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22-07-15 ~ 2022-09-25
반주영
053-661-3500
▢ 전시 개요
■ 전 시 명 : 2022 유리상자-아트스타Ⅲ 반주영展 - 자라나다
■ 관람일정 : 2022. 7. 15.(금) ~ 9. 25.(일) ※월요일, 추석 연휴 전시 없음
■ 관람시간 : 10:00~18:00
■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 기 획 : 봉산문화회관
▢ 전시 소개
봉산문화회관의 기획, 「2022 유리상자-아트스타」전시공모선정 작가展은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시각을 지향합니다. 대구 중구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봉산문화회관의 유리상자(아트스페이스)는 전시공간 밖에서 유리를 통해 관람객이 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곳으로 설치된 작품을 입체적으로 관람하기가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시민들이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예술공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소와 공간적 특수성을 예술가의 다양한 동시대정신을 담을 수 있는 빛나는 그릇으로 활용코자 공모하는 기획프로그램이 ‘유리상자-아트스타’입니다. 이에 봉산문화회관은 변화되는 예술의 시대적 담론을 담기 위한 유연한 정책적 모색과 새로운 도전적 실험으로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공예술 지원센터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국 공모를 통해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이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앞으로도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예술가지원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2021년 전시 공모에 주제로 언급된 ‘공간으로부터’는 “시각의 인식은 공간으로부터 시작된다.”라는 생각을 기조로 현상학적 장소에 대한 새로운 지각이 설치미술의 발흥으로 이어졌듯 작가의 실험적 영감이 공간을 통해 얻어지도록 자극하기 위한 주제입니다. 평면에서 입체 그리고 가용 가능한 실험미술을 아우르는 작가의 일면들을 소환, 재생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재고하고 실험행위의 반복과 축척에서 얻어진 육체적 감각을 기반으로 대안적 태도를 발산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2022년 유리상자 전시공모 선정작 세 번째 전시, 유리상자-아트스타Ⅲ에서는 반주영 작가의 전시명 ‘자라나다’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 9월 서류 및 인터뷰 심사에서 ‘공간 확장’으로 요약되는 공모주제에 대해 작가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장기 프로젝트인 작품명 ‘Life’를 공모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간헐적이지만 연속성을 지니며 지속적이지만 유기적 변화를 추구하는 생명력을 가진 존재로, 미래를 단순히 속단하고 예단할 수 없는 작업이었습니다. 또한 작가도 작업의 끝을 알 수 없는 미완의 작품으로 불투명한 인간의 현실과 미래가 투영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생명체로 비유되며 우리의 ‘Life’와 함께하고 성장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넓은 의미에서 과정미술이라 볼 수 있는 작가의 이러한 실험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인내, 끈기, 정성을 쏟아붓는 작업 태도 그리고 시간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환원시킨 직관적 표현의 참신함까지 다방면에 좋은 평을 받게 됨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생명체(작품)는 작가가 사물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태도에서 잉태되었으며 존재의 의미를 찾고 있는 작가의 또 다른 자아로 투영되는 듯 여겨집니다. 작가는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각적 예민함으로 남들이 알아채지 못한 작은 변화까지도 독특한 감수성으로 긍정의 이미지로 변화시키는 영향력을 지닌 듯합니다. 작가는 “자연이나 삶 그리고 생명 등 모든 사물이 살아있다는 것 그 자체가 아름다움이고 긍정적인 희망이며 행복이라는 것을 작업을 통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라고 말을 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전달하거나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행위가 아니라 불안과 절망으로 가득한 세상에 각자의 ‘코나투스(Conatus)’를 지키려는 의지의 투영을 ‘Life’로 보여주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해석해 봅니다. 반투명한 트레이싱 종이에 붉은 색상의 아크릴 물감을 바르고 말린 후 찢은 조각들을 손바느질로 꿰매어 이어가는 일련의 과정을 작가는 오랜 시간 천천히 응집과 군집으로 엮어내어 연약한 것들의 저항을 형이상학적으로 본질의 실존 경향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갈변되고 손상되기 쉬운 연약한 재료를 선택하여 변형과 변색으로 흐르는 시간을 담아내고, 마치 자연의 속성인 생성, 성장, 소멸을 모두 보여주는 생명체로 자기보존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컨대, 작가는 무계획적으로 보이지만 지속적으로 자라나고 변화하는 작품을 실현하는 과정을 통해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측면에서 현실적 본질을 구성하는 힘과 활동성을 함께 증가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유리상자에 설치되어 있는 동안 ‘Life’는 잠시 그 활동성이 멈춰진 상태인 듯하지만, 대중들과의 호흡이란 새로운 성장의 자양분을 흡수하며 우리에게 다음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봉산문화회관 큐레이터 / 조동오
Life(ongoing project), 2004~2022, approx 394×372cm, hand sewing work, tracing paper, thread, acrylic
▢ 작가 노트
전시 ‘자라나다’에 선보이는 작품 ‘Life’는 2004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제작된, 앞으로도 진행될 장기 프로젝트이다. 작품은 다양한 붉은 색감의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한 트레이싱 종이들을 건조 후 찢어 그 조각들을 실과 바늘로 손바느질로 이어가며 제작되었다.
