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팀명 : 프로젝트00
기획 : 김채원
작가 : 권유경, 박정민, 김주연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전문화재단
[전시 서문]
‘프로젝트00’은 코로나 19라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일어난 시사 이슈들을 다룬다. 팬데믹이라고 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평소라면 낭설로 치부했을 허무맹랑하고 근거 없는 속설과 루머들을 믿고 의지하는 양상들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이러한 속설, 루머, 가짜 뉴스에 해학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현실 극복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다. 또한 온라인 작업물에 머무르지 않고 오프라인 전시로써 실제 작품을 마주할 수 있게 기획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전시에는 이전 작업물들의 아카이빙과 그것을 토대로 새로 재창작된 신작들로 구성하였다.
전시의 부제 ‘터진입아무말 터진말아무입’은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기에는 이미 늦어버린 코로나라는 주제에서 더 나아가 시대적 이야기를 방영하자는 의미에서 사용되었다.
‘터진 입이라고 아무렇게나 말하네’
흔히 사용하는 이 문장에서 가볍지만 다양한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매스컴에서 이야기하는 사실인지 사실인지 모를 불분명한 보도와 1인 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제작된 개인의 의견과 사상이 가득 담긴 여러 영상 콘텐츠들, 그리고 다양한 매체에 등장하는 여타 과대광고들, 우리들은 이 사회에서 무엇을 보고 들으며 살아가고 있는지 이 전시를 통해 함께 보고자 한다.
[프로젝트00 소개]
전시 《터진입아무말 터진말아무입》은 ‘코로나 탐구 생활 : 포스트 코로나’라는 주제의 부제로, 팀 ‘프로젝트00’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에서 제작한 작품 및 기록물들을 아카이빙한 전시이다.
프로젝트00은 대표 김채원을 중심으로 권유경, 박정민, 김주연 작가와 프로젝트 팀으로 이뤄졌으며 2020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지원, 아트체인지업 사업 중 ‘한국인은 오늘도 좀비떼를 헤치고 출근한다(이하 좀비떼)’ 사업에서 파생된 팀이다. 좀비떼는 ‘소시우스’에서 기획한 관객 참여형 온라인 프로젝트이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시대가 앞당겨진 시대적 상황을 활용한 작업이며 2020년 11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진행하였다.
글/프로젝트00(김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