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로시 살롱은 2022년 5월 기획전으로, 도로시에서는 처음으로 소개하는 이민정 작가의 개인전 <눈과 마음 L’Œil et l’Esprit >을 준비했습니다. 

이민정 작가는 추상화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눈이 본 것과 이를 기억하는 마음, 그리고 그것을 다시 상기하며 캔버스에 옮겨 새롭게 표현해내고 구성하는 일을 즐기는 그는, 자신의 붓질이 만들어내는 선과 면, 색과 형태의 만남에 주목하며 자유롭게 작업합니다. 원형, 타원형과 곡선, 직선과 직사각형과 같은 기하학적 형태로 기억 속의 이미지들을 화면에 구성하는 그의 그림은 무엇보다도 자유롭고, 역동적이며 동시에 정적이고 단아하면서 감각적이지요. 계원예대 재학 중 만난 파리-세르지 국립미술고등학교 교수님의 제안으로 학부 졸업 후 프랑스로 건너가 학업을 이어가 프랑스 학위(DNAP, DNSEP)를 취득하고, 귀국 후에는 다시 한예종 조형예술학과 전문사과정을 마친 학문에 대한 열의가 깊은 그는, 진지하면서도 지나치게 무겁지 않은 작업을 추구합니다. 자발적이고 솔직하고 자연스러우면서 자유분방함 속에 의외로 단정함을 풍기는 그의 추상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읽어내는 그림이 줄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과 성찰, 감성을 우리에게 줄 것입니다.

익숙한 기하학적 형태와 세련된 색감과 구성으로 우리의 눈과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그림을 즐기며 나만의 '그림을 찾아가는 시간'을 만끽하러 전시산책 나오시지요.

전시가 시작되는 5월 13일 금요일에는 이민정 작가가 전시장에서 여러분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아직은 조심스러운 시기, 

마스크 단단히 쓰고, 손 소독 꼼꼼히 하고 안전하게 곧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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