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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ia Choi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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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그대로 있으면 하늘이고, 그것을 캔버스로 옮기면 예술이다.
맨홀이 그대로 있으면 길위의 덮개이고, 그것을 렌즈에 담으니 예술이 되었다. 



■ 전시 개요

전 시 명  : 소외된 예술 Isolated Art
참여작가 : Cecilia Choi
전시기간 : 2022.5.18.(wed) - 5.24.(tue)
전시장소 : 토포하우스
                (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6 / T. 02-734-7555)
관람시간 : 월 - 일 10:00 - 19:00

작가 :  E. seshilsf@gmail.com / T. 1-647.708.0461

          

맨홀 사진을 찍고 있으면 한결같이 뭐하냐고 묻는다. 사진 찍는다고하면 뭘 찍느냐고 다시 묻는다.
맨홀을 찍는다고하면 왜 찍느냐고한다.
모두가 소외시킨 예술이었기에 렌즈에 담은것 조차 이해의 범위에서 제외되었다.사람들이 밟고 다니면서도 인식하지 못했던 바닥의 예술이 이 전시를 통해 위로 올려졌다.  



■ 작가 노트


어느 날 내가 걷고 있는 길 위에서 낯선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그것은 모두가 무관심하게(무심코) 밟고 지나간 돌판이었다.


그 존재감을 알아차린 후 주변을 둘러보니 많은 맨홀이 보였는데, 그것은 그동안 내가 막연하게 생각하던 맨홀 뚜껑의 이미지가 아니었다.


지역의 이름, 지역 형성 연도 등의 정보는 물론 그 특징을 생동감 있게 살린 다양한 디자인이 아름답게 새겨진 예술품이었다.


그들은 누가 봐주거나 알아주지 않아도, 하물며 밟고 지나가도 변함이 없다.

누군가 걷어가기 전까지 같은 자리에서 그 단단함으로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시간을 견디고 인내해 준다.


나는 그때부터 맨홀에 매료되었고, 사람들이 매일 수없이 지나치면서도 인식하지 못했던 관심 밖의 물건이 예술이 될 수 있도록 바닥의 예술을 위로 올리는 작업을 하고자 나의 렌즈는 지금도 맨홀만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가까이 있는 것들 가운데 무섭도록 소외시킨 것들을 살펴보고 사랑하는 것이다. 거기에는 나 자신도 포함된다. 나 스스로 무엇을 소외시키고 있었는지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작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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