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 전시개요

○ 전 시 명 : 『경계 허물기』展 

○ 기    간 : 2022. 5. 3.(화)∼ 7. 6.(수) 65일간

○ 장    소 : 겸재정선미술관 제1‧2기획전시실

○ 참여작가 : 8명

  김희선, 신재돈, 엄혜린, 정하눅, 조희정, 최성진, 티나한, 홍현주 (8명)

○ 주최‧주관 : 서울강서문화원 ‧ 겸재정선미술관

○ 후    원 :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구의회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겸재정선미술관(관장 김용권)에서는 개관 13주년을 맞이하여 세계적인 미술계의 흐름을 살펴보고 새로운 미술문화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재외·유학파 작가 초청 <경계 허물기> 특별 전시를 오는 5월 3일(화)부터 7월 6일(수)까지 65일간 1층 제1, 2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 이번 특별 전시는 한국, 영국, 독일, 호주, 뉴욕, 파리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동해 온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겸재 정선의 진경정신을 보다 넓게 이해하는 동시에 우리시대 작가들의 독창적, 창의적 작품을 통해 세계가 서로 소통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 참여 작가 8명은 각기 다른 세계의 환경 속에 있지만, 예술교류의 아주 중요한 첨병역할을 수행해오며 그들만의 회화적 기조방식을 통해 다양한 모습들을 펼쳐 내보이고 있다.

□ 노현송 구청장은 “세계적인 시각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미술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져 확장형 전시 향유를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 바라며, 이러한 예술교류를 통하여 코로나19로 단절되었던 국가별 경계를 허물고, 나아가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 작가 노트

1

김희선

김희선은 움직이는 것들의 내러티브와 경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왕립예술학교에서 애니메이션 <The River>, 영국왕립음악학교에서 진행된 인터렉션 오케스트라 <Butterfly Lover>,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진행한 미디어파사드 <Four Season>, 서울산업진흥원의 <On Origin> 등 애니메이션과 시뮬레이션을 응용한 프로젝트들을 작업해왔습니다.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재직하며 애니메이션과 게임 컨텐츠를 강의하고 있으며, 최근 동적 움직임 및 비주얼 시뮬레이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 TheRiver, 2K Scope(2048×858), Digital Animation, 2015

2

신재돈

내가 어렸을 때 백호주의 (White Australianism)로 악명 높았던 호주는 지금 대표적인 다 문화 사회 (Multi-cultural Society)이다. 다문화 사회를 지향하는 대부분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호주도 세계 각지로부터 이주해 살고 있는 여러 민족들의 문화를 포용하고 소중히 생각하며, 제도적으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이민자로서 호주 사회의 주류에 접근하기는 대단히 어렵고,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는 것을 느낀다. 기본적으로 원주민 외에는 모두가 이민자이지만, 그들 사이에도 어떤 계층 사다리 (Hierarchy)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여러 민족이 뒤섞여 살면서 한국에서는 큰 관심이 없었던 나 자신의 정체성(Identity)에 대한 반복된 질문이 나의 '자화상 그리기'이다. 여기 그 중 몇 점이 있다.

달밤몽유2, acrylic on linen, 130.3x162.2cm, 2017

3

엄혜린

다양한 국가, 인종, 문화가 존재하는 현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작업을 통해, 사회 안에서 직접 겪은 수많은 변화와 현상들 그리고 정체성에 대해 사유한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3년 동안 독일 사회에서 한 외국인 유학생으로서 겪은 경험들과 연관이 되어 있다.

내가 만든 조각품이나 의상을 입고 길거리 같은 공공의 장소에서 퍼포먼스를 함으로써, 대중들이 미술관 이외의 일상의 공간에서 더 쉽게 작품을 접하게 되고, 그 경험을 통해 사색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고 싶었다. 

또한 사람의 신체가 다른 매체들, 즉 조각품과 소리 등과 결합되면서, 하나의 확장된 유기체로서 작품에 생동감(다이내믹)을 더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신체를 이용한 작업을 한다. 

완벽한 마스크로 가려질 수 없는, 6분 20초, 철사, 천, 2021

4

정하눅

나는 스스로 특정한 조건들 아래, 남아있는 잔상들로부터 파생된 실재를 다루는 작업을 진행한다. 그 특정한 조건이란 신화 속 사건이나 격언, 생활 속에서 얻어지는 문장들이 찰나의 감각과 합을 이루는 상황을 말한다. 잔상의 출발은 문명 속 현대인들의 삶의 단편에 있지만, 연계성을 찾아내기 어려운 잔상들의 결합은 그들만의 미장센으로 귀결해내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현대인들의 존립 근거만을 쫓는 주체들에게 본질을 잃어버린 잔상들의 결합만으로 실재성을 획득,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부터 출발한다.  

