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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식 : 휘게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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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게(Hygge)라는 말 들어본적 있는가. 휘게(Hygge)는 덴마크어로 ‘편안함’, ‘아늑함’을 뜻하는 말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소소하게 여유를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을 함축하는 단어이다. 바쁘게 움직이는 일상에 쫓기어 주변의 아름다움을 놓치고 사는 사람들에게 조금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주는 ‘휘게’ 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 있다. 바로 류호식 작가의 도자 작품이다.

류호식 작가는 일상 속 자연을 담아 흙으로 문지르고 다듬어 표현해 작품에서 편안함과 아늑함이 느껴진다. ‘하루에 하늘을 세 번 이상 보면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말처럼 류호식 작가는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 광활한 하늘의 자유로움과 해방감이 나만의 세계를 꿈꾸는 이상향의 세계를 표현한다. 그리고 자연의 만고상청(萬古常靑)에서 아름다움과 의미를 찾아 자연의 인상, 사랑한 사람들과 나눈 시간들, 그 정서를 영원히 간직되기를 바라고 또 바라는 마음에서 작업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휘게의 순간’을 만끽해 보기 바란다. 전시는 4월 24일부터 5월 12일까지 병원 安 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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