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움직임, 봄>은 나누리, 서은아, 서효은 세 작가가 삶을 감각하는 방식을 담은 전시이다. 작가들은 각자의 방식과 매체로 삶의 안락, 흔적, 완전함에 관해 이야기한다. 불투명한 내일을 살아가기 위해 지금 여기에서 답을 찾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마리나 갤러리
제목; 어떤 움직임, 봄
기간; 2023.3.7.(화)~3.19.(일) opening reception; 3/7(화)
장소; 마리나 갤러리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호수로817 레이킨스몰 2층 260호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2층 연결통로 앞
시간; 화~일 (10;30 A.M~ 5;30 P.M.) 월요일 휴관
나누리, 좌)굿 플레이스,캔버스에 아크릴,130.3x162.2cm,2017. 우)긴 호흡,캔버스에 아크릴,130.3x162.2cm,2019.
나누리 NA NURI
나누리의 ‘흐르는 숲’에서 움직임은 흘러내리는 풍경으로 나타난다. 흘러내리는 것은 두 가지의 상징을 지니는데 먼저 생명력을 상징하는 금색이 흘러내리는 표현이 있다. 이러한 금빛물감은 회화에 등장하는 모든 개체들과 어우러진다. 반대로 푸르른 풍경들이 흘러내린다는 것은 살아있는 것들의 유한성을 상징한다. 이와 함께 움직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죽은 나무도 자주 등장하는 주제이다.
나누리의 작업에서의 움직임은 흘러내리며 사라지는 세계를 감각하고 그것을 극복해내는 과정이다. 흘러내리는 움직임은 결국 살아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회화를 통해 흘러내리는 순간을 붙잡음으로서 세상의 유한성에 저항하는 행위가 된다. 인간의 영원성에의 추구가 작업에 드러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나누리, 죽은 나무 시리즈6, 캔버스에 아크릴,27.3 X 33.4cm,2020
학력 및 수상
2022.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전공 졸업
2016.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전공 졸업
2021. <Art Continue Nominated Artists Magazin>2022 주목할 아티스트 100인 선정
경력
2022. 세인트그램, Gallery1898, 서울
2021. 다시 만날 때 까지, 쇼앤텔, 서울
2021. 해피바라기, 콜라스트 성수, 서울
2021. EUMC_Fair, 이대서울병원 C관 2층 아트큐브, 서울
2019. HOLD_사라질 것들에 대한 이야기, SPACE갤러리, 서울
2019. 개인전-흐름, 갤러리더인, 서울
2017. 위대한예술가 되기, SPACE15th, 서울
2016. 공간 호흡 숨 고르기, Gallery Well, 서울 외 다수
e-mail : iamworld77@gmail.com 인스타그램 : @nurigrim
서은아,흔적,가변설치, 자연석, 에폭시, 아크릴채색에 우레탄 코팅, 2018
서은아 Suh eun-ah
서은아의 작업은 ‘수집’이라는 행위에서 시작된다.
작가가 경험했던 장소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돌을 활용하여 작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된 조형적 언어들을 선보인다.
작가의 작품에서는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키고 있던 돌에게 자유롭게 물속을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의 지느러미를 결합시켜 작가만의 방식으로 움직임을 나타낸다. 각양각색의 지느러미들은 마치 본래 돌에 붙어 있던 것처럼 보여지는데, 이는 정적인 돌과 대비되어 이때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움으로 신선함을 유발한다. 작가는 자신에게 너무나도 당연한 움직임이라는 행위를 통해 원석 같은 돌을 발견하고, 지느러미를 만들어 내는 창조적인 움직임을 작품에 녹여낸다. 돌에게 오랫동안 지켜왔던 자리를 벗어나 다른 곳을 향한 새로운 경험과 흐름의 기회를 선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인 <흔적> 시리즈와 그를 부조의 형식으로 비정형적인 모양의 어항 속에 유영하는 모습으로 담은 <스위밍 보-울> 시리즈를 선보인다. 작가는 돌과 물고기라는 상반된 특징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균형감을 작품을 넘어 전시장에 유지한다.
서은아,스위밍 보-울; 세번의 날숨과 두번의 들숨, 나무판넬, 에폭시, 아크릴채색에 우레탄 코팅,22x14cm, 2022
학력
2019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 석사졸업
2015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 학사 졸업
2011 덕원예술고등학교 미술과 졸업
경력
2021. 3회 개인전 <흐르고, 지나가다, 남겨져버린.> 어린이미술관 하루
2019. 2회 개인전 <낯선 흔적> Galley 공간 더인
2018. 1회 개인전 <기억의 흔적> 갤러리1898
단체전
2022 <새롭게 공존하기> 삼각산시민청갤러리
<Paper company 80g/㎡> 빌라해밀턴
2021 <Total Support for Total Museum> 토탈미술관
2021 아시아프 <ASYAAF>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20 <시장, 문화 예술 산업을 만나다> 수유시장 상설전시장
2019 <이웃집 예술가와 함께하는 플리아트> 성북예술창작터
<HOLD_사라질 것들에 대한 이야기> Space 갤러리
<NON FRAME MARKET> 금천예술공장 Studio3 외 다수
e-mail : eunah_sculptor@naver.com/ 인스타그램 : @eunah_sculptor
서효은,Circle of Life_12month, 9.7x21cm, digital drawing, c-print ,2022
서효은 Seo Hyoeun
서효은의 작업에서 움직임은 노동하는 자세를 포착한 반복적인 움직임이 담긴 드로잉과 노동에 대한 상념들을 모은 텍스트 설치작업, 그리고 삶을 지속하기 위한 행위의 반복이 담긴 영상작품으로 나타난다. 또한 작가가 앉은 자리에 만다라를 그리는 <자리, 내자리, 꽃자리>시리즈 작품을 통해 작가가 스스로 자리를 만들어가는 작가적 움직임을 공간 드로잉으로 보여준다. 삶의 움직임을 담은 작품에는 주로 반복되는 선과 원형을 통해 매일의 순환성과 궤적을 표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서효은의 작업에서 움직임이 갖는 의미는 안락의 자리를 찾을 때까지 매일 쌓아가는 삶의 궤적이다. 살아있음은 움직인다는 것, 움직인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를 포착하는 관찰자, 연구자로 매일을 살아가기 위해 이뤄지는 노동 속 반복되는 움직임을 포착하고 드로잉으로 기록하여 삶의 반복과 그 안에 담긴 숭고함을 찾고 리드미컬한 모습들로 표현하여 안락의 자리를 찾는 삶의 여정을 즐겁게 나타내려 하였다. <Circle of Life: 안락의 자리를 찾을 때까지> 매일의 찰나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안락을 찾아 펼친다.
서효은,[Circle of Life 안락의 자리를 찾을때까지] _2022
학력
2015 인천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시환경조각과 졸업
2005 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학교 회화과 졸업
경력
개인전
2022 고양아티스트 365<Circle of life: 안락의 자리를 찾을 때까지>, 고양아람누리 해받이터, 고양
2016 <빙,빙,빙(Be_ing, Be_ing, Be_ing), chapter 3.안락의 낙원>, 낙원여인숙, 인천
외 총 8회
기획 & 그룹전
2022 고양문화재단 지역연계 레퍼토리 개발사업 결과공유전
<사려깊은 마음들>, 어울림미술관, 고양
2022 <순순히 물러나지 않겠다>, 빌라해밀톤, 서울
2021 <미얀마 민주화 지지선언전 미얀마의 봄:Art for freedom Myanmar>, Space 사랑농장, 김해
2019 <Unlimited space project x 예술청>, 예술청_(구)동숭아트센터, 서울
2018 <유니온아트페어 ‘Let's make together'>, SFACTORY D동, 서울
2017 콸콸_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전
월미도 프로젝트 #case 1. <실패패자자가 세세세 번의 사례를 만들다.>_공동기획
외 다수
e-mail : w2001215@naver.com 인스타그램 : @seohyoeunhwa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