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제목: <두 번의 봄과 가을 사이> 윤정선 개인전
작가: 윤정선
일시: 2023. 5.17(수) - 6. 3(토) 월휴무
화-토 12:00-19:00 / 일 14:00-19:00
*오프닝 6. 20 pm4 / 작가와의 대화 pm2
화인페이퍼갤러리에서는 2023년 5월 17일부터 6월3일까지 일상의 기억을 덤덤한 색채로 화폭에 기록하는 윤정선 작가의 개인전 ‘두 번의 봄과 가을 사이’을 개최한다. 모든 것이 정지 되어버린 기간동안 두 번의 계절을 지나며 마주 친 풍경들을 기억해내고 사유하는 작업을 이번 전시에 풀어낸다. 특히 이번 전시에 선보일 작품들은 작가가 제주도의 시간 사이를 유목민처럼 흘러 다니면서 만난 풍경의 순간을 기록하고 기억해내며 작가 특유의 상상력을 더해 작업한 작품들이 있다. 어쩌면 제주도에서 번화가를 벗어나면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새소리와 언제든 마주치는 바람들을 만날 수도 있다.
<안소연. 미술비평가>
...윤정선은 시간과 장소의 관계 맺음과 그러한 현재의 일상 속에 현전하는 개별적인 리듬에 주목하고 있다. 때문에 그녀에게 익명의 일상 생활은 시간과 장소 안에서 규정되는 현재의 경험처럼 구체적인 존재로 사유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유는 적어도 그녀 자신의 경험, 즉 몸의 감각을 통해 서서히 시작된다. 윤정선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감지되는 고유한 정서와 리듬에 귀 기울인다. 일상의 세계와 자신의 감각을 긴밀하게 연결시켜, 그 안팎에서 만들어지는 현재에 대한 고유한 감각을 붙잡아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