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과 재연: Seeing Beyond 展
Representation and Recurrence: A Rebirth of Korean Figurative Art
2022.9.1 - 11.2
@롯데백화점 본점, 동탄점, 인천점
롯데갤러리는 현재 미술시장에서 소외되거나 리라이징하는 구상미술이라는 흐름에 다가가 새로운 시선을 제기하는 <재현과 재연: Seeing Beyond> 테마전을 3개의 전시로 개최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Spotlight>전, ▶동탄점 <Highlight>전, ▶인천점 <Limelight>전으로 각각 열리는 이번 전시는 회화 근대 작가 42명과 현대 작가 40명, 조각 작가 23명 총 105인의 작품 140여점을 방대하게 아우르며, 오늘날 구상미술이 지닌 의의를 심도있게 짚어본다.
'추상 대 구상’이라는 구분은 무척이나 고리타분해 보이지만 여전히 작품을 감상하는 하나의 기준축으로 작용한다. 한국 미술시장의 호황 초창기 (2000년대 중반)에는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극사실주의 화풍의 구상에 대한 인기가 드높다가, 오히려 미술시장이 무르익으면서 201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추상 미술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면서, 미술 시장에서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단색화 및 해외 유명 작가들의 추상화) 그러면서 대중들 사이에서는 ‘구상’은 다소 ‘촌스러운’ 혹은 ‘추상에 다다르지 못한’ 장르라고 폄하하여 보는 인식이 무의식 중에 형성되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원로도 신인도 아닌 중견 작가들이 배제되는 현상 속에서 다수의 구상 화가들이 배제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새로운 구상의 물결이 뜨겁게 올라오기도 하는데, 바로 일러스트 화풍의 회화들이다. 인스타그램과 SNS 커뮤니케이션에 힘입어 일상을 가볍게 그려내거나 디지털로 그려내는 작품들인데, 이러한 현상에는 약 38만명의 관객을 모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의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짐작해 볼 수 있다.
이처럼 구상 미술의 소외 혹은 리라이징 현상 속에서 롯데백화점은 구상을 주목하는 전시회를 기획해보고자 한다. 특히 프리즈와 키아프라는 빅 아트페어가 동시에 개최되며 그 어느 때보다도 미술 시장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시기인 9월에, 다시 말해 많은 ‘추상 회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하게 될 시기에, 도리어 ‘구상’ 미술의 흐름을 짚어보는 것은 현재의 미술시장의 흐름을 보완하고 새로운 시선을 제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점 및 동탄점 갤러리에서는 회화에 초점을 맞춰 초기 서양화의 유입 시기부터 현재까지, 사물을 있는 그대로 진지하게 묘사하며 기량을 꽃피우던 구상 회화에서부터 사진보다 더 정밀하게 그리는 극사실주의 회화, 나아가 가벼운 필체로 인스타그래머블한 일상을 그려내는 최근의 젊은 작가들에 이르기까지 구상 회화의 흐름을 짚어볼 예정이다. ▶인천점 갤러리에서는 3차원 조각의 세계에서도 다시 떠오르고 있는 구상 조각의 흐름을 짚어 봄으로써 회화와 조각을 아우르는 풍성한 전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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