萬吉郎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분청사기에 매료되었다. 그는 1930년대부터 10여 년에 걸쳐 직접 가마처를 수소문하여 탐사하고 도편을 수집・분류해서 그 기원과 전래된 지역을 연구하였다. 그는 이 연구들을 모아 책을 펴내기도 하였다. 3) 키치로우는 무안분청의 기법 중에서 특별히 분청귀얄문의 미감에 탄복하였는데 그의 다음 글을 보면 이 기법은 다른 데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것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분청사기 조화문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하는 것은 백토로 칠한 다음에 목단이나 당초문을 조각하고 공간에 백토를 긁어 낸 소위 ‘박지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형태부터 기법까지 완전히 송나라 도자화병과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확실하게 다른 하나가 있는데, 송나라 꽃문양 도자기는 백색으로 덤벙 분장을 하였지만, 반대로 조선 조화문의 백색분장은 단순한 귀얄문이 되었다는 것이다. 4) 

  고려 말 청자가 쇠퇴하고 조선시대 백자가 유행하기 시작한 시기 사이인 대략 15세기 무렵민요를 중심으로 서남해안지방에서 전성기를 이루었던 것으로 알려진 ‘무안분청’의 기법은 매우 다양했다. 무안의 해제면이나 혹은 석진면을 중심으로 발달했던 도요지의 파편을 보면, 반덤벙기법 외에도 조화문, 인화문, 귀얄문, 철화문 등 여러 문양이 나타난다. 조화문은 가장 먼저 구워진 것으로 창자의 상감에 영향을 받은 박지 기법이며 인화문은 쌀문양이나 연꽃 문양의 도장을 찍은 후 백토를 발라 문양을 드러내는 기법이다. 가장 나중에 나온 귀얄문은 태토에 화장토를 거친 붓으로 재빠르게 입히는 기법을 말한다. 야마다만 키치로우에 의하면 가장 나중에 등장하여 북쪽 계룡산이나 동쪽으로 펴져나갔던 귀얄기법은 무안지역에서 비로소 시작되었던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 키치로우는 그 주요 요인으로 화장분으로 쓰이는 백토가 귀했던 이유를 꼽고 있다. 지형적 조건으로 인해 주로 붉은 도토가 풍부하게 생산되는 반면 가격도 비싼 백토를 구하기 힘든 환경에서 백토를 절약하기 위한 방편으로 반덤벙이나 귀얄문의 분청사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자연적 미감을 지닌 무안의 귀얄분청사기를 특별히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는 이 귀얄문에 대해 

“단숨에 그려내어 자연에 가까우며, 때로는 자유분방하게 물보라를 일으키는 듯하고 때로는 큰 바다가 웅장하게 꿈틀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때로는 조용하게 반과 낮을 흐르는 대운하의 별과도 같다.”

라고 극찬하고 있다. 5) 무안분청의 귀얄기법으로부터 그가 특히 반했던 부분은 인간의 세련된 공예품으로부터 얻는 즐거움이라기보다 자연으로부터 느낄 수 있는 경외감에 가깝다. 


