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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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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기념전: 비평가 이일과 1970년대 AG그룹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3-05-10 ~ 2023-06-24

  • 참여작가

    김구림, 박석원, 서승원, 심문섭, 이강소, 이승조, 이승택, 최명영, 하종현

  • 전시 장소

    스페이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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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21 개관 기념전 <비평가 이일과 1970년대 AG그룹>
1970년대 AG그룹에서 활동한 작가 9인의 작품을 통하여 비평가 이일의 과업 회고
한국 현대 미술 비평의 흐름 모색 


전시명 : 비평가 이일과 1970년대 AG그룹
참여 작가 : 김구림 박석원 서승원 심문섭 이강소 이승조 이승택 최명영 하종현

전시 기간 : 2023년 5월 10일 – 6월 24일
기획 : 정연심(홍익대학교 교수), 이유진(스페이스21 대표)
장소 : 스페이스 21 (서울시 서초구 주흥3길 16 1F)
운영시간 : 화-토 10:00 – 18:00 (일, 월요일 휴관)
주관/후원: 스페이스 21, 서울문화재단, 서울특별시




미술 비평가 이일 (1980년대 중반)



1971년 AG그룹 단체사진

미술 비평가 이일(1932-1997)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현대 미술계에 평론과 비평이라는 개념을 인식시키고 자리 잡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 그를 회고하는 작업은 2013년 <이일 컬렉션> 전시와 도서<이일 앤솔로지>(정연심, 김정은, 이유진 편저)를 출간하며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의 업적을 기념하고 한국 미술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이유진(유족) 대표는 갤러리 스페이스 21을 개관한다. 그 첫 번째 전시로 1970년대 AG 그룹에서 이일과 활동한 작가 9인, 김구림, 박석원, 서승원, 심문섭, 이강소, 이승조, 이승택, 최명영의 16 작품을 통하여 이일의 과업을 되짚어보는 전시를 기획하였다. 

본 전시를 기획한 정연심(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은 이일이 1960년대 후반 전위적 한국미술가들과 직접 교감하고 교류하며 만든 한국아방가르드협회를 재조명하였다. 한국아방가르드협회는 ‘아방가르드(Avant-Garde)’의 약자로 AG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으며 1969년 설립되어 1975년 공식적으로 해체되기까지 총 3번의 주요 전시와 1974년 서울 비엔날레를 진행했다. 다른 전위적 아방가르드 그룹들과는 달리, AG 그룹은 잡지를 만들어서 ‘평론가와 작가들이 함께’ 한국 현대미술의 실험성을 논하고 해외 미술과의 ‘국제적 동시성’을 찾기 시작했다. 이일은 이러한 작가들의 개별 노력을 ‘방법론’이라는 용어로 설명하며 작가들과 함께 1974년 서울 비엔날레 전시를 개최했다. 총 6년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들이 전시를 통해 보여준 실험성은 한지나 콘크리트 등 전통적 재료부터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콘크리트 등 사회적 변화에 반응했다. 특히 이들이 기획한 세 번의 주요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전시사 측면에서 조명하더라도 중요한 큐레토리얼 측면을 밝혀준다. AG는 전시와 출판물을 통해서 작가와 평론가가 서로의 작품을 이해하는 협업의 관계임을 잘 보여준다. 
 


박석원, 핸들 6909, 80x80x10cm, plaster, 1969



이승조, 핵 77-6, 145x120cm, Oil on canvas, 1977
 


이강소, 무제, 1972/2018, 재제작 



최명영, 평면조건 84-H13, 62.5x93.5cm, Oriental Ink on Korean paper, 1984



서승원, 동시성-71, 106x150cm, Work on korean paper. 1971(2023 재현작)


이번 전시에서는 1970년대에 4번 출간된 AG 출판물과 도록, 이일의 친필 원고, AG 전시 포스터와 작가들이 소장한 당시의 전시 사진들을 규합하는 아카이브 자료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의의를 되짚어보는 당시 활동에 참여한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한국미술가들이 한국 현대미술의 전위적 정체성을 모색하고 해외 미술(개념미술, 대지미술, 프로세스 아트, 현대건축 등)을 이해하고 연구를 시도한 입체적 측면을 재조명할 것이다. 이와 함께 1970년대 당시 AG 그룹에서 전시한 작품과 동 작가들의 근작들이 함께 전시하며 과거와 현재의 조응점을 모색한다. 



하종현, 접합 23-02, 마포에 유채, 162x130cm, 2023



서승원, 동시성 22-708, Acrylic on Canvas , 117x91cm, 2022 




이강소, 淸明 Serenity-230115, Acrylic on Canvas, 162x130cm, 2023

이유진 대표는 아버님께 배운 비평가의 역할이란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통찰하고 작가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할 때, 작가와 비평가의 관계는 협업의 동지로, 때로는 첨예한 논쟁의 파트너로서 함께해 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근래의 예술계에서 비평과 비평가의 부재를 논하고 한국 미술계의 발전을 우려하는 시선을 목도하였다. 이유진 대표는 이 시기에 작가에게만 중심을 두는 전시가 아닌 한국 미술 비평의 선구자인 이일을 중심으로 하는 전시를 기획하여, 비평가의 역할에 주목하는 갤러리, 스페이스 21의 시작을 알린다. <스페이스 21>은 한국의 현대미술에 대한 아카이빙 전시, 미술 연구 저서 발간, 신진작가 발굴, 미술학도를 위한 전시를 기획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는 실험적인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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