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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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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갑문(under cover)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3-06-16 ~ 2023-08-11

  • 참여작가

    글림워커스, 김민수, 김서윤, 남미혜, 오유경

  • 전시 장소

    우란문화재단

  • 문의처

    02-465-1418

  • 홈페이지

    http://wooranfd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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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길,
우란문화재단 《둔갑문 under cover》 개최

문양의 장식적 의미보다는 형성 과정 속 행위와 태도에 주목해보는 시간
문양을 다양한 관점과 매체로 재해석한 작품 40여 점 선보여





우란문화재단은 2023년 6월 16일부터 8월 11일까지 우란1경에서 <둔갑문 under cover> 전시를 개최한다. 우란문화재단은 그동안 전통과 공예 그리고 장인이 이어오는 가치를 재발견하고, 예술가의 창작 과정을 지원하여 공예가 지닌 가치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제시하는 전시를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는 사람의 손길 닿는 곳 어디에나 존재해온 '문양'을 다시 바라보고, 그 조형적이고 장식적인 의미를 넘은 현재적 가치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옛사람은 소망하는 마음을 문양으로 둔갑시켜 그들 곁에 가까이 두었다. 문양에는 과거 공동체에서 공유되는 태도, 정서, 생각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지만, 그 당시 정서를 공유 받지 못한 지금의 우리에게 이 문양과 상징은 해독하기 어려운 장식적인 암호일 뿐이다. 이렇듯 문양을 읽는다는 것은 그 시대의 사회와 문화가 응축된 거대한 세계를 다시 조명하는 일이다. 이번 전시는 이렇게 단절된 시간을 이어보고, 시대를 뛰어넘어 ‘문양’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옛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문양의 새로운 의미를 찾는 과정은 복을 찾아 떠난 한 사람의 이야기인 옛 <구복여행> 설화에 빗대어 바라보고자 한다. 이 설화는 본인의 선량함과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려는 능동적인 자세 그리고 더불어 나누는 삶의 태도로 타고난 복이 적더라도 복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여행길을 떠나듯 전시장 속을 걸어가다보면 우리 곁에서 둔갑하고 있는 문양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글림워커스, 김민수, 김서윤, 남미혜, 오유경 5명/팀의 작가가 선보이는 작품을 따라가다 보면 각자의 세계관 속에서 새롭게 발견되고 재해석된 문양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특히 문양이 새겨지는 과정에서 동반되는 행위와 태도에 주목하여 그 상호작용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보고자 했다. 문양을 장식 이상의 의미로서 바라보고 그 안의 의미와 그 문양을 새겨넣었던 사람의 마음까지 들여본 것이다.
여행이 끝나갈 때쯤, 문양은 그저 오래되고 고루한 것이 아닌 현재의 아름다움을 지닌 유산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리고 그 시대 이후의 문양에 우리 각자의 의미를 새롭게 부여하여 스스로의 깨우침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 어떤 초능력보다 강한 건 하루하루 그 삶을 이기고 버티기 위해 노력하는 스스로라는 것.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이 그려내고 있는 유일한 문양 속에 숨겨진 복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둔갑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우란문화재단 홈페이지(www.wooranfdn.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시 개요

전 시 명  : <둔갑문 under cover>
기      간 : 2023년 6월 16일(금) ~ 2023년 8월 11일(금) (57일 간)
장      소 : 우란문화재단 우란1경(서울시 성동구 연무장7길 11, 1층)
관람시간 : 월요일 –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기      획 : 정지영, 백승의
진      행 : 이소현
참여작가 : 글림워커스, 김민수, 김서윤, 남미혜, 오유경
공간디자인 : 이민희(TBD Project)
그래픽디자인 : 메이저 마이너리티(윤현학)
소장품 대여 : 가나문화재단, 국립무형유산원 전승공예품 은행




글림워커스 
<그래, 인간 소망의 기쁨 I>, 2023
<그래, 인간 소망의 기쁨 II>, 2023


글림워커스 <그래, 인간 소망의 기쁨 III>, 2023


김민수 <운집> <균열>, 2023


김서윤 <식물과 근원적 구조> 시리즈, 2023


남미혜 <나전월광문반>, <무늬예찬> 시리즈,  2021-2023


오유경 <바람의 탑>, 2021, 2023




■ 작가 소개

글림워커스 Glimworkers
노승표, 배서영, 이의록, 이채원, 이희인, 조재홍, 홍철기, 홍한나

글림워커스는 사진, 영상, 설치,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시각예술가와 기획자로 구성된 콜렉티브다. 구성원은 프로젝트의 특성에 따라 가변적이며, 전시 기획, 작품 제작, 전시 공간 디자인, 전시 공간 제작, 전시 촬영 등 다방면에 걸쳐 함께 활동하고 있다. 장난스러운 농담을 진지한 태도로 시각화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주어진 컨텍스트를 유연하게 변주, 해체시키는 것이 특기다.

