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익갤러리(02-730-7818)는 08월 30일부터 ‘Transparent’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김미영 작가의 10번째로 개최되는 개인전이다.
이화익갤러리 전속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미영 작가는 최근 많은 컬렉터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주목 할 만 한 젊은 작가 중 대표적인 작가이다.
강렬한 원색의 색감이 도드라지면서 자유롭고 과감한 붓 터치로 꽉 채워진 김미영 작가의 작품은 최근 참여한 아트페어에서 연이어 작품이 솔드아웃되는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김미영 작가는 그 동안 기억의 한 지점에서 느껴지는 감각들을 붓의 속도감과 리듬감, 그리고 마르지 않은 물감들이 겹쳐지면서 발생하는 우연적인 상황들을 통해서 추상적 형상을 구축하는 작업을 보여주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투명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동양화 전공(이화여자대학교 한국화 학부, 동양화 대학원) 이후 유화를 사용한(왕립예술대학교 회화전공 대학원) 김미영 작가는 동양화의 수묵화에서 볼 수 있는 투명성을 캔버스 위에 표현해보고자 오랜 시간 탐구하였다. 서양화와 동양화는 여러 번의 붓질을 거듭하면서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탄탄한 캔버스 위에 꾸덕한 유화물감을 올리는 것에 비해 얇고 연약한 재료인 화선지 위에 응집력이 약한 먹을 올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숙련의 시간과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유화 재료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동양화의 투명성을 표현하고자 한 김미영 작가는 흰색 젯소 대신 투명 젯소를 사용한다거나 투명성이 높은 물감들로 여러 번 실험을 거듭하는 등 작업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변화한 작업방식은 동양화에서 필요로 하는 고도의 집중력과 숙련도를 요구하는 컨트롤이 쉽지 않은 예민한 방식이었고, 이러한 작업방식을 통해서 먹의 농담을 조절할 때와 유사한 분위기로 작품을 제작 할 수 있었다.
‘진심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사람과 소통하듯, 창 너머의 세계를 보여주는 유리 같은 회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 하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서 김미영 작가가 전하는 투명한 진심을 고스란히 전달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김미영 작가는 회화를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탐색의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그 인고의 결과를 본인만의 감각적인 화법으로 캔버스 위에 표현해 내는 김미영 작가이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전시는 8월 30일까지 9월 27일까지 이화익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공휴일, 일요일 휴관)
김미영 작가는 이화여대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영국 런던 왕립예술대학교에서 회화 전공으로 대학원을 마쳤고, 파리, 런던, 아이슬란드, 핀란드 등 다양한 나라에서 레지던시 및 전시에 참여하였다.
김미영 (b.1984, 서울)
2014 왕립예술대학교 회화전공 대학원, 런던, 영국
2011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전공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서울, 한국
2008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화과 미술학부, 서울, 한국
주요 개인전
2022 Transparent, 이화익갤러리, 서울, 한국
2021 Synthetic Moment, The Work Project, 싱가포르
2020 Touch of Eyes, 이화익갤러리, 서울, 한국
2019 Summer Hill, 노블레스컬렉션, 서울, 한국
2018 Painted Painting, 갤러리기체, 서울, 한국
2017 Wet on Wet, 이화익갤러리, 서울, 한국
2016 Sunlight House, 레스빠스71, 서울, 한국
2015 Both Sides Now, 스페이스 챕터투, 서울, 한국
Green Paintings, Sophie’s Tree, 뉴욕, 미국
2012 Disconnected Connection, 갤러리 도스, 서울, 한국
주요 단체전
2022 나를 만나는 계절, 대구미술관, 대구, 한국
HOT SUMMER, 이화익갤러리, 서울, 한국
언박싱프로젝트:오늘, 뉴스프링프로젝트, 서울, 한국
2021 이화익갤러리 20주년 기념전시, 이화익갤러리, 서울, 한국
Spring Collection 2021 8인8색, 이화익갤러리, 서울, 한국
2020 흐르는 현재, Foundwill Art Society(FAS), 서울, 한국
우연히 즉흥적인, 도잉아트, 서울, 한국
2019 디어식물, 소다미술관, 화성, 한국
솔로쇼(COOP), 아트사이드갤러리, 서울, 한국
2018 New Memories in Holiday, 아트사이드갤러리, 서울, 한국
올오버, 하이트컬렉션, 서울, 한국
산책,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아트스페이스, 서울, 한국
Waiting For The Sun, SíM Gallerí,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
Layered/Overlapped, AMC Lab, 서울, 한국
2017 직관, 학고재갤러리, 서울, 한국
뉘앙스, 갤러리기체, 서울, 한국
코쿤전, 스페이스 K, 과천, 한국
2016 노상준 X 김미영 오픈스튜디오, 보우아츠트러스트, 런던, 영국
Rules, ONE AND J. GALLERY, 서울, 한국
2014 Art Graduate Prize,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 런던, 영국
Mok Space Award, Mok Space, 런던, 영국
SHOW RCA, 왕립예술대학교, 런던, 영국
Summer Exhibition, 왕립예술원, 런던, 영국
RCA Secret, 다이슨갤러리, 런던, 영국
2013 PNTG NOVEMBER, 헨리무어갤러리, 런던, 영국
Portes Ouvertes, 시테레지던시, 파리, 프랑스
Nomadologies, 오픈 플랜, 런던, 영국
Notes to Self, 다이슨갤러리, 런던, 영국
시간의 귀, 신한갤러리, 서울, 한국
RCA Secret, 다이슨갤러리, 런던, 영국
2012 기억의 정치, 자하미술관, 서울, 한국
2011 쿤스트독 아티스트 클러스터, 쿤스트독, 서울, 한국
2010 Wonderful Pictures, 일민미술관, 서울, 한국
작품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과천, 한국
The Work Project, 싱가포르
호반건설, 파주, 한국
대명리조트, 제주, 한국
ODE Maison, 서울, 한국
(주)광주요, 서울, 한국
한국농어촌공사, 나주, 한국
용원 CC, 창원, 한국
Roland Cowan Architects, 런던, 영국
나진병원, 대전, 한국
에빗 레스토랑, 서울, 한국
하나은행 본사, 서울, 한국
세웅글로벌, 서울, 한국
대구미술관, 대구,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