대학원 시절 작업실 바닥에 흩어져 있던 붉은 트레이싱 종이 조각들을 주워서 즉흥적으로 붉은 실로 바느질하며 조각들을 이어가기 시작한 이 작품은 완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의도 없이 일종의 놀이이자 실험으로 ‘자라나가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되었다. 이렇게 시작한 life 작품은 작품 제작 과정에서 연약한 종이 조각들이 서로 꿰매어져 연결되면서 얇고 연약한 종이 조각들이 생각보다 약하지 않고 강하다는 것 그리고 일종의 힘, 생명력을 지니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이 작은 한 조각의 종이가 나, 우리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은 한없이 약한 존재임과 동시에 강한 존재이기도 하며 그리고 때때로 이런 작은 존재들이 힘을 합치면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커다란 무언가가 될 수 도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잠재적 존재들이다.
작품은 오랜 제작 과정의 시간들을 담는다. 작품은 전시 때마다 일정기간 제작이 이루어짐으로써 지속적, 산발적, 간헐적으로 제작되어 전시마다 조금씩 다른 형태와 크기를 보여준다. 작품 초기 벽에 설치되었던 작품은 시간이 흐르며 점점 자라나 전시장 한 가운데 공간으로 나오게 되었다. 트레이싱 종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르스름하게 변색되고 더욱 건조되어 바스락거리며 내구성이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시간이 오래 지난 부분은 종이의 색감에 변색이 생기고, 부분적으로 손상이 생긴다. 작품은 시간이 흐르며 부분적으로 작품의 일부분이 제거되거나, 덧대어지거나, 새로운 조각으로 이어지거나 하면서 끊임없이 형태의 구성이 해체되고 재배치가 이루어지면서 작품의 생성, 자라남이 이루어진다.
시간의 흐름을 통해 변화하는 작품이 마치 매순간 변화를 겪고 있는 우리의 삶과 비슷하게 여겨져 작품의 제목이 Life가 되었다. 어느 시점에서나 인생의 과정에서 한 지점에 놓여있는 우리들의 삶은 누구에게나 불안정하고 불확실하고 불완전하다. Life 작품은 작고도 거대한 우리들은 미완이기에 아름다우며, 존재함 그 자체로 완전함을 말하고자 한다.
작가 / 반주영
▢ 작품 평문
Growing Art
작품을 보고, 작가를 보고, 두 번 놀랐다. 이 작업의 시작점이 20년이 다 되어간다는 사실에서 한 번 놀랐고, 작가가 여전히 활기차다는 데에서 또 한 번 놀랐다. 인내력이나 참신성 같은 미덕은 칭송이지만, 미결정 상태라는 숙제를 남긴다. 이 작업은 끝이 없다. 변증법적 인식론에서 보자면, 영원한 미완의 기획으로 남을 작업에 봉산문화회관이 한바탕 풀어놓을 자리를 깔아준 셈이다. <Life>는 작가 반주영이 펼치는 비유의 단어다. 바느질은 낱낱의 종이를 커다란 암시로 바꾸고, 거기에 끈기를 갈아 넣어 작업 외연을 넓힌다. 잘라냄과 꿰맴의 반복은 종이와 물감과 실의 결속을 이루지만, 동시에 그것은 빈틈과 굴곡을 허용한다. 이것은 역설의 논리이다. 역설의 자태는 비정형의 무한한 복제와 흩어짐을 향한다. 작가는 이 과정을 성장으로 정의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작품 제목도 라이프(Life)다.
