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작가와 함께하는 흙 이야기
우란이상 프로젝트《흙의 변이 Nature-Made》연구전시
◆ 우란문화재단 우란이상 프로젝트로 서로 다른 세대의 세 작가가 약 3개월간 교류하며 제작한 신작 146점을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
◆ ‘가마’ 모티브의 전시 공간 디자인으로 색다른 작품 관람 경험 제공
◆ 전시장 내 작업 과정 영상 상시 상영 및 작가 인터뷰를 담은 기록집 배포
● 우란문화재단 우란이상 프로젝트인 《흙의 변이 Nature-Made》연구전시가 6월 28일(화)부터 8월 13일(토)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1경에서 진행 중이다.
● 이번 프로젝트는 흙을 매개로 약 3개월간 서로 다른 세대의 세 작가(김창호, 김경찬, 정김도원)가 만나 각자의 작업 이야기를 나누고 ‘생성’과 ‘존재’라는 공통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작업을 해 보려는 시도였다. 연구전시에서는 프로젝트의 과정과 세 작가의 신작 146점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 전시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으로 관람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우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시 개요
《흙의 변이 Nature-Made》
- 전시 기간: 2022.06.28.(화) – 08.13.(토)
- 관람 시간: 10:00 – 18:00(일요일 휴관) | 무료 관람
- 전시 장소: 우란문화재단 우란1경(서울시 성동구 연무장7길 11, 1층)
- 참여 작가: 김경찬, 김창호, 정김도원
● 프로젝트 참여자 소개
김창호(b.1969)
대대로 옹기를 만들어 온 집안에서 나고 자라 옹기장이 되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인 아버지 김일만 장인의 뒤를 이어 옹기장 이수자가 되었고, 여주시 제8호 도예 명장으로 선정되었다. 여주전문대학교와 원광대학교, 서울산업대학교 대학원 도예과를 졸업하고 옹기장으로서 전통적인 옹기 제작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옹기를 창작하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그간 한국도자재단, 영암도기박물관, 한향림옹기박물관, 한국문화재재단 등이 주관하는 여러 전시에 참여했고 한국도자재단, 영암도기박물관, 목아불교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여주에서 김일만 장인과 김창호 작가를 포함한 네 형제가 함께 ‘오부자옹기’를 운영하고 있다.
김창호, <질그릇>, 2022, 옹기토에 가마 소성, 40×60~80 cm, 우란문화재단 제작 지원
김경찬(b.1983)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문화조형디자인과(도자 전공)와 같은 대학 산업대학원 공예디자인과(도자전공)를 졸업했다. 제주 점토를 석사 논문 주제로 삼으면서 제주 점토를 직접 찾아 나섰고, 우연히 발견한 제주 점토로 지금까지 작업하고 있다. 2018년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주최한 스타상품공모개발 프로그램에 선정돼 화산섬 제주의 특이성을 담은 ‘화산회토’ 시리즈를 개발했고 2019년에는 같은 프로그램의 후속 지원 작가에 선정돼 ‘코스모’ 시리즈를 만들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KCDF의 우수공예품에 선정되었다. 2020년에 개인전 《쓰여짐에 대하여》(심헌갤러리)를 열었다. 현재 제주에서 ‘제주점토도예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경찬, <COSMO-Orumm>, 2022, 제주 점토에 소라, 전복 껍데기, 해조류, 현무암, 톱밥, 8~35×4~40 cm, 우란문화재단 제작 지원
정김도원(b.1996)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도예학과 졸업 작품으로 ‘소멸하는 도자기’를 만들어 큰 주목을 받았다. 2021년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신진 작가 공모에 선정돼 전시 《오렌지와 달걀 Rotting Jar》(KCDF 윈도우 갤러리)을 선보였고, 독일 뮌헨에서 열린 독일국제수공예박람회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왕립국제문제연구소 & 런던디자인비엔날레 등에 참가했다. 같은 해에 경기도자미술관 모카루키로 선정됐다. 흙과 바이오머티리얼을 소재로 전통적인 도예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정김도원, <Container>, 2022, 흙에 해조류, 현무암 외, 2~10×9~42×4.5~22 cm, 우란문화재단 제작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