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지 ‘내 꿈속의 시계’개인전 개최
- 인사동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에서 2022년 7월11일부터 7월20일까지 -
하일지 ‘내 꿈속의 시계’ 전이 2022년 7월 11일부터 7월 20일까지 인사동 갤러리모나리자 산촌 1층에서 갖는다. 이번 하일지 개인전은 최신 작품 50점이 출품된다.
<경마장 가는 길> 등의 소설로 유명한 소설가 하일지는 2019년부터 화가로 변신하여 수많은 그림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전혀 없는 그가 생산해내는 그림의 양도 상당하지만, 그 질 또한 만만찮다.
하일지의 그림은 아주 독특하고 대범하다. 그는 기존의 미술 방식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문학적 상상의 세계를 그려나간다. 이에 정수모(화가, 전 경희대 교수)는, “하일지 그림들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대범하고 분방한 상상력일 것이다. 현기증 나는 상상의 세계를 그는 끊임없이 화폭 위에 쏟아놓는다”1)고 하였다. 미술사학자 김정락은 “하일지가 문학을 통해 성취한 것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연 것이다. 그는 또 다시 미술에서 새 길을 열었다. 제도적 미술계에서는 상상도 해보지 못했던 기발한 방식으로 독창적인 형식을 만들었다.”2) 고 하였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불과 3년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하일지가 이룩한 미술적 성취는 놀랍다. 이미 국내외 화랑들로부터 초대를 받아 5차례의 개인전과 5차례의 그룹전을 열었다. 프랑스의 신문과 TV에서는 그의 그림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리투아니아의 <Literatura ir Menas> 같은 매체에서는 그의 미술에 대하여 대대적인 특집기사를 내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에는 국내외의 미술계 선배 화가들과 비평가들이 주축이 되어 <하일지 예술세계>라는 단행본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김봉준 화백은 “<경마장 가는 길>을 들고 한국 문단에 무단침입했던 하일지가 이번에는 독특한 그림들을 들고 화단에 무단침입했다. 30여년 전 그의 출현이 한국문학사에 일대 사건이었듯이 이번에 그의 무단침입은 한국미술사에 일대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나는 예감한다.”3) 고 하였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미국에서 출간한 자신의 시집 <시계들의 푸른 명상(Blue Meditation of the Clocks)> 중 “내 꿈속의 시계(A Watch in my Dream)”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들이라고 한다. 그는 구도나 색의 사용에 있어 거침이 없이 대범하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에서는 꿈과 같은 환상의 세계가 펼져질 것이다.
■ 작가 약력
하일지
프랑스 쁘와티에대학교 불문학석사, 리모주대학교 불문학박사
<경마장 가는 길>등 12권의 장편소설,
<Blue Meditation of the Clocks> 등 2권의 시집,
철학서 <나를 찾아서>, 문학이론서 <소설의 거리에 관한 하나의 이론> 등의 저서가 있음.
개인전
2019년 <시계들의 푸른 명상> 논밭갤러리 (파주 헤이리)
2021년 <순례자들의 여정> 갤러리 자인제노 (서울)
2021년 <Pèlerinage> The Art Gallery (Vichy, France)
2022년 <늙은 떡갈나무한테 시집간 처녀 이야기> 자인제노 (서울)
2022년 <내 꿈속의 시계>,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서울)
그룹전
2021년 <말하고싶다>전, 나무갤러리(서울), 담갤러리(담양), 만호갤러리 (목포)
2021년 <사람사는세상>전, 마루아트갤러리 (서울)
2021년 <7인전>, Tet de l’Art (Forbach, France)
2022년 <설렘.. 그리고 기분 좋은 날>, 자인제노(서울)
2022년 <Eté à Limoges> Galerie Elementaite (Limoges, France)
(좌측부터) 성소에서, acrylic on canvas 116.5*90.5cm 순례자들의 꿈, acrylic on canvas 116.5*90.5cm
우리의 소풍, acrylic on canvas 91*72.5cm
집으로 가는 길, acrylic on canvas 116.5x90.5cm
프랑스 전시 포스터, 2022 2022년 <Eté à Limoges> Galerie Elementaite (Limoges,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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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상과 감각의 알레고리” in <화가로 변신한 소설가 하일지 예술세계>, 헥사곤, 2021. p.75.
2) “시가 죽은 사회에 그리는 그림” in ibid. p.116.
3) “무단침입 예술가 하일지” in ibid. p.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