전시는 획기적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펼치진 않는다. 일단 여기에는 단일체를 통해 작품의 다양한 면모를 드러낼 방도의 가짓수가 별로 없다. 표면의 세세한 질감을 살핀다거나 앞면과 뒷면의 미묘한 차이를 즐기는 근접 관찰도 막혀 있다. 동시대 미술은 최대한 감상자를 놀라게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전시가 산출한 효과도 나쁘지 않은데, 그렇다고 작가와 기획자가 엄청나게 압도적인 상황을 애써 드러내지는 않았다. 애당초 작가의 목표는 딴 곳에 있다. 어떻게 보면 한결같고 단조로운 작업인데, 작가가 매달리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지는 건 당연하다. 작품을 보면 그가 왜 이 작업에 절실하게 매달리는지 알 수 있다. <Life>는 겉으로 현대 미술의 보편적인 조형 탐구를 벌이지만, 그 안엔 공동체의 관계를 표현하는 다층적인 예술이다. 위촉오 시대 장강에서 실현된 연환계처럼, 종잇조각은 서로 연결되어 질긴 대형을 펼친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결속은 창작자나 관객 모두에게 생명력의 은유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이런 삶의 힘은 낱개의 종이에서 출발한다.
낱낱의 구획화된 단자는 생명체의 세포 단위와 같다. 난 이걸 낱칸(cell)이라고 부를까 한다. 작가에게 들은 사실을 열거하면, 낱칸을 만들고 엮는 과정은 이렇다. 첫째, 트레이싱 지에 붉은 색조의 아크릴 물감을 입힌다. 둘째, 물든 종이를 말린다. 셋째, 종이를 찢고 자른다. 넷째, 그걸 빨간 실로 꿰맨다. 다섯째 시간이 지나면 붉은 기운은 서서히 탈색된다. 여섯째, 종이 질감도 바뀐다. 일곱째, 부스러진 부분은 대체재로 수선한다. 종합하면, 이런 노동과정을 반복하며 크기를 키워간다. 각 낱칸은 색의 레이어 효과가 일어난다. 이렇듯 작업에는 작가의 손놀림과 시간의 경과라는 두 요소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드로잉에서 출발하여 캔버스와 모눈종이 같은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려오고 있는 작가이므로, <Life>는 그가 하는 미술의 전부일 수는 없다. 당연하게도, 이 작품은 그의 작업 전체가 가진 가닥과 연결된다. 이것은 평면에서 완성되어야 할 도상이 입체 공간 개념으로 뛰쳐나간 결과다.
동기는 단순하다. 그가 뉴욕에서 미술 공부하던 어느 날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과 바람 한 줄기를 맞는 순간에 느꼈던 충동이 지금의 자신으로 이끌었다고 한다. 다분히 앙리 베르그송의 세계관에 어울릴 법한 그 감정은 생동력의 긍정적 확신이었을 것이다. 말만 들어보면 지극히 우연적인 동기이다. 이게 전부일까? 그럴 리가. 그때 그 순간에 앞서 미리 준비하고, 또 이후 작가 경력을 쌓으면서 겪은 희로애락까지 나는 알 수 없다. <Life>는 자기 조직하는 우주(self-organizing universe)와 같아서, 창작자가 패턴을 밀고 가면 그것들 속에서 자기 자신을 펼쳐나간다. 자연을 닮은 이 인공체는 하나의 낱칸이 다른 낱칸을 보완하거나 받치는 구실도 했다가, 서로 충돌하거나 돌출하는 양상도 보인다. 작가는 이 어떤 모습도 감추거나 돋보이게끔 하지 않는다.
