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킴 : 빌려 입은 피부
전시 개요
전시 작가: 태 킴 Tae KIM (1986- 서울)
전시 제목: 빌려 입은 피부 (버츄얼 회화, NFT 전)
전시 기간: 2022.4.27(수)-5.22(일)
태 킴. “초 연결 심(心)” , 버츄얼 회화, 비디오 프로젝션 _2021 사진제공 공근혜갤러리
전시 내용
공근혜갤러리는 4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한 달간, 전속 작가 태 킴 (1986년생)의 버츄얼 회화와 NFT 작업을 선보이는 “빌려 입은 피부” 전을 개최한다. 런던과 서울, 베를린으로 이어지는 이 전시는 한국 미술의 내일을 이끌어 갈 MZ세대 작가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뜻 깊은 자리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온라인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가상세계 속에서 새롭게 창조된 “나”와 현실의 “나” 사이에서 발생하는 정신적, 육체적 괴리감을 지닌 현대인들의 실상을 이야기한다.
전시 구성
이 전시는 영상, 조각, 회화, 그리고 NFT, 이렇게 총 4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태킴, “빌려 입은 피부” _버츄얼 페인팅, 인터액티브 미디어 영상 _2022. 사진제공 공근혜갤러리
“빌려 입은 피부”는 버츄얼 회화 영상 작으로 작가가 직접 그리고 프로그램한 총 4개의 아바타로 구성된다. 각 화면에 담긴 아바타들이 일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다가 관객이 다가가면 행동과 표정, 입 모양을 관객과 동일화 시켜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작품이다. 이는 현실의 인물과 가상공간의 아바타가 일체화 되는 것을 표현한 작품으로 가상 공간에서 다중의 인격체를 갖고 활동하는 현대인들의 실상을 담아냈다.
태킴, “소유의 굿즈 –“ㅎ”(좌), “힝”(우), 17x16x10cm, 포슬린. 사진제공 공근혜갤러리
“소유의 굿즈”는 “힝”, ”ㅎ”, ”야” 등의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되는 단축어로 이름을 붙인 15개의 도자기 인형으로 구성된다.
온라인 가상 공간에서 화면을 통한 타인과의 소통은 육체적인 접촉이나 물질적인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손으로 만지는 촉감을 위해 무언가를 소유하고 싶어 한다. 작가는 비스크 인형을 제작하여 가상의 공간에서는 불가능한 물질을 소유할 수 있는 행위를 제공함으로써 현대인에게 결핍된 소유감을 충족시켜 주고자 했다.
태킴, “얼굴 없는 게이머_만병 통치 욕” _125x80cm_비단에 채색_2022. 사진제공 공근혜갤러리
이 외에도 2020년 전시에서 선보인 “얼굴 없는 게이머” 영상 작에 등장하는 실제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한 게이머들을 상상하여 실크위에 그려낸 회화 작품들과 이번 전시에서 첫 선을 보이는 NFT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작가 약력
서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태킴 (본명- 김태연)은 동양화의 탄탄한 붓 질을 바탕으로 회화, 조각, 영상, NFT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해 가고 있다. 2021년에는 Art in Culture 미술전문가 9인이 선정한 영파워 아티스트 중 한명으로 선정되었으며 2022년에는 영국의 미술전문 잡지 Trebuchet에 장작 6페이지에 걸쳐 인터뷰 기사가 소개되었다. 현재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도 전시를 위한 러브콜이 쇄도하며 미술계의 뜨거운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MZ 작가다.
1986년 서울 생.
2010년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학과 학부 졸업
2013년-201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학과 석·박사 수료
2016년 영국 런던 Slade School of Art MFA painting 졸업
□ 수상 경력
2009년 하동철 창작지원상 수상
2014년 Eileen Gray Scholarship(영국)
2016년 Selected for Jer wood Drawing Prize (영국)
2018년에는 소마 미술관 등록작가 선정
□ 공공기관 작품 소장
2020년 서울시 미술관 박물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