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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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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ary Medium전

  • 전시기간

    2022-03-16 ~ 2022-04-10

  • 참여작가

    김남표, 김선우, 김환기, 유선태, 이왈종, 장콸, 지용호, 최울가

  • 전시 장소

    가나아트보광

  • 문의처

    02-395-5005

  • 홈페이지

    http://www.gana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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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BLUE X LG OLED : Binary Medium



전  시  명 XXBLUE X LG OLED, 《Binary Medium》
장      소 가나아트 보광 (서울시 용산구 보광로 42)
일      시 2022. 3. 16 (수) – 2022. 4. 10(일) (총 26일간) 
출 품 작 품 디지털아트 8여 점, 평면 8여 점



■ 전시개요

서울옥션블루의 자회사 XXBLUE는 LG전자와 함께 2022년 3월 16일(수)부터 2022년 4월 10일(일)까지 가나아트 보광에서NFT 전시인 《Binary Medium》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대표작인 우주(Universe, 05-Ⅳ-71 #200) NFT 작품 외 최울가, 이왈종, 유선태, 김남표, 지용호, 김선우, 장콸 등 국내 유명 작가 8인의 NFT 작품과 함께 실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시 작품 중 김환기 우주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김환기 NFT 작품은 환기재단으로부터 저작권을 승인받아 제작되어 공식 아카이브로 등재되는 첫 번째 김환기 NFT 작품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



■ 전시소개 

Binary Medium – 디지털 아트 영역에서 예술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다

NFT는 디지털 파일이 쉽게 복제될 수 있기에 가치가 매겨지지 않았던 것에 원본성을 부여하고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창작물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되면서, NFT 기반의 디지털 예술작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XXBLUE에서는 NFT 아트의 핵심이 기존의 ‘물질’이 아닌 원본이라는 ‘가치’에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디지털 플랫폼 영역에서 예술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Binary Medium> 전시를 기획했다. 여기에서 ‘Binary’의 사전적 의미는 0과 1로만 표기되는 이진수로, 디지털 언어는 바로 이러한 이진법에 기초하고 있다. 본 전시의 제목인 ‘Binary Medium’란 결국 과거 작가의 붓과 물감의 물질적 흔적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의 고유성이 NFT 아트에서는 디지털 방식으로 대체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와 동시에 앞으로의 또 다른 평행세계(Parallel Universe), 곧 디지털 가상세계에서의 독립적인 가치를 지니게 될 예술에 대한 미래적 버전을 은유한다.

새로운 예술의 시대를 여는 NFT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본 전시에서는 NFT 아트를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작가적 세계관의 연장선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이에 김남표, 김선우, 김환기, 유선태, 이왈종, 장콸, 지용호, 최울가 등 8명 작가의 실물작품과 NFT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기존 실물 작품이 붓터치 하나하나의 신체행위에 기반한 작품이라면, NFT 아트는 3D 그래픽, 코딩, 데이터 포밍, VR과 같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함께 새로운 스토리텔링의 기획이 함께 융합된 것이다. 이는 단순히 디지털 버전의 실물 작품이 아니라, 현실의 물리적 제약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상상의 세계까지 자유롭게 표현이 가능해짐에 따라 물리적 노동 이상으로 정신적 창작이 들어가는 새로운 차원의 예술이다.
 
사진이 등장한 이후의 회화가 더는 과거의 회화일 수 없듯이 디지털 이미지가 등장한 이후의 회화나 사진도 더는 과거의 회화나 사진일 수 없다. 이번 전시를 통해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으로써 NFT 아트를 바라보기 보다는, 감상의 대상으로서의 ‘새로운 예술’이라는 측면에서 다가가기를 희망한다. 더불어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소외되지 않고, 보다 도전적으로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동시대 시각예술이 우리의 의식과 감각을 깨우고 꿈꾸게 하기를 희망한다.



■ 작품소개


김환기 디지털 아트 <Digital Media Reproduction : KIM Whanki_Universe 05-IV-7>1
2021
Edition of 3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꼽히는 김환기의 첫 NFT 작품인 만큼 많은 노력과 심혈을 기울여 탄생되었다. '김환기 NFT : Digital Media Reproduction : KIM Whanki_Universe 05-IV-71' 작품은 원작 작품 속 소용돌이 형태로 대칭을 이루며 화면을 구성하고 있는 약 10만 개의 점들을 한 점 한 점 분리해 내는 섬세한 디지털 작업을 통해 실물 작품 특유의 신비한 색채와 각각의 미묘한 변화를 살렸냈다. 동시에 점들 간의 긴장을 유지하며 각각의 점들이 회전의 중심으로부터 톱니바퀴 형태로 순환되어 화면 전체로 은은하게 울려 퍼질 수 있는 구성을 취했다. 특히 이번 경매 낙찰자에게는 작품을 가장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LG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65G1)에 작품을 담아 제공한다.