임영주 작품이미지

 
3.   
   이번 전시에는 무안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4명의 작가들이 초대되었다. 분청사기의 복원과 전승을 꿈꾸는 정인수 명장으로부터 시작하여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내고 있는 젊은 작가인 임영주, 박미경, 윤귀연이 참여한다. 
  정인수는 한국 도자기 취재를 위해 들어온 일본 기자단의 통역을 맡아 분청사기 가마터를 답사하다가 몽탄 몽강리의 옹기 굽는 모습에 매료되었다. 그는 모든 걸 팽개치고 1975년 무렵 이곳에 옛 가마를 복원시키고 직접 도자기를 구우며 도예가로 정착하였다. 몽강리에 머문 지 50년이 훌쩍 지난 그는 그동안 전통 도예가들을 초청하여 분청사기의 상감, 박지, 인화, 조화, 철화기법 등 전통을 복원함으로써 분청사기의 맥을 이어 온 명장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람가는 대로 그려진 솟대 그림이 있는 귀얄기법의 항아리와 거친 흙을 다루는 손맛이 느껴지는 인화문 단지를 보여준다.
   임영주는 장작 가마 번조와 무유소성의 전통을 고집함으로써 자연적 미감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항아리와 사발을 전시실 바닥에 자연스럽게 배치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그 사이를 산책하도록 하였다. 작가의 오랜 시간이 빚어 낸 수많은 그릇들은 무리를 지어 각기의 형태와 색을 지우고 담담한 추상화처럼 그 자리에 그냥 ‘있다存在’. 그의 그릇들은 ‘자연스러움’과 ‘무위’라는 무안자기의 전통을 흙과 불과 인간이 더 없는 조화를 이루며 바람처럼 속삭이는 대화로 들려준다. 흙과 불과 물의 근원으로 생성된 인간은 아마도 자연을 닮은 작가가 만들어낸 이 넉넉한 그릇의 속삭임을 ‘치유’의 소리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윤귀연은 분청기법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보여준다. 의상학을 전공한 그녀는 흙을 얇게 펴서 부드러운 마티에르를 형성한 뒤에 마치 옷감처럼 다룬다. 그녀는 이 옷감과 같은 흙판을 알맞은 크기로 재단하여 자르고 붙이고 세워서 공간을 형성하고 균형을 이루어 몸체를 구성해낸다. 흙에 두텁게 바른 분청은 잔물결 같은 마티에르를 나타내기 위해 긁어내고 잘라진 단면들을 시킴하는 타렴 행위는 자연의 속성인 여성성의 측면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박미경은 진달래, 개나리, 연꽃, 모란 등의 꽃을 모티브로 한 문양을 접시에 그려내어 일상으로부터 얻는 기쁨과 환희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굵고 자유로운 선과 다채로운 색을 지닌 꽃잎의 형상으로 계절의 바뀜에 따라 순환하는 자연의 흐름과 원시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는 그녀의 접시는 자유롭고 분방한 선으로 조각된 조화문 분청사기 전통을 현대적 공예 디자인으로 변용시키고 있다.           
    

4.
    공예의 세계는 이미 기록되어진 사건들과 역사라기보다는 그것을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 우리가 건넜던 그리고선 곧 잊어버렸던 다리, 그 자체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지역의 박물관 소장품 하나가 특정 시대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정치・사회의 흐름이 만들어낸 대중들의 풍습과 일상이 실제로 우리에게 말을 걸고 다가오도록 만드는 하나의 시각문화로서의 단서(端緖) 혹은 증거로서 역할을 했던 것을 상기해보자. 그러므로 어떤 시대에 생산된 공예품을 살펴보는 일은 역사적・지리적 환경과 인문학의 내용을 담는 형식으로서 그리고 생산과 노동력의 가치에 대한 물질적 증거로서 그 시대 사람들의 사회적 풍습과 문화의 단면을 읽어보는 일이 될 것이다.   
 
   무안 도자기의 역사가 품고 있는 지층에는 지역 문화의 전통을 지속시켜 온 미적 상상력과 힘이 존재한다. 또한  ‘타자의 쓰임’으로부터 아름다움과 가치를 추구하는 공예가 주체는 자기 자신의 메시지나 인간중심의 역사보다는 자연과 생명을 중시하고 이를 지속시키고자하는 생태주의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므로 도자기의 역사는 우리에게 자연으로부터 ‘치유의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 

이번 전시의 <긴 호흡으로 만든 시간 사이로 걷기>라는 주제에서 ‘시간’은 분청의 전성기였던 조선시대뿐 아니라 고려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무안 도요지의 역사적인 시간을 상징한다. 이 전시에 참여하는 지역 도예가(정인수, 임영주, 박미경, 윤귀연)들의 수많은 작품이 전시장의 바닥에 깔리면서 그 사이를 산책하게 되는 ‘관람객의 시간’은 도예 역사의 전통과 함께 그릇과 항아리에 담긴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가슴에 담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ㅡㅡㅡㅡㅡ
1)  Martin Heidegger, “The Question concerning Thechnology and Other Essay, trans. William Lovitt(Harper Torchbooks, 1977), p. 34, 김승환, 「테크네에서 하이테크네까지」, 오병남외 지음, 『미학으로 읽는 미술』, 주)월간미술, 2007, p. 206-208, 재인용.

2)  김승환, 앞의 책, pp.208-209 참조.

3)  이 책은 지난 2019년 무안문화원에서 번역서 『야마다만키치로우가 바라 본 무안분청사기 귀얄문』로  출판하였다.  

4)  야마다만키치로우山田萬吉郎, 『야마다만키치로우가 바라 본 무안분청사기 귀얄문』, 김용철번역, 2019, 무안문화원, p. 97.

5)  앞의 책, p. 275.



윤귀연 작품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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