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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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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조∙윤정선 시화전: 사랑하리, 사랑하라

  • 전시분류

    기타

  • 전시기간

    2023-03-28 ~ 2023-05-07

  • 참여작가

    시인 김남조, 작가 윤정선

  • 전시 장소

    김세중미술관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2-717-5129

  • 홈페이지

    http://kimsechoong.com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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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제목 : 김세중미술관 기획 시화전 <사랑하리, 사랑하라>
참여 : 김남조 시, 윤정선 그림
기간 : 2023년 3월 28일(화) ~ 5월 7일(일)
장소 : 김세중미술관 제1, 2전시실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원로70길35)
관람 : 화~일요일, 11:00~17:00 (매주 월 휴관, 어린이날 오픈)
문의 : 김세중미술관 학예팀 02-717-5129 joyofarts@kimsechoong.com | www.kimsechoong.com
특강 : <김남조 시인의 시 세계>, 2023년 4월 7일 15:00-17:00, 김세중미술관 | 강연: 김예태 (시인, 문학박사)
        특강 이후 시 낭송회가 열립니다.
         
   

전시내용

김세중미술관은 2023년 첫 전시로 3월 28일(화)부터 5월7일(일)까지 시화전 <사랑하리, 사랑하라>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남조 시인의 시화선집 <사랑하리, 사랑하라>(2006년 출간)에 수록된 아름다운 시와 그림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올봄에 새로이 모두의 마음 안에 사랑의 감성과 의지가 물결처럼 일어나길 소망하오며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랑에 관한 시와 그림이 각각 25점을 선보이며, 2전시실(아래 사진)에서는 김남조 시인의 육필 시 ‘사랑초서‘가 월 텍스트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1전시실 전경





김남조 시화선집 <사랑하리, 사랑하라>에 실린 작가의 글
- 2006, 랜덤하우스

 사랑의 민감함과 순정성으로 

   사랑은 정직한 농사 
   이 세상 가장 깊은 데 심어 
   가장 늦은 날에
   싹을 보느니 

 사랑은 인내와 기다림에서 자랍니다. 이때 바람 드세어도 꺼지지 않을 믿음의 등불을 밝힙니다. 그러나 때때로 “사랑은 귀한 능력, 내겐 그 힘이 없다”고 비통하게 고백하면서 허약을 자인하려 합니다.
 그렇긴 해도 물러섬이 아니고 어느 동안 멈추었다가 다시금 가던 길을 이어 걸어갑니다. 사랑이란 쉬어가기는 하되 필연 가고야 마는 먼 여행길입니다. 그 사람이 존재하는 한엔 끝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를 혼자 있게 해서는 안 된다고 우리 안의 가장 깊은 마음이 일념으로 줄곧 외칩니다. 

   피밭에 넘어진 그대
   가시 숲을 헤매는 그대
   혼자 있게 한 
   모두 내 탓이네

 사랑을 읊은 시의 대부분이 위의 통념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가 비록 강자나 부유자일지라도 사랑의 심정으로 바라볼 땐 위태하고 애처롭고 측은합니다. 심지어는 하느님을 대할 때조차 감히 가슴 저리게 애처로움을 절감할 수 있는 여기에 사랑의 민감성과 끝없는 순정성을 지적하게 됩니다. 
 이 책은 이른바 ‘사랑시화집’으로 만들어보자고 이경철 주간이 제안해왔고, 이에 젊은 여성 화가 윤정선 씨를 내가 초청함으로써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사랑의 시도 사실은 사랑에 육박하지 못한 미완의 습작시일 뿐입니다. 그러하기에 진실로 사랑은 인류의 영원한 화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있기에 
   내 영혼을 스스로 
   귀중히 여김 
   이런 일이 그에게도 
   일어나기를 

 우리는 다만 이렇게 염원하고 기도합니다. 심지어 사랑이 아직 오지 않았거나, 왔으되 자취 없이 지워졌다고 여겨지더라도 그 부정 속에 사랑의 열망과 신뢰는 살아 있는 순열한 불씨이곤 합니다. 때문에 삶, 아니 우리의 출생부터가 신의 축복이며 한없이 귀중하고 고마운 것입니다. 우리 모두 살아가면서 이 말에 공감하고 찬동하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2006년 10월
김남조



푸른 새벽 밤, 42.5x69.5cm, Acrylic on canvas, 2006


걷다가, 2006, Acrylic on canva, 42.5x69.5cm


주홍빛 잔상, 2005, Acrylic on canvas, 53.0x45.5cm






작가 소개 





김남조 (1927- )
1927년 대구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고, 1991년 서강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를 받았다. 숙명여자대학교 교수(1955-1993)와 한국시인협회, 한국여성문학인회,한국가톨릭문인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있다. 

시집으로 『목숨』 『나아드의 향유』 『나무와 바람』 『정념의 기』 『풍림의 음악』 『겨울 바다』 『설일』 『사랑초서』 『동행』 『빛과 고요』 『시로 쓴 김대건 신부』 『바람 세례』 『평안을 위하여』 『희망학습』 『영혼과 가슴』 『귀중한 오늘』 『심장이 아프다』 『충만한 사랑』 『사람아, 사람아』  19권이 있으며, 『잠시 그리고 영원히』 『시간의 은모래』 『달과 해 사이』 『그래도 못다한 말』 『다함없는 빛과 노래』 『여럿이서 혼자서』 『은총과 고독의 이야기』 『기억하라, 아침의 약속을』 『사랑의 말』 『끝나는 고통 끝이 없는 사랑』 『예술가의 삶』 수필집 11권과 콩트집 『아름다운 사람들』 등을 펴냈다. 

한국시인협회상, 서울시문화상, 대한민국문화예술원상, 3·1문화상, 국민훈장모란장, 대한민국예술원상, 은관문화훈장, 일본지구문학상, 영랑문학상, 만해대상, 김달진문학상, 정지용문학상, 구상문학상 등을 받았다. 






윤정선 (1971- )
1971년 서울 출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영국 브라이튼대학교 순수미술 석사,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도로시살롱(2022, 2019),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2019), 소소갤러리(2017),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2016), 영은미술관(2014), 금호미술관(2006) 등 14회의 개인전과 <영은지기_기억을 잇다:꾸준하게>(2020, 영은미술관), <발신자 조회>(2019, 청주창작스튜디오), <우리 시대의 유산전>(2016, 양평군립미술관), <세계 도시의 건축전>(2015, 63스카이 미술관)<No.45 금호 영아티스트>(2012, 금호미술관),  <도시 산책전>(2012, 포항시립미술관), <인천여성비엔날레>(2006, 인천시립미술관), <서울청년미술제-포트폴리오전>(2006, 서울시립미술관)등 80여회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했다. 

제24회 석남미술상(2005), 한국현대 판화공모전(1993, 1994)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1994, 1995),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1996) 등을 수상했으며, 금호 영 아티스트(2005), 송은미술대상전(2007, 2009), 소마드로잉센터 아카이브 등록작가(2012, 2021)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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