김남표 디지털 아트 <Instant Landscape - VR Tiger#1>
2022
Edition of 10

김남표 작가는 디지털 작품을 위해 ‘VR기술’을 도입하여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VR공간은 실제적인 입체감을 가진 작업이 가능한 무한대의 캔버스와 같다. 그 속에서 김남표는 VR페인팅 도구인 틸트브러쉬(tilt brush)를 가지고 오프라인의 현실에서처럼 반복적인 붓놀림의 움직임을 통해 작품을 완성한다. 다만 여기에서는 공간을 마음대로 이동, 확대하고, 축소하면서 아무런 제한 없이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작품의 앞뒤, 측면 위아래 모두를 입체감 있게 그릴 수 있다. 본 NFT 작품은 현실을 뛰어넘을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된 호랑이의 털 한 올 한 올의 엣지와 마띠에르 등 회화적 디테일과 함께 입체적 대비를 경험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김선우 디지털 아트 <Vacation of Dodo>
2022
Edition of 10

스노우볼에 갇힌 채, 코코넛을 마시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도도새가 등장하는 김선우의 디지털 작품, <Vacation of Dodo>는 안락함에 취해 현실에 안주하고 마는 현대인의 모습을 은유한다. 디지털 작업을 통해 구현된 바닷가의 파도 소리와 따사로운 햇볕과 꿈결 같은 파스텔 톤의 풍경은 화면 속 도도새가 느끼는 평온하고 안전하며 다정한 안락함을 보는 이에게 그대로 전달한다.




유선태 디지털 아트 <나의 아뜰리에>
2022
Edition of 10

유선태의 디지털 작품, <나의 아뜰리에>은 가상 공간을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1인칭 시점에서 제작되었다. 이동하면서 예상치 못하게 갑작스레 마주치는 부유하는 오브제들은 감상자로 하여금 마치 마법적 환각으로 가득 찬 공간을 직접 경험하는 듯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왈종 디지털 아트 <제주생활의 중도>
2022
Edition of 10

이왈종의 디지털 작품 작품에서는. 흐드러지게 핀 동백나무 아래 새들은 지저귀고, 강아지는 뛰어 놀며, 사람은 배를 노 젓거나 북을 치는 등, 화면 속 모든 존재들은 저마다의 속도로 움직이며, 이왈종 작품전반에 드러나는 특유의 여유와 평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특히 작가의 인생 모토인 ‘그럴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가 쓰여진 말풍선과 함께 걸어 다니는 인물은 감상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콸 디지털 아트 <You are not alone 3>
2022
Edition of 10

장콸은 주로 검고 긴 생머리, 창백한 피부, 길고 큰 눈, 감정을 헤아릴 수 없는 표정을 지닌 소녀와 정체를 파악하기 힘든 기이한 생물체가 함께 등장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작가는 매력적이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차가운 이미지를 풍기는 소녀 캐릭터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겪은 문제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들을 담아내고자 했다. 

본 NFT작품은 <You are not alone 3>을 기반으로, 모션 그래픽을 적용함으로써 미세하게 움직이는 머리카락, 깜박이는 눈 사이로 방울 방울 떨어지는 눈물, 그리고 그 눈물이 모여 이름 모를 귀여운 생명체로 변하는 장면 등이 보는 이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화풍, 사이키델릭한 색감 그리고 절제된 선이 매력인 장콸의 작업은 자유자재로 가능한 모션 그래픽, 오묘한 색감 표현이 가능한 디지털 기술과 접목되어 NFT아트에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다.




지용호 <Tiger Head>
2022
Edition of 10

지용호는 동물과 인간의 변종을 다룬 ‘Mutant’ 시리즈를 통해 현대물질문명의 이기(利器)로 파괴되어 가는 자연과, 그 속에 노출된 인간의 불안한 심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해왔다. 그의 뮤턴트는 타이어 특유의 검은색과 거친 무늬로 표현되어 일견 무섭고 강한 인상을 남기지만, 맑은 구슬로 표현된 눈은 위태로운 변이에 놓인 존재의 연약함과 슬픈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반전통적인 조각재료인 폐타이어로 탄생된 그의 작품은 전통과 현대조각을 잇는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내외적으로 그 의미를 인정받았다. 

이제 더 나아가 현실의 물리법칙이 모사 가능한 3D프로그램을 통해 재탄생한 그의 NFT 작품은 디지털 조각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현실에서 타이어를 자르고 붙이는 작업에 들였던 힘의 물리적 사용만 사라졌을 뿐, 프로그램을 통해 형태의 변형강도를 조절하고, 화면의 각도를 이리저리 돌리며, 불분명한 형체가 조형성을 갖출 때까지 끊임없이 타이어를 조합하는 노동집약적 ‘손’의 프로세스는 동일하다. 물리적 제약에서 자유로워짐으로써, 초현실적 표현까지 가능해진 디지털 버전에서는 전통조각의 디테일과 함께 형언하기 힘든 역동성과 숨겨진 힘이 동시에 느껴진다.




최울가 디지털 아트 <명상 속의 자유스러움>
2022
Edition of 10

실물 작품<White Series_Brooklyn-021>를 참조로 한 디지털 아트 <명상 속의 자유스러움>은 모션그래픽을 이용하여 인물, 동・식물, 암호 등의 구성 요소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작가가 지향하는 즐거운 놀이, 혼돈, 즉흥성을 효과적으로 부각시킨다. 작품의 제목이 시사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말을 하고 있는 듯한 인물, 뉴욕의 지하철을 연상시키는 빠르게 움직이는 자유로운 선들, 알 수 없는 반복적인 행위를 하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다양한 캐릭터 등은 작가의 주 활동무대인 뉴욕이 상징하는 대도시의 복잡함과 다양함, 속도감 등을 은유한다.자르고 붙이는 작업에 들였던 힘의 물리적 사용만 사라졌을 뿐, 프로그램을 통해 형태의 변형강도를 조절하고, 화면의 각도를 이리저리 돌리며, 불분명한 형체가 조형성을 갖출 때까지 끊임없이 타이어를 조합하는 노동집약적 ‘손’의 프로세스는 동일하다. 물리적 제약에서 자유로워짐으로써, 초현실적 표현까지 가능해진 디지털 버전에서는 전통조각의 디테일과 함께 형언하기 힘든 역동성과 숨겨진 힘이 동시에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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