작가는 원의 반경을 확대하고, 어느 정도 대칭된 형태를 구성하여 자신의 작업에 외연적 질서를 실현하려고 했다. 빅뱅과도 같은 출발점이 이 작품에도 있다. 그 낱칸을 기준 삼아 사방으로 확장하는 과정은 돌이킬 수 없는 선에 왔다. 조각을 바느질로 잇는 일을 작업의 기본 단위라고 한다면 초기, 즉 반복 실행 도수가 낮을 때엔 형태의 바뀜과 자라남이 눈에 잘 띈다. 하지만 도수가 누적될수록 진도를 파악하기란 어렵다. 한 단위를 마칠수록 형상의 변화에 작용하는 비는 1/n 씩 낮아져서 그렇다. 이 프로젝트는 퍼즐과 다르다. 각 낱칸은 같은 재료와 절차로 세상에 등장한 형제자매들이다. 그러나 낱칸은 외형적인 측면에서는 일정하지 않아 아귀가 서로 안 맞는다. 우리는 수학 시간에 육각형의 조합이 평면을 이루고, 여기에 오각형이 끼어들면 면이 휘게 됨을 배웠다. 조각 생김새가 제각각이라고 하지만 작품을 눈여겨보면, 낱개는 직선과 꼭짓점은 거의 없고, 완벽한 원형도 없다. 비록 각은 아니지만 급격한 곡률을 다섯 또는 여섯 개를 이룬다. 이를 작가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그래야만 작품이 평면 상태를 수렴하는 윤곽이 될 수 있었다. 이 작업이 생명체의 자라남과 비슷하다면, 세포 증식에서 연접(cell junction)에 필요한 단백질 효소가 바느질에 해당한다. 꿰맴이라는 강제적인 결속은 저항을 낳게 되는데, 그건 틈과 굴곡이다. 이게 있어서 <Life>는 예술의 지위를 좀 더 수월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다. <Life>는 종이라는 익숙한 재료를 가지고 낯선 효과를 산출한 작품이다. 이 작업은 진지한 성장물이다. 어떤 한 가지를 긴 시간 동안 해왔다는 게 요즘엔 보기 드문 일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작가가 작품을 대하는 감정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궁금하다.
오픈스페이스 배 아트디렉터, 예술사회학 / 윤규홍
Life(ongoing project), 2004~2022, approx 394×372cm, hand sewing work, tracing paper, thread, acrylic
▢ 작가 프로필
반주영 潘珠英 Ban Ju-young
2020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회화전공 박사 수료, 서울
2006 Pratt Institute, MFA Painting 석사 졸업, 뉴욕, 미국
2002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사 졸업, 서울
개인전
2022 2022유리상자-아트스타, 자라나다, 봉산문화회관, 대구
2021 가느다랗고 반짝이는, 사이아트도큐먼트, 서울
2018 Research, 룬트갤러리, 서울
2015 Vanishing Point, 아트스페이스오, 서울
2014 보이다, 보이지 않다, 신한갤러리 광화문, 서울
2011 반주영, 갤러리마노 초대 개인전, 갤러리마노, 서울
2008 Somewhere Inside, 멀티아트센터, 얼빌 오프라 하우스 갤러리, 뉴욕, 미국
단체전
2019 <바람의 흔적, 플래그 아트>,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기획특별전, 청주
2016 비밀의 화원; Secret Garden, 서울미술관, 서울
The Blurred Lines, ifa-gallery, 브뤼셀, 벨기에
Art Paris Art Fair 2016, Grand Palais, 파리, 프랑스
Cre8tive Report, 2016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전, OCi미술관, 서울
2015 소마드로잉_무심, 소마미술관, 서울
2013 Unhinged, Pierogi gallery, 뉴욕, 미국
Pre-Drawing Biennale, 아다마스253갤러리, 파주
2012 Smart eye, 슈페리어 갤러리, 서울
Bloom, 신한갤러리 역삼, 서울
레지던시
2021 Residency R1211, OCi 미술관
2015 창작스튜디오, OCi 미술관
2008 4주 레지던시 프로그램,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VSC), 버몬트, 미국
수상
2021 사이아트 도큐먼트 최우수작가 선정, 서울
2008 아티스트 그랜트 수여,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VSC), 버몬트, 미국
소장
아르코 미술관
가나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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