 
김민수 KIM Minsoo
간혹 모든 상황과 사물을 그릇에 대입해 생각해 본다. 김민수 작가는 미세한 공간들이 모여 사물을 이룬다는 생각에 기器의 연속이라는 의미의 컨티뉴드 컨테이너(Continued Container)로 활동하며 일상의 상황 속에 들어가는 사물을 만들고 이를 컨테이너로 칭한다. 근래에는 전래적인 소재를 비롯한 다양한 물성을 매만지면서 다종다양한컨테이너를 관조해보는 메타 컨테이너 연작을 실험하고 있다. 신체로 감각하는 물질문화에 대한 질문으로 공예성에 대한 다층적인 방향을 탐구한다.

 
김서윤 Kim Seoyoon
김서윤 작가는 하나의 범주에 속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에게 의외성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형태의 작업을 모색한다. 익숙한 물건의 구조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며 그 본질에 대한 의미와 타당성을 새롭게 찾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갤러리 완물(2018, 서울)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LKATE 갤러리(2019, 서울), 갤러리아원(2018, 서울), Raumwerk Gallery(2017, 뮌헨), 바이에른 국립 뮤지엄(2016, 뮌헨), 프랑스 장식미술관(2015, 파리)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프랑스 공예창작비엔날레(2017), 밀라노 트리엔날레(2016), 콜렉트 아트페어(2015, 2014)에 참여하였다.

 
남미혜 Nam Mihye
남미혜 작가는 격변하는 시대 속, 돌연변이처럼 나타나는 조형적 특징과 문양에 대한 관심을 작업으로 풀어낸다. 수십 년 전 만들어진 문양과 오늘의 무늬 사이에 놓인 연결고리를 상상하며 끊겨 있는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취미사(趣美社)라는 이름으로 한국과 일본에 오가며 연구자, 디자이너, 제작자, 기획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나전월광문반>, <RONDO>등이 있고 <수집에 집착하면 건강에 이로울까?>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오유경 Oh Youkyeong
오유경 작가는 연결하고 축적하고, 허물고 다시 쌓는 과정이 반복되는 설치 작품을 통해 세상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동일한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모듈로 구성된 작품은 매 순간의 감정에 따라 조합되어 조화와 (불)균형을 이루며 매번 다른 모습으로 탄생한다. 얼터사이트계선(2021, 서울), 플레이스막(2021, 서울), 챕터투(2017, 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아모레퍼시픽미술관(2022, 서울), 아트소향(2022, 2020, 부산), 퐁다지오네 아리라(2021, 이탈리아), 플레이스막2(2021, 서울), F1963(2020, 부산), 금천예술공장(2020, 서울) 등에서 다수의 국내외 그룹전에 참여했다.



■ 우란문화재단 소개

우란전시 소개
잊혀 가는 전통공예의 미감과 장인의 작업 과정을 재발견하고, 예술가의 새로운 창작 과정을 지원하여 오늘날 공예가 지닌 가치와 함의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제시하는 전시를 선보입니다. 

 
우란문화재단 소개
우란문화재단은 인재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자유로운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고자 했던 고(故) 우란(友蘭) 박계희 여사(워커힐 미술관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2014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고귀한 꽃을 피우는 난(蘭)처럼, 치열한 문화예술 환경에 뿌리내리는 인재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비옥한 생태계를 고민합니다. 끊임없는 실험으로 낯선 소재를 연구·개발할 수 있는 이상적 환경을 제공하고, 상업 논리에 갇히지 않은 양질의 공연·전시를 선보이는 등 만든 이와 보는 이가 서로에게 영감이 되고, 다양한 문화예술의 가치가 공존하는 선순환의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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