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선의 습작 Etude of Lines 전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Etude of Lines 
: Katsutoshi Yuasa • Michael Whittle • Sangsun Bae
2023. 6. 9 – 6. 30 Khalifa gallery칼리파 갤러리




배상순, The Chandelier1. No2_9.90x111cm.Archival Pigment Print


칼리파 갤러리는 2023년 6월9일부터 6월30일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선Line’이라는 기본구조와 복합적인 메타포를 근간으로 특유의 예술적 세계를 구현해온 카츠토시 유아사Katsutoshi Yuasa의 목판위의 절묘한 조화의 선, 마이클 휘틀Michael Whittle의 로트링 펜의 샤프하고 정교한 선 그리고 배상순의 붓과 목탄으로 그려내는 선의 확장인 실뭉치작업으로 이루어진 [Etude of Lines: 선의 습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일본, 영국, 한국이라는 각기 다른 국적으로 전시회를 함께하는 세명의 작가이지만 모두 영국 런던의 로열컬리지오브아트와 일본에서 공부한 공통점이 있다. 세명의 뮤지엄급 작가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 각자의 사유적 세계와 리서치를 통한 예술적 탐구의 작업이 어떻게 시각화 되는지를 심도 있게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




Katsutoshi Yuasa, VR London Live Walk #1 Edition A.P., 62 x 94.5cm, 
Water-based woodcut on paper Sumi ink, Hand-made Japanese paper, 2021



Katsutoshi Yuasa, VR London Live Walk #2 Edition A.P., 62 x 94.5cm, 
Water-based woodcut on paper Sumi ink, Hand-made Japanese paper, 2016


<Etude of Lines>에 전시할 카츠토시의 작품 VR London Live Walk #1은 팬데믹으로 도시가 봉쇄되면서 매일 YouTube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런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작가는 처음에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즐겼지만 유투브 영상에서는 도시의 냄새, 열기, 소리를 느낄 수 없었기에 작가는 그 이미지들을 목판으로 조각하기로 했다. 끌로 판자를 조각하면서 머리 속에 작가가 살던 도시 런던을 상상했다. 작가의 마음 속 가상투어는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만족스러웠다. 가상현실에 필요한 것은 생중계에 의한 실제 도시경관이 아니라 각자의 상상일지도 모른다.

Katsutoshi Yuasa 카츠토시 유아사(Japan) : 
카츠토시는 동경무사시노 미술대학과 영국 로얄컬리지오브아트에서 판화를 전공한 후 목판화 작가로 국내외에서 높이 평가가 받고 있는 작가이다. 중국, 영국, 미국, 독일 등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고 현재의 일본의 판화 예술가에서 아트를 견인하는 주목받는 작가이다. 





배상순, 2.The Chandelier2. No2_9.90x111cm.Archival Pigment Print.


배상순 작가의 ‘샹들리에’ 시리즈는 배작가가 꾸준히 다뤄왔던 조형 작품의 주요 주제인 ‘실’을 이용해 한일 근대사에 관한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선보인다. ‘샹들리에’ 시리즈는 한국과 일본의 견사를 얽히고 꼬이게 늘어뜨려 어둠 안에 온갖 색깔의 무수히 가는 실을 촬영한 사진 작품이다. 엉킨 실타래로 표현된 샹들리에는 화려한 색채로 드러나는 부와 권력의 상징이 아니라 반어적인 의미를 품고 있다. 전쟁과 종전 등 크고 작은 한일관계 억압된 채 언급되지 않았던 개인의 기억에 귀를 기울이는 데서 출발해 국가의 역사에서 파묻혀 온 식민지 지배의 기억을 조명한다. 그것은 일본인의 이주를 통해 근대 도시가 형성된 대전에 있던 일본인들이 패전 후 일본으로 귀환했을 때, 한국에서 태어나고 성장했다는 것만으로 겪어야 했던 또 하나의 차별도 포함한다. 개인의 기억과 국가적 욕망 등이 겹쳐진다. 형형색색의 ‘실뭉치’는 대전이라는 도시를 오가고 떠나간 무수한 사람들의 삶의 궤적이 교차하는 양국의 역사이면서 제국주의의 욕망과 함께 확장되어가는 선로의 부푼 동맥류를 은유하며 7점의 작품은 천천히 풀어헤쳐 나가는 과정을 촬영한 작품이다.  

Sangsun Bae 배상순 (Korea) :
성균관대 미술교육과 졸업 후 무사시노미술대학원과 교토시립예술대학, 로얄컬리지오브아트 교환학생을 거 치며, 회화 작업과 사진 설치작업을 선보이고 있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국내외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리서치프로젝트를 통해 작품의 스토리텔링의 진지함과 유니크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Michael Whittle, Voronoi Window, 142x131cm, Ink and watercolour on paper, 2011

마이클 휘틀은 다이어그램을 연구하는 Diagrammatology도해학의 예술가이자 연구원이다. 그는 원래 생물학을 전공하였으나 Royal College of Art에서 전공과목을 미술로 변경하였다. 그는 이미지, 아이디어, 과학 데이터를 사용하여 자신의 예술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과학자들과 연구 이면의 아이디어와 동기에 대해 대화를 나눈 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어그램은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방식이며 인간이 만든 가장 오래되고 다양한 유형의 이미지 중 하나이다. 휴대용 석기 시대 지도에서 우리 게놈과 우주의 대화형 빅데이터 지도에 이르기까지 다이어그램과 다이어그램 작성은 항상 새로운 지식 생산, 시각화, 저장 및 통신의 최첨단에서 발견되었다. 결과적으로 다이어그램은 어디에나 있고 문화를 초월하며 범역사적이지만 다이어그램에 대한 학문적 연구인 다이아그램학은 약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비교적 새로운 연구 분야이다. 

Michael Whittle 마이클 휘틀(England) : 
마이클 휘틀은 생물학을 전공한 후 로얄컬리지오브아트에서 조각 전공, 교토시립예술대학대학원에서 조각전공후 드로잉과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교토와 홍콩을 오가며 진행되 는 프로젝트와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