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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제주 예술가 프로젝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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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시 명: 《플랫폼: 제주 예술가 프로젝트 2022》 FLATFORM: JEJU ARTIST PROJECT 2022
■ 장 소: 제주갤러리, 인사아트센터 B1 서울 종로구 인사동 41-1 인사아트센터
■ 일 시: 2022. 5. 11(수) ~ 6. 6(월)

■ 개 막 식: 2022. 5. 11(수) 4pm
■ 참여작가: 강주현, 김강훈, 김선일, 도이김
■ 출품작품: 한국화, 회화, 조각, 설치 30여점
■ 기획, 홍보 : 강지선(제주갤러리 디렉터)
■ 주관, 주최: (사)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 후원: 제주특별자치도



■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우수한 예술가 4인을 선정하여 서울에 소개하기 위한 프로젝트형 전시 《플랫폼: 제주 예술가 프로젝트 2022》 개최

■ 한국화,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와 주제로 뛰어난 예술 역량을 펼치고 있는 강주현, 김강훈, 김선일, 도이김의 작업 30여점이 작가 자료와 함께 전시됨

■ 제주 예술의 동시대성, 실험성과 역동성 및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

■ 제주 예술과 예술가들의 서울 홍보, 진출과 문화적 교류를 위한 플랫폼 형태의 전시 공간인 제주갤러리의 의미를 상징하는 전시



플랫폼: 제주 예술가 프로젝트 2022》는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우수한 예술가들을 발굴, 선정하여 서울에 소개하기 위한 프로젝트형 전시이다. 《플랫폼: 제주 예술가 프로젝트 2022》는 올 해 서울 인사동에 개관한 제주 예술 플랫폼인 제주갤러리의 의미를 상징하는 전시로서,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서울 진출이 어려웠던 제주 예술가들의 서울 홍보와 활동, 교류를 모색하고자 기획되었다. 이 전시에는 제주뿐만 아니라 한국 미술의 다채로운 동시대적 경향을 보여주는 강주현, 김강훈, 김선일, 도이김의 작업들과 ‘아티스트 아카이브(artist archive)’가 함께 전시된다.

《플랫폼: 제주 예술가 프로젝트 2022》에 참여하는 예술가 4인은 한국화, 회화, 조각, 설치 등 각자의 분야에서 매체의 본질을 탐구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실험해왔다. 이들은 시간과 공간, 예술과 사회, 인간과 자연 등의 예술의 화두를 고유한 조형 언어로 표현하면서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왔을 뿐만 아니라 제주 예술의 내연과 외연을 넓히는데 기여해왔다. 이번 전시는 제주 예술의 실험성, 역동성과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강주현, 감정의 신체-혼란의 시간, 150 x 90 x 120cm , PVC. Resin. Stainless steel. Digital print, 2017

강주현은 시간과 공간, 관계성에 관한 주제를 ‘입체사진드로잉’이라는 확장적인 매체로 탐구하고 있다. ‘입체사진드로잉’은 순간과 연속, 고정과 유동, 물질과 비물질을 동시에 표현하기 위해 사진과 조각을 드로잉으로 결합한 작가 고유의 조형적 언어이다. 작가는 순간-연속의 시간성 속에서 대상과의 교감을 통해 다양한 감각적이고 감정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드로잉의 요소로 구성된 비정형(formless)의 대상들은 고정된 시간과 공간 개념을 허무는 동시에 인식과 감정의 변화를 담고 있다.




김강훈, 갈증, 106 x 53 cm, 캔버스에 유채, 2018

김강훈은 타인과의 관계와 소통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그의 회화는 인간 본연의 소외와 고독, 소통의 불가능성 속에서도 관계의 회복과 대화의 가능성을 탐색하려는 시도이다. 차를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 얼굴과 몸에 찻물이 흐르는 인물들은 나와 너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진정한 대화에 대한 작가의 갈망을 나타낸다. 그는 최근 비, 파도가 지나간 바다, 인물을 소재로 한 작업에서 자연을 인간과 사회의 표상으로 확장하고 있다. 동시에 자연 속 인물들을 통해 세상과 타자를 대하는 예술가로서 자신의 시선과 태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선일, 담, 200 x 150 x 70cm, 레진, 제주석, 2021

김선일의 인체 조각은 인간, 삶, 노동, 예술의 화두를 다루고 있다. 그의 노동 집약적인 작업 방식과 살덩어리, 근육의 운동감과 긴장감의 표현, 제주의 돌을 이용한 재료의 육중한 물성은 우리의 감정과 사고를 인간과 예술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으로 응집시킨다. <자화상>은 삶과 예술, 현실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중적인 자아를 표현한 작업이다. 제주 돌담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담>은 돌과 담을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의미로서 은유화한 것이다. 작가는 돌이 되어 담을 이루는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틈(구멍)을 만들면서도 외부의 힘(바람)에 맞서 서로 의지하며 삶을 영위하고 있는 민중의 모습을 구현하려 하였다.




도이김, 탐라전도, 112.2x162.2cm, 장지에 먹, 분채 2018

도이김은 전통 기법의 채색화와 컴퓨터 기술을 한국화에 접목한 디지털 산수화 작업을 병행하며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실험해왔다. 매체에 대한 고민과 다변적 실험 속에서도 그가 천적해 온 개념이 “숭고(sublime)” 이다. 제주의 자연 풍경을 좌-우 대칭으로 배치하거나 자연의 색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방식을 통해 도이김은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경의와 공포를 동시에 표현한다. 최근작 《당신은 그 곳에 있었습니다》에서 작가는 자연을 추상화함으로써 풍경의 내면화에 몰입하고 있다. 자연의 재현을 넘어 영적 교감의 대상으로 접근하고 있는 도이김의 작업은 한국화의 정신성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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