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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래 : 손으로 빛을 그리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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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개요

전 시 명    권용래 : 손으로 빛을 그리는 작가
전시기간   2023.03.16(목) - 2023.04.14(금)
전시장소   AD갤러리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28길 56, 3F
                www.adgallery23.com
관람시간   11:00 am - 18:00 pm
                *일요일 휴관
문      의   02-545-8884 



AD 갤러리는 3월 16일(목)부터 4월 12일(금)까지 권용래 작가를 초대하여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 권용래는 하얀 평면 위에 스텐레스 금속을 붙여 빛을 아름답게 반사시킨다. 반사된 빛은 실제 공간 속에서 다양한 빛의 의미를 제시한다. 그 의미는 감상자에 따라, 진리로서의 빛일 수도 있으며, 가상의 공간 속에서 빛나는 빛이 되기도 한다.  그 속에서 우리는 물질과 빛, 반사된 빛, 투영된 색, 그림자의 아름다운 조형을 감상한다. 

그의 회화는 금속의 물질성과 함께 환영과 상상을 포함한다. 환상성이라는 미술의 의미는 추상예술에서 기피했던 문제였지만, 작가는 적극적으로 이 경계를 넘어서 물질과 가상의 혼합된 새로운 작품의 의미를 제시한다.  이 전시는 작가의 최근 작품에 관한 미학적인 의미를 찾는 기회가 될 것이다.


 

권용래, Eternal Flame-Vision, 160.0X110.0cm
stainless steel on canvas, 2023

 
권용래, Ficus Benjamina -Light, 112.1X162,2cm
stainless steel on canvas, 2023




■ 전시 서문

손으로 빛을 그리는 작가 

작가 권용래는 빛을 그리며 기록한다.  사진(Photography)이란 용어와 그의 작품은  거리가 있는 것같지만 어원을 생각하면 새롭게 연결된다. 사진은 photographein (빛을 쓰다, 기록하다)에서 유래하는데, 빛을 기록하는 의미가 있다.(...) 이 어원을 적용하면, 작가는 공간 속에 빛을 기록하며 그 빛으로 공간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한다.
     
그는 빛을 실체의 빛과 환영의 빛으로 보여준다. 환영은 다시 그림자와 반사로 나뉜다. 위로는 투영된 빛이 찬란하게 반사되어 상승되고, 아래로는  가벼운 그림자의 무게로 내려온다.  이 조형들은 다양한 의미를 갖게 된다. 즉 실체로서의 의미(hypostasis), 일류전과 상승(Aufhebung)의 의미, 그림자(umbra)와 암시의 의미 등 많은 철학적, 미학적 담론들을 포함한다. 이 유한한 금속물체에 생명을 넣어, 작가는 끝 없는 이야기들로 우리를 초대한다

강태성(2023. 권용래 서문 중)




 

권용래, The Eternal Flame-Golden, 81.5X122cm
stainless steel on canva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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