5

조희정

나의 작품들은 사람들과 장소의 관계 혹은 지역사회의 역사와 일상을 기록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매일 드로잉 사진, 글들을 통해 일상을 기록하고 저장한 것으로 뉴욕의 다양한 문화와 삶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작품화 한다. 나무 조각들을 콜라주하여 공간의 입체감을 재현하고, 목판화로 색과 질감을 강조한 종이 작업을 한다. 작품 안에서는 구조를 해체하고 다시 재조립하면서 입체적인 공간을 평면화 하고, 공간을 추상화 시키면서 주관적인 나의 가치관과 장소에서 일어나는 많은 감정들을 압축해서 표현하려 했다. 작품을 통해 공간을 나무 조각들의 형태, 색 와 질감으로 해체해서 보여주고 그 안에서 어렴풋이 보이게 되는 삼차원 공간을 느끼게 하고자 한다. 

Broadway Ave, 24x30” inches, Woodblock print Archival digital print

6

최성진

요즘 사람과의 관계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지는 것 같다. 과거와 현재의 관계와 감정이 교차되어진다.

개인적인 기억과 현재의 순간을 수 많은 선들을 이용해 그려 보고자 하였으며 선을 잘라내는 반복되는 행위로 관계와 감정의 치유적 의미를 담고자 하였다.

닿다2, 12x21 inch, 종이, 2022

7

티나한

“ 무언가를 500번 이상 한다면, 그것을 ‘잘하게 된다’ 고 사람들은 믿는다.

하지만, 더 많이 할수록 ‘신선하게 또는 새롭게 하기’ 는 어렵다. 나는 청중들이 예상하거나 원하는대로 연주하지않는다. 그저 내 감각과 느낌만이 그 순간 연주를 하게 내버려둔다. 나조차도 지금껏 들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소리를 찾기 위해서.. ”

-미국 재즈 피아니스트, Keith Jarret (born May 8, 1945)

본인조차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소리를 발견하고 연주하는 즉흥 재즈 연주가의 이면과 유사하게, 나는 오랫동안 무의식에 접근하는 과정과 태동에 관심을 기울였고 그렇게 ‘새로움’을 발견하는 감각을 나만의 ‘하이브리드-드로잉-콜라주’ 로 표현한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 창작행위와 무의식을 추적하는 감각을 탐색함으로써,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닌 나의 생활과 자아 속 이미 존재하는 예술을 닮은 무언 가를 끊임없이 발견하고자한다.

Impromptu 120120, 2020, Ink on paper(collage), 33 x 24.5 cm_Tina Han

8

홍현주

평온함과 역동성 - Bernard Fauchille 평론가

홍현주는 고요함과 역동성, 빛과 어둠, 자연과 기하학, 추위와 뜨거움을

하나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그녀의 작품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창작하여 감동적인 영감이 발견됩니다.

■ 작가 약력

1

김희선

영국왕립음악학교 <Butterfly Lover> 인터랙티브 오케스트라 공연

인도국립디자인센터 NID　Chitrakatha <The River> 대상

오스트리아 TrickWoman <The River> 심사위원상

독일 베를린국제단편영화제 인터필름 <The River> 본선

한국콘텐츠진흥원 미디어파사드 <Four Seasons> 공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재생된 미래> 연세대학교 협력전시

서울산업진흥원 단편애니메이션 지원제작 <On Origin>

삼성 R&D 연구소 방갈로르 <Ultrashorts>세션

인도국립디자인센터 NID　Chitrakatha <Animated individual>세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게임콘텐츠·애니메이션 조교수(현)

2

신재돈

019 ‘The Other World' (ACAE Gallery, 멜버른)

2018 '두 도시' (류미재 갤러리, 양평)

2017 '두 개의 달' (BlackCat Gallery, 멜버른 & 소소미술관, 전남 화순)

2017 ‘Dear Thanyaburi' (Rajamangala University of Technology Thanyaburi, 방콕, 태국)

2016 ‘버크 로드' (BlackCat Gallery, 멜버른)

2013 '사람 그리기' (갤러리 고도 & 상명대학교 스페이스 제로 갤러리, 서울)

<Group Exhibitions>

2022 'Bloom In The Wild' (E-Hive Gallery, 멜버른)

2021 ‘2021 KAAF Art Prize’ (Commended) (한국문화원, 시드니)

2021 ‘2021 전남 국제 수묵 비엔날레' (목포 <문화 예술회관> & 진도<운림산방> 일원)

