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YONGSOO: 1962-2001
김용수: 1962-2001
피앤씨갤러리 서울
2023년 5월 26일부터 6월 24일까지
화요일-토요일/ 11 – 5pm (일,월 휴무) *일반관람시간 외 방문은 사전 예약으로 가능합니다.
문의: 02-543-1989 | info.pncgallery@gmail.com
피앤씨갤러리는 피앤씨갤러리 청담동전시장에서 화가 김용수의 개인전, <KIM Yongsoo: 1962-2001 김용수: 1962-2001>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2001년 39세라는 이른 나이에 요절한 화가 김용수의 짧은 생애와 죽음에 물러서지 않으며 매순간 도전하던 한 젊은 작가의 시간을 재발견하는 전시입니다. 고 김용수의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대표작 ‘판도라의 정원’을 소개합니다. 한국 근현대미술의 역사와 그 안에 수많은 에피소드를 가진 ‘작가의 인생’을 다시 생각해보는 이번 전시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
작가설명
김용수는(1962~2001) 1990년대에 주로 활동한 한국 실험미술 2세대 화가이다. 초기에는 표현적인 작업을 했지만 점차 단순한 선을 사용하는 기하학적인 추상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검정의 단정한 라인 위에 자연의 모티브에서 얻은 부드럽고 우아한 아이콘들을 배치시킨 따뜻하고 아름다운 조형을 완성하였다. 김용수는 2001년 39세라는 이른 나이에 요절하기까지 약 400여점의 작품을 남겼다. 김용수는 남춘모, 이교준, 권오봉과 더불어 한국의 실험미술세대 1 세대 선배들의 도전정신을 계승하며 청년 작가 본인만의 언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작품설명
‘판도라의 정원’은 미색의 캔바스에 반복하는 검정의 선들과 지그재그로 분할된 미로같은 화면이 특징이다.
옵아트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피카소와 큐비즘의 영향이 엿보이는 기하학적인 화면 사이사이에 마치 과일이나 작은 애벌레에서 영감을 얻은 부드러운 곡선의 아이콘들이 숨어있다. 제목 ‘판도라의 정원’은 ‘어떤 숨어있는 것’, ‘비밀스러움과 아름다움의 공존’, ‘열지 말아야 할 것 같지만 언젠가는 열릴 희망’ 의 의미들로 해석되며 90년대 말, IMF 경제위기와 y2k로 지칭되는 세기말의 암울함 가운데서도 따뜻하고 낙관적인 미래를 염원하는 작가의 기원이 담겨있다. 주요 전시로는 시공갤러리 개인전(1994), 박여숙화랑 개인전(1997), 조현갤러리 개인전(1998), 표화랑 개인전(1999), 갤러리신라 개인전(2000) 등이 있으며, 대구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외 다수)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