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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트, 2022 특별 기획전 MERCI展 마지막 릴레이 전시
김경미 개인전 <엄마의 바다>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열려
“연말연시 엄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회 보러 오세요”
프라이빗 100% 예약제로 운영, 사전 예약자들만 전시 관람 가능
2022년의 끝자락이자 2023년 새해가 다가오는 가운데, 바다를 통해 우리를 낳고 길러준 엄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서래마을에 있는 전시기획사 이상아트(관장 이상미)가 2022년 특별 기획전 <MERCI>展의 일곱 번째 릴레이 전시이자 마지막 전시로 김경미 작가의 <엄마의 바다>(Mother's sea)展을 오는 12월 21일(수)부터 26일(월)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 기획 그룹 전시는 이상아트㈜의 설립 이념인 '이상적인 예술의 가치 구현'이라는 비전을 더 많은 예술 애호가들과 나누고자 마련되었다. 또한, 포스트코로나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상아트가 펼치고자 하는 예술 분야에 관심을 가져준 많은 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MERCI>라는 주제로 릴레이 전시를 연다. 회화, 조각,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개인전이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오수진, 한승희에 이어 김경미 작가가 개인전 <엄마의 바다>(Mother's sea)展을 진행한다. 전시명인 ‘엄마의 바다’는 바다를 엄마처럼 은유적으로 일컬은 표현이다. 작가는 바다를 모티브로 한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경미 작가는 생명을 잉태한 양수와 바닷물의 미네랄 성분이 비슷함에 ‘바다는 곧 생명의 보고이고 고향이며 어머니’라는 생각으로 바다를 그리고 있다. 작가는 2015~2018년까지는 수족관에 갇혀 사는 물고기가 원래 살던 강이나 바다로 돌아가기를 염원하는 테마로 <이루어질 꿈>을 작업했다. 바다를 모티프로 하기 전에는 흐르고 흘러 바다로 향하는 강(江)물을 그렸다.
김경미가 바다를 작업한 동기는 2020년 작고한 이강숙 한국예술종합학교 전 총장의 제안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부터 3대 총장을 역임하며 예술가를 발굴하고 키워내 학교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학교에서 ‘이강숙홀’ 아카이브를 구축하게 되었다. 이강숙 총장이 아내인 문희자의 작품과 김경미의 작품을 함께 설치하고자 하는 의사를 내비쳤다. 작가는 이강숙 전 총장이 수많은 제자를 길러 넓은 세상 바다로 내보내는 강물 같은 역할을 한 분이라는 구상을 통해 제작한 <흐르는 강물처럼> 작품 한 점을 2019년 이강숙홀 개관 때 걸었다. 이후 <아버지의 강> 작품을 하면서 지금의 <어머니의 바다>에 이르게 되었다.
김경미는 “모든 것을 품는 어머니의 포용과 사랑을 주제로 하는 나의 작업 모티브인 바다는 거의 모든 사람이 좋아한다. <어머니의 바다> 작품 이미지는 바다 풍경으로 보이기도 하고 추상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라며 “그런데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어머니를 표현하는 바다 이미지가 얼마만큼의 서정성을 담고 있는가?’ 하는 숙제가 있다”라고 밝혔다.
김경미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토포하우스, 인사아트센터, 사이아트 스페이스, 메이준에서의 개인전을 비롯해 다수의 국내외 아트페어, 그룹전 30여회에 참여했다.
이상미 이상아트 관장은 “김경미 작가의 작품은 언뜻 보면 차가운 듯하지만, 그 속에는 따뜻함이 담겨있다.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이상아트의 2022 특별 기획 그룹전 MERCI 전시에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다”라며 “마지막 릴레이 전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프라이빗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방문 1일 전에 네이버 예약이나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한 이들만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 당일에는 사전 예약이 불가능하다. 서울 서래마을에 있는 이상아트 스페이스의 전시 관람 시간은 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및 감염 방지로 전시장 입장 및 관람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다. 더 자세하거나 궁금한 사항은 전화나 홈페이지에 문의하면 된다.(0507-1323-2998/
www.leesang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