2017 '디아스포라의 재발견 (겸재정선 미술관, 서울)

3

엄혜린

2016 한성대학교 회화과 동양화 전공 졸업

2018 한성대학교 대학원 현대미술전공 수료

2020 독일 뮌스터 국립 미술대학(Kunstakademie in Münster) 입학 Orientierungsbereich 

2021~ 독일 뮌스터 국립 미술대학(Kunstakademie in Münster) “Nicoline van Harskamp” performative Kunst Klasse (퍼포먼스적인 예술)

4

정하눅

2022 가르강튀아의 곡예사- 개인전 (두남재 아트센터)

2021 TEMPUS 리경 x 정하눅 2인전 (JN Gallery,서울)

2021 젊은 작가 응원프로젝트 (우현문 갤러리, 인천)

2021 The Artists (헬로우뮤지움, 서울)

2021 TOUCH (Gallery46, 런던, 영국)

5

조희정

2021 레지던시 참가, Women’s Studio Workshop, 킹스턴, 뉴욕

2020-2021 공공미술 프로젝트 참가및 전시, Jamaica Flux, Jamaica Art Center, 뉴욕

2016 레지던시 참가, Lower East Side Printshop, 뉴욕

     레지던시 참가및 장학금, Robert Blackburn Printmaking Workshop, 뉴욕

2014-2015 스튜지오 지원과 프로젝트, Museum of Arts and Design/ 디자인 미술관, 뉴욕

2013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및 전시, NYFA IAP Mentoring program, Brooklyn, 뉴욕

2012 레지던시 참가, Newark Museum Artist Residency/ 뉴왁 미술관, 뉴저지

2010 Visual Arts 수상, AHL Foundation, 뉴욕

2009-2017 작업실 지원과 전시, Elizabeth Foundation for the Arts, NY, NY

2009 레지던시 참가및 전시, AIM, Bronx Museum of the Arts/ 브롱스 미술관, 뉴욕

6

최성진

“ 레지던시 작가 전시”, 슈샤마 스튜디오, 뉴욕, 단체전, 2020

“교직원 전시”, 스쿨어브 비쥬얼 아트, 뉴욕, 단체전, 2020

“침묵의 오브제” 크러스터 갤러리 뉴욕, 개인전, 2019

“벽에서 벗어난 조각: 바닥 그리고 천장”,싸이트 브루클린 갤러리, 뉴욕, 단체 전,2018

“인터렉티브”, 브루클린  원, 샤샤마  대안공간,  뉴욕, 2007

트리이 엥글 레지던시, 뉴욕, 2007

스코히겐레지던지  패러우 쉽, 버몬트, 2007

헌터 칼리지 강사 2006-2016

현, 스쿨어브 비쥬얼 아트 교수 겸 직원.

7

티나한

<하이브리드 발라드>, 탈영역우정국, 서울, 2021년

3 인전 <Illusion of Spontaneity: Angel’s Share>, White Cube 갤러리, 일본 나고야, 2019년

3 인전 <Illusion of Spontaneity: Angel’s Share>, Amos Eno 갤러리, 미국 뉴욕, 2018년 2 인전 <Universal Vessels>, Brookllyn Art Cluster 갤러리, 미국 뉴욕, 2017년

-그룹전- 

<Where Nature Ends>, Brookllyn Art Cluster 갤러리, 미국 뉴욕, 2017년

<Chromacide>, Amos Eno 갤러리, 미국 뉴욕, 2017년

<Samll Works 2017>, Trestle 갤러리, 미국 뉴욕, 2017년

<Wish You Were Here>, A.I.R 갤러리, 미국 뉴욕, 2017년

<Palimpsest>, Elizabeth Foundation for the Arts, 미국 뉴욕, 2014년

3 인전 <Close Quarters>, Artifact 갤러리, 미국 뉴욕, 2013년

8

홍현주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1990 - 1996: 아뜰리에 꽁트로뽀앙 (17공방)수학, 조교, 빠리, 프랑스.

2020: LABORATORIO D'ARTE GRAFICA DI MODENA 40주년 기념전, 프린스 빨레 , 꼬레지오, 이탈리아.

2018: DISTANCES RAPPROCHEES, 갤러리 Schlassgoart, Pavillon du Centenaire, ArcelorMittal, 에쉬, 룩셈부르그.

2002: 전통과 혁신, 독일 에센 Zollverein 미술관과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 한국 KIAF, 아트에디션, 부산아트쇼, 대구아트페어.

미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스웨덴, 스코트랜드, 폴란드, 노르웨이, 레바논, 아랍에밀레이트, 불가리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마세도니아 등 개인전과 단체전 150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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