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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오제: 내 안의 정육점에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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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명장오제 개인전 내 안의 정육점에 어서 오세요

내 용회화, 드로잉, 영상 30여 점

일 시: 2023 3 8()~4월 2일(일)

장 소: SPACEUNIT4, 을지로 143, 4F, http://www.instagram.com/spaceunit4/

 

 

을지로 143에 위치한 SPACEUNIT4에서 장오제의 개인전 내 안의 정육점에 어서 오세요》가 2023 3 8()부터 42()까지 열린다.

 

장오제는 생명의 진화와 더불어 전수되고 발전되어온 폭력의 역사와 구조에 관심을 갖는다. 그는 이러한 폭력이 생물학적 차이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 진화론의 생물학적 종의 차이는 생태계 먹이 사슬 시스템에서 약자와 강자 간의 먹고 먹히는 관계를 만들었다. 먹이사슬 속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은 동물의 살생을 통해 생명을 유지하며 역사와 사회를 일궈왔다. 인간은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져 온 사냥이라는 오래된 폭력적 습성은 육()의 섭취를 위해 동물을 인위적으로 키우고 도축하는 방식으로 변화하였다.


장오제는 이러한 폭력의 역사를 자연적인 세계만이 아닌 사회적 관계로 확장하여 바라본다. 인간의 역사에서 차이는 나와 다른 것들을 타자화하며 차별하는 수단이 되었다. 인간은 성, 인종, 장애, 계층 등의 기준을 근거로 차별과 지배의 폭력적 역사를 끊임없이 재생산해왔다. 과거 생존을 위해 동물을 대상으로 하였던 인간의 폭력성은 이제 사회구조적인 폭력으로 진화하였다.


이번 전시 내 안의 정육점에 어서 오세요에서 장오제는 폭력과 살생의 역사적 구조를 시각화한다. 나아가 그는 이러한 폭력을 혐오하면서도 재미거리로 소비하는 사람들과 미디어의 태도에 의문을 갖는다. ‘내 안의 정육점은 전수와 진화를 거듭하며 인간 안에 각인된 사회, 문화적 폭력 시스템에 대한 은유적 표현이다. 개인적인 동시에 집단적이며, 자연적인 동시에 문화적인 폭력의 구조를 다루고 있는 장오제의 작업은 우리에게 진화 혹은 문명의 또 다른 이름이 폭력과 살생의 발전사 일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역사가 증명한 폭력, 20cm x 10cm, 사진 위에 아크릴과 볼펜, 2022



The chamber of happiness, 30cm x 21cm, 종이에 연필, 2018




A bird, 30cm x 21cm, 종이에 아크릴과 볼펜, 2021, 2023




Historical painting, 90cm x 73cm, 캔버스에 아크릴과 크레파스와 꼴라쥬




Evolution chamber, 146cm x 73cm, 캔버스에 아크릴과 유화와 유성매직과 꼴